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7年

하루의 성장일기 6월 part 2

하루 아빠 2017. 12.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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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성장일기 6월..그 두번째 이야기..


하루의 일과는 변함없이 월~금요일까지는 엄마랑 공원에서 놀다오고

주말에는 아빠랑 공원에서 놀다가 오는 무한 반복이 계속 되었습니다 ^^;;


이제는 많이 익숙해 졌다고 높아만 보이던 미끄럼틀의 계단 정도는 망설임 없이 가볍게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끄럼틀이 양쪽에 달려 있기에 계단을 올라가서는 아빠한테 이쪽? 이쪽?(아직 이쪽 저쪽을 모릅니다 ㅎㅎ) 하고 물어 봅니다.

솔직히 아빠맘은 어느쪽이든 좋으니 그냥 빨리 내려 오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거든요..^^;;) 








매번 어느쪽으로 내려올까 망설이지만 열에 아홉은 언제나 처럼 왼쪽으로 내려 옵니다 ㅎㅎ







미끄럼틀을 쓩~~~하고 내려오면서 브이 포즈까지 취하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아빠가 공원에 데려갈때는 꼭 자전거(스트라이더)를 가지고 가서 연습을 시키는데

아빠맘도 모르고 하루는 아주 잠깐 타는 척(?)만 하고 사뿐히 자전거를 내려 놓습니다. -_-;;







이날은 자전거를 내려오더니 갑자기 철봉으로 달려가서 안아줘~안아줘~라고 해서 안아줬더니 

철봉에 메달리는게 재미있는지 깔갈 거리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10초도 안지나서 아래 사진과 같이 지옥을 경험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군요 ㅋㅋㅋ








엄마랑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엄마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지

자기 기저귀를 나를때가 있습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고 기분이 내킬때만..ㅎㅎ)







그러나 아직 하루에게는 무거운지 계단을 올라가는게 버겁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하루를 뒤에서 보고 있었을 카요를 생각하니

그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이 갑니다. ^^;;







그러나 저 웃는 얼굴을 보면 웃어버릴 수 밖에 없네요 ^^






이런 스피드로 3층까지....








비가온다고 집에만 있을 수 가 없기에

비오는 날은 빨간 꼬깔 모자의 우비를 입고 집앞(주차장)에서 비 놀이를 하러 나갑니다.







우비가 마음에 드는지 엄마가 시키는대로 브이도 하고 한바퀴 돌기도 하고 말을 잘 듣네요 







우비에 우산까지 쓰고 주차장을 왔다~~ 갔다~~~

아이들은 왜 그런지 우산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물이 고여있는 곳에 가서 첨벙첨벙~~~하면서 양말까지 다 적시고...ㅋㅋㅋ

그래서 장화 하나 사줬습니다.


땀이 비처럼 내리듯 더운날도 정말로 비가 내리는 날도 하루 종일 하루랑 놀아줘야하는 카요가 고생 이네요...






 정말로 할일이 없으면 근처 쇼핑몰에도 놀러 가기도 했습니다..







하루가 좋아하는 자판기 앞에서 기념 사진...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자판기만 보면 거스름돈 나오는 곳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동전을 찾습니다..^^;;






역 앞 버스 로터리에서 비둘기 쫒아 다니기...

하루 달리기가 많이 빨라 졌네요 ㅋㅋㅋ

정말로 한번 뛰기 시작하면 쫒아가기 힘들 정도로 많이 빨라 졌습니다.







산책 나가면 항상 전철이 보이는 곳에서는 발걸음을 멈춰야 합니다...







빨간 꼬깔 모자의 우비는 입고 나가면 바지가 다 젖어서

우주복 처럼 모자부터 발까지 하나로 된 우비를 새로 사서 사이즈가 맞는지 한번 입혀 봤더니 

정말로 마음에 드는지 집안에서도 계속 입고 깔깔 거리면서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 다녔습니다. ^^






너무 신나서 주체를 못하는지 소파에서 바둥 바둥~~~(눈 다래끼가 점점 커져서 사진에서도 많이 보이네요..-_-)







새로운 우비를 입고 나갈 날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새로 사준 장화까지 같이 신고 개시를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우산위에 비가 떨어질때 마다 툭 툭 거리는 소리가 신기한지 우산 위를 한참을 쳐다 봅니다..







비가 와도 밖에 나가면 전철 구경을 안할 수가 없지요..ㅎㅎ















어느날은 갑자기 귀신 마냥 수건담요를 뒤집어 쓰더니 

거실을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돌아 다녔습니다.






담요 안에서 꼼지락 꼼지락~~거리다가

 담요가 벗겨지면 다시 덮어 달라고 합니다. ^^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거 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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