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사서 놀고 남은 불꽃놀이도 남아 있겠다~
유치원의 여름 축제(祭り마츠리) 때문에 샀던 유카타도 한번밖에 안 입었는데 내년에는 사이즈 안 맞아서 그대도 버려야 할 것 같아서
[한일부부/도쿄일상] 하루의 첫 유카타 구입 / 일본 맥도날드 한정 메뉴
아깝기도 하고 이대로 올해 여름이 끝나는 것도 아쉽기도 해서 (작년 여름부터 코로나 때문에 하루가 여름 방학때도 어디 놀러 가지도 못했네요)
9월의 어느 휴일 저녁에 하루를 유카타로 갈아 입히고 뒤뜰에 데리고 나와서 불꽃놀이를 하면서 올해 여름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
쓰고 남아 있던 불꽃 놀이를 모아보니 종류는 적었지만 그래도 개수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처음에는 안전하게 불 붙여 주려고 촛불 켜놓고 사용 했었는데....
녹은 촛농이 떨어질 곳이 없어서 계속 꺼지고 넘어지고 귀찮아서 결국에는 그냥 라이터 들고 불을 붙여 줬습니다 ^^;
이제는 몇 번 해봤다고 예전과는 달리 전혀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ㅎㅎㅎ
얼핏 보면 자유의 여신상 ㅎㅎㅎ
하루가 직접 고른 유카타가 잘 어울려서 사서 딱 한 번만 입을 수 있는 게 아까웠는데 그나마 이렇게 한 번이라도 더 입어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비싼 거였으면 정말로 아까웠을 텐데 싼 걸 산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끝난 불꽃놀이는 안전하게 물을 담아둔 바스켓에 한동안 넣어 두어서 확실하게 불을 껐는데
뜨겁게 타고 남은 불꽃놀이가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갈 때 푸슉~! 하고 소리가 나는 게 재미있었는지 하루가 불꽃놀이만큼
불꽃놀이 불을 끄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이날도 오비(帯 허리띠)는 하루 엄마가 꽃 모양으로 묶어 줬네요
나중에는 불꽃놀이 동시에 두 개를 들고 하기도 했습니다 ^^
마지막에는 센코우 하나비(線香花火)라고 일본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불꽃 놀이를 했는데
조금만 움직여서 불꽃이 떨어져 버려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잡고 있어야 하는 센코우 하나비는 아직까지 하루에게는 어려 웠는지
계속 떨어트려서 실망하는 하루를 달래주려고 엄마도 아빠도 계속 하루에게 불꽃놀이를 건내 줘습니다 ^^
이럴 때 보면 키는 많이 컸어도 확실히 유치원 다니는 꼬맹이네요 ㅎㅎㅎ
그런데 이런 꼬맹이가 내년부터 정말로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잘 적응할는지... 가끔씩은 조금 걱정될 때도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는 영상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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