골든 위크의 마지막 날...(연휴가 눈 깜짝할 사이에 끝..-_-;;)
아울렛 구경하고 하루 신발이나 하나 사줄까 하고 집에서 조금 멀지만 요코하마의 미츠이 아울렛에 갔습니다.
아울렛인데 들어가자 마자 바로 아이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마츠리(祭)의 뽑기 놀이들이
주루룩 늘어서 있었습니다.
역시나 하루로 뽑기로 바로 달려가서 장난감들에서 눈을 떼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들려오는 소리...
엄마~~하루 이거 하고 싶어~~
계속 뽑기 하고 싶다고 조르는 하루에게 나중에 집에 갈때 시켜준다고 달래고 나서야 겨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아울렛 매장들을 둘러 보다가 점심을 먹을려고 하는데
아울렛 안의 레스토랑들은 사람들이 많아서 우선 들어가지도 못하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었기에
아울렛 입구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맥도날드도 자리잡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하루는 편의점의 삼각 주먹밥)
종종 맥도날드에 가면 하루를 위해서 해피밀 세트를 시켜 먹는데
이날 해피밀의 장난감은 키티 장난감 시리즈 였는데...
하루가 받은건 도대체 뭔지 모를 장난감 이였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조금 만지작 거리다가 바로 고장나 버렸습니다. -_-;;;
밥을 먹고 돌아와서는 카요가 들러보고 싶은 매장을 돌아 다니는 동안
저는 하루를 데리고 레고 매장에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레고 매장도 처음 들어 갔을때는 좋아 했었는데 조금 놀다보니 질렸는지 결국 10분 정도 있다가 나와서
아울렛 안의 놀이터에서 한참을 뛰어 놀았습니다.
한참을 놀고 엄마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날은 예전에 샀던 미아방지 조끼(클릭)을 채우고 다녔습니다 ^^
아빠가 주차장에 차를 가지러 간 사이에
아울렛에 왔을때 약속 했던 요요 뽑기를 엄마가 시켜줬습니다.
(역시나 요요도 호빵맨으로 골랐네요 ㅎㅎㅎ)
근데 하루가 요요 뽑기를 하는 동영상을 보니
뽑기라기 보다는 그냥 돈 주고 원하는 거 골라 사는거랑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아이들에게는 또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요요 뽑기만 하기로 약속했는데....
요요 뽑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금붕어 건지기에 급 관심을 보이는 딸래미...^^;;
골든위크라 그랬는지 왠일로 엄마가 금붕어 건지기 까지 시켜줬었네요..
저도 금붕어 건지기는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만 보다가
카요랑 연애시절에 일본에 여행 왔을때 해본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어렵습니다.
금붕어는 못 건지고 기념으로 파란 요요 (물풍선)을 하나 받아서
양손에 요요 들고 신나 하는 하루 ^^
그런데 주차장에서 아울렛까지도 차가 얼마나 막히던지....
하루랑 카요는 땡볕아래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아울렛을 나와서는 카요의 친구가 출산을 해서 축하 선물을 사러 요코하마 역의 쇼핑몰로 이동 해서
카요가 선물을 고르는 동안 저는 하루를 데리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집에 돌아 왔더니 옆집 아이가 놀러 왔었는데
옆집 아이랑 9개월 차이가 나서인지 하루가 키가 커서 언니 같이 보였습니다. ^^;;
(9개월 차이 이지만 유치원은 같이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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