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년만의 한국 방문 2016.11.04 할아버지 할머니랑 놀이터

하루 아빠 2016. 12. 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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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몸은 피곤하지만 아빠 엄마의 컨디션은 상관없이 언제나 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는 하루 덕분에(?)

평상시와 다름없이 활기찬 아침을 어린이 방송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침은 전날 밤에 못 먹었던 분식으로 먹을려고 집앞 김밥천국에 가서 라볶기와 김밥을 사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사진으로 봐도 맛없어 보이는데..정말로 맛이 예전보다 못한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먹고 싶었던 라볶기와 김밥이기에 먹어두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밥을 먹고 났더니 하루는 잠옷을 갈아 입고 할아버지랑 킥보드를 타고 있었습니다.

하루의 인생처음 킥보드 ㅎㅎㅎ

겁쟁이인 하루가 어째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 올라타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이 일본보다 날씨가 더 따뜻 한거에도 놀랐지만 집안은 보일러를 안틀어도 더울정도라 한번 더 놀랐습니다.) 











오후에는 하루를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맡겨두고 친구(만규)부부랑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친구 부부가 카요한테 한정식을 대접해 주고 싶다고 해서 한정식 집에 갔는데 새우 구이가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가 너무 진해서 엄청 썼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고 나서는 근처 커피숍에서 느긋하게 차도 한잔 마셨습니다.

하루를 맡겨두고 움직이니 세상 이렇게 편한줄 모르겠더군요.ㅎㅎㅎ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장좀 보러 들린 롯데마트에서 카요가 보고 깜짝 놀란 굴비 판매대...

사실 저도 좀 놀라긴 했습니다.

카요 말로는 한국은 식품 파는 것도 다이나믹 하다고 하네요 ^^

확실히 저런 진열 모습은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가 외출 간 사이 하루는 낮잠도 푹~~자고









낮잠 자고 일어나서는 놀이터에서 할아버지랑 같이 그네도 타고~ 

(하루 머리에 쓰고 있는건 추울꺼 같아서 스카프를 씌워 줬다고 합니다 ^^)









시소도 타고~~~

















미그럼틀도 타고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잘 놀고 있었습니다. ^^

















누구껀지 모르는 세발 자전거도 한번 올라타보고~~ㅋㅋㅋ







할머니로부터 자전거 운전 연수(?)를 받는 하루









하루가 그냥 발만 조금 움직여도 할머니는 대견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ㅋㅋㅋ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이소에도 잠시 들렸다고 하는데..

사진에 들고 있는 나무로 만든 기차 장난감이 맘에 들었는지 손에 들어서 사줄려고 했더니 

두분다 지갑을 놓고 나오셔서 할아버지가 집에까지 와서 지갑을 들고 다시 갔더니 

그사이에 흥미를 잃고 다시 돌려 두어서 결국 빈손을 돌아왔다고 합니다. ^^;;;

하루가 할아버지 헛고생만 시켰네요..ㅎㅎㅎ







할아버지가 지갑 가지러 집에 가신 사이에 할머니랑 둘이서 다이소 구경...











저녁에는 카요가 쪽갈비를 먹고 싶어해서 아버지를 모시고 3명이서 식사를 하러 나갔습니다.

어머니는 쪽갈비 생각이 없으시다고 하루를 집에서 보신다고 남으셨는데..

저희가 밖으로 나갈때 하루가 자기도 데려 가달라고 팔을 뻗으면서 엄청 쫒아와서 집에서 계속 우는거 아닌가 걱정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어머니가 찍어두신 동영상(저희가 밖으로 나가고 난 바로 직후)을 보니 하루는 바로 포기하고 놀기 시작하네요 ^^;;

근데 왜 계속 뒷걸음질??? ㅋㅋㅋ 








카요가 매운맛 쪽갈비를 좋아해서 매운 맛을 시켰는데...










이게 얼마나 맵던지 정말로 혀가 아플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맛이 카요가 좋아하던 쪽갈비 맛이 아니라 조금은 실망 했습니다.

카요가 좋아하던 쪽갈비 집이 망해서 없어진 뒤로 여기저기 찾아 다녔지만 예전의 좋아하던 그 맛을 내는 가게를 찾기가 힘드네요..










저희가 쪽갈비를 먹고 있는 동안 하루는 할머니랑 같이 목욕중 이였습니다 ^^









쪽갈비를 먹고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동안 계속 족발도 먹고 싶었기에 롯데마트에 들려서 족발을 한팩 샀습니다.

그런데...역시 족발은 족발집에 가서 먹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_-;;








그리고 롯데마트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은미의 콘서트 현수막이 걸려있었는데...

[케이의 일본생활] 블로그의 깨달음님이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봤었기에 깨달음님이 생각나면서 왠지 모르게 반가웠습니다. ^^;;









집에 돌아왔더니 우리 딸내미는 대자로 뻗어서 꿈나라에 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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