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어디 놀러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지루하게 지내고 있던 하루였는데... 어느 날 저녁에 베란다를 바라보다가 벽에 붙어 있는 매미를 발견하고 '올커니~!' 하고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하루에게 빨리 잠자리채 들고 올라오라고 소리 쳤습니다. 2층에 올라와서 '아빠 뭐야~?'라고 묻는 하루에게 "하루야~ 저기 봐봐~ 매미 보여?"라고 했더니 "어디~? 아!~ 있다~"라며 매미 잡을 생각에 조금 흥분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 ㅎㅎㅎ 도망가기 전에 빨리 가서 잡아 보라고 했더니 조금 무서웠는지 아빠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베란다 슬리퍼가 하나밖에 없어서 아빠는 같이 못 간다고 해도 제가 같이 가자고 졸라서 결국은 슬리퍼 한짝씩 나눠 신고 같이 갔는데.... 하루가 잠자리채로 매미를 잡으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