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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 일상]2021년 새해 그리고 카요 생일...

2021년 새해 첫날... 며칠 전에 새로 사준 원피스를 입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받은 새해 용돈을 들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듯이 1월 1일은 카요의 생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게가 영업을 안 하다 보니 카요가 가고 싶은 가게에 간다니 보다는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를 찾아가는 경향이 큽니다. 하루 전날 카요에게 내일 생일인데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집 근처 쇼핑센터에 있는 나고야(名古屋) 음식점이 1월 1일부터 장사도하고 메뉴에 히츠마부시도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년 같으면 연말에는 처갓집에 내려가는 중간에 나고야에 들려서 히츠마부시를 먹었을 텐데.... 올해는 그냥 집 근처에서 먹는 걸로 참아야 하네요. 하..

[한일부부 일상]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 & 2020년 마무리

2020년 마지막 날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를 먹으러 집 근처 소바집 중에 갔습니다. (일본은 연말에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소바를 먹습니다.) 예년 같으면 토쿠시마(徳島)의 처갓집에서 먹었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연말연시 연휴 동안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토시코시 먹으러 소바집에 간 건 오랜만이네요. (이 소바집은 예전부터 카요가 계속 관심있었던 소바집이었기에 좋은 기회였습니다.) 소바집에 도착하니 인기 있는 집인지 입구 앞에는 조리 안 된 생(生) 소바면을 사러 온 사람들로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게 안에서 먹으러 왔기에 안으로 들어갔더니 주인분으로 보이는 할아버님이 쉴세 없이 소바면을 뽑고 계셨습니다. 하루는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한동안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예상..

[한일부부 일상]책상 연장 프로젝트 시즌2...

지난번에 책상 연장용 테이블을 만들었을 때 이야기를 올렸었는데... [일본에서 집사고 꾸미기] - 2020.03.08 책상 연장용 테이블 만들기 2020.03.08 책상 연장용 테이블 만들기 예전에 공부할 때 쓸려고 이케아에서 책상을 2개 사 와서 옆으로 붙여서 사용하다가 지금은 하나는 2층 방에 방치해둔 상태로 하나만 1층에서 컴퓨터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에 mcboiler.tistory.com 그 뒤로는 어느정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컴퓨터 하면서 아이패드로 공부도 하고 책 펴고 메모도 하려고 하면 책상 깊이가 짧아서 책상 깊이가 좀 더 깊었으면 하는 불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없고 무엇보다 귀찮아서 그냥 대충 참고 지내다가 연말에 시간 날 때 해치워버리고 내년부터는 ..

[한일부부 일상]일본에서 iPhone12 Pro 미국판 구입&사용기...

며칠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포 하나가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에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소포 안 내용물은~~~~ iPhone12 Pro!!! ㅎㅎㅎ 움직이지 않게 비닐로 꼼꼼히도 포장되어 있네요 이미 출신 된 지 2달이나 지난 시점이고 전자제품 양판점 등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신선한 맛은 없지만 '내 거!'라는 점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네요 ^^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박스 참 얇아졌네요... 제가 일본에 살고 있는 관계로 그냥 일본 통신사나 애플 스토어 가서 사면 편하고 싸게 살 수 있는데... 그놈의 카메라 셔터 음이 너무 싫어서 그동안 탈옥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다 써봤지만 업데이트될 때마다 막히는 것도 스트레스라 그냥 포기하고 다음에 기종 변경할 때는 셔터음도 없고 듀얼 심(sim) 사..

일본생활...자잘한 이야기들...

2020년이 끝나기 전에 그동안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던 자잘한 저희의 생활 이야기를 올려 둡니다. ^^ 하루가 자전거 타기에 성공할 후로 주말에 비만 안내리면 자전거 연습하러 다녔습니다. 예전에 스트라이더 연습할때부터 자주 오던 공원인데 이제는 어느덧 자전거 연습하러 오는 곳이 되었네요 그것도 두발 자전거로 ^^ 하지만 몇번을 연습해도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온몸을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다시 도전해서 결국 마(魔)의 공원 언덕길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 실패해도 몇번이고 몇 번이고 다시 도전하고(넘어져도 울지도 않고) 결국에는 성공하는 딸아이를 보니 기특했습니다. 이제는 무서울 게 없는 하루 ㅎㅎㅎ 이 공원에 가서 자전거 연습을 하고 나면 언제나 마지막에는 절벽 오르..

케이님이 보내주신 감사한 선물...

지난번에 집으로 도착한 꼼꼼히 포장된 냉장 소포 한 상자... 소포 안에는 케이님께서 챙겨서 보내 주신 한국 음식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와~~~ 이게 얼마 만에 보는 쥐포인지 ^^ 보자마자 맥주 한 캔 까야할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귀한 육포까지... 결국 이날 저녁에 쥐포와 함께 맥주 안주로 뜯었습니다. 하루가 좋아하는 자반과 누룽지까지 보내주셨네요 ^^ 하루가 자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밥 먹을 때마다 뿌려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ㅎ 김도 많이 보내 주셨는데 살짝 구워서 밥 먹을때 간장에 찍어 먹어야겠습니다. 옛날 과자 '오란다'는 아빠 혼자서 다 먹고 있습니다. (오란다라는 이름은 이번에 찾아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봤는데 어렸을 때 인천에 살았을 때 버스 정류장 앞에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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