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다래끼인 줄 알았는데 5월초에 안과에 가서 霰粒腫(산립종)이라고 진단 (클릭) 받은 뒤로
계속 약도 먹이고 안약도 넣어 주고 인터넷에서 들은대로 찜질도 해 주었는데...
(잠잘때 이외에 2살 아이에게 안약 넣기는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
하루의 상태는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나뻐 지더니 결국은 6월 말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확 티날 정도로 많이 커졌습니다. -_-;;;
다행히도 통증은 없는지 하루가 아프다는 소리를 안했는데
밖에 데리고 나가면 하루를 보고 다른 분들이 더 걱정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많이 커졌는지 아래 처럼 쌍커플이 생기고
눈의 1/3 정도를 가릴 정도 였습니다.
지금도 사진을 보면 얼마나 불편했을지 가슴이 아프네요..ㅜ_ㅜ
나중에는 커지다 못해 피부가 버티지를 못하고 고름이 흘러 나올 정도였는데..
병원에 데리고 가도 째고 고름을 뺄려면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작은 아이는 전신 마취 하면 안된다고
계속 약을 잘 넣어 주라고만 했습니다.
살짝 째 주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절때 안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느정도 고름이 나오고 난 뒤에도 크기는 별 차이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정말로 맘 같아서는 눈 앞에 보이는 고름을 아빠가 다 빼주고 싶은데..그럴 수도 없으니
한달 뒤인 7월 말에 한국에 잠시 들어 갈 때 한국의 안과에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집 근처 안과 정보를 찾아보고 상담도 해 봤더니 바로 시술이 가능 하다고 해서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아이도 엄마도 더 고생하기 전에 한국의 안과에서 째 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딸이다 보니 상처가 남을까봐 걱정이 컸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찾아 볼때 의외로 하루같이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다가 하루보다 어린 아이들도 한국에서는 바로 시술을 해주는 것 같더군요..
이런 점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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