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던 블루투스 키보드 상태가 안 좋아서 예전에 퇴근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를 사 왔는데
집사람이 집에서 쓰고 있는 매직 키보드는 텐 키(ten key)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해서 사 가지고 온 디자이너 키보드를 집에서 쓰기로 하고
매직 키보드를 회사에서 사용하기로 해서 윈도우용 키보드를 맥 0S에서 사용하고 맥 OS용 키보드를 윈도우에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
Karabiner-Elements를 사용해서 키 설정을 바꿔서 집에서는 아주 조~금 불편하지만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매직 키보드를 회사의 윈도우에서 사용하려니 윈도우용 일본어 자판 특유의 半角、全角、無変換등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매직 키보드는 중고로 처분하고 회사에서 쓸 키보드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저는 텐 키가 없는 키보드를 좋아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한동안 큰 문제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회사의 키보드가 또 상태가 안 좋아지고 일러스트레이터 공부를 시작한 카요가
윈도우용 키보드라서 맥용 키보드랑 표시가 달라서 혼동을 할 때가 있어서 집에서 쓰고 있는 디자이너 키보드를 회사에 가지고 가고 이 기회에 텐 키가 달린 매직 키보드를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결국은 처음부터 텐 키가 달린 매직 키보드를 샀으면 간단했던 일인데 멀리 돌아왔네요..^^;;)
집에서 쓰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키보드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우선 엔터키 옆에 홈, 엔드, 페이지 업, 페이지 다운 버튼이 세로로 늘어서 있는데 백스페이스를 키를 누르거나 화살표 키를 누를 때 잘못해서 누르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을 유발해서 결국 무효키로 설정해서 기능을 죽여(?) 놓고 사용했습니다.
재질은 전부 플라스틱으로 자판의 타격감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불편했던 건 바로 오른쪽 쉬프트 키!!!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엄청 작습니다. 정말로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좁은 스페이스에 풀 사이즈 키보드를 넣으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사용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직 키보드를 사면서 가장 속 시원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
아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직 키보드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뜯었습니다. ^^
매직 키보드 (숫자키 포함) 스페이스 그레이 일본 자판...
색깔 차이가 뭐라고 스페이스 그레이는 실버보다 2천엔 비싸더군요...(2천 엔이면 조금만 더 보태면 저렴한 무선 키보드 값인데..)
근데 또 그게 뭐라고 스페이스 그레이가 이뻐서 그걸 사게 되더군요..ㅎㅎㅎ
근데 실제로 보니 모니터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는 조금 밝은 색이었습니다.
영문 자판으로 살지 일어 자판으로 살지도 고민을 했는데 깔끔한 배열의 영문 자판도 꽤 인기가 있는 것 같았는데
한글을 쓸 때는 어쩔 수 없이 control + space로 변환해야 하지만 저는 역시나 한자(英数) 카나(かな) 키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일어 자판으로 구입했습니다.
취향 이겠지만 자판은 타격감과 타격음 모두 제가 딱 좋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윈도우용 키보드만 사용해서 그런지 키 배열에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
예전에 사용하던 매직 키보드와 비교하면 우선 배터리가 건전지에서 충전식으로 바뀐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충전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는 충전식보다는 건전지식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게 대세인 것 같네요)
측면에서 보면 우서 드는 생각은 얇다... 참 얇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대 높이가 1.09cm라고 하네요
공식 홈페이지의 사이즈는 가로: 41.87cm 세로: 11.49cm로 디자이너 키보드보다 조금 커졌네요.
하지만 키와 함께 키의 간격도 늘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고 들고 다닐 예정도 없어서 딱히 문제 되는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두 제품을 측면을 비교해 보면 전체적인 두께는 큰 차이는 없지만 디자이너 키보드는 건전지식이라 건전지 수납 부분이 튀어나와 있네요
매직 키보드는 페어링도 간단했고 같은 애플 제품이라 사용하기가 아주 편리하고 만족감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유일한 단점이면서 최대 단점인 가격!!! 만 어떻게 해결되면 정말로 100%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직 마우스는 아직 문제 없이 그대로 쓰고 있는데 어째 매직 마우스 2 스페이스 그레이로 색깔을 맞추고 싶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맥북도 스페이스 그레이로 바꾸고 싶어 지고 그러면 지금 쓰고 있는 모니터가 썬더볼트 2 사양이라 모니터도 바꿔야 할 것 같고..
통장 잔고는 없는데 결국 눈 만 높아지니 그냥 조용히 눈을 감고 살아야겠습니다 ^^;;;
지금 쓰고 있는 맥북 프로 2013 late는 메모리가 8gb인데 평상시에는 딱히 문제가 없는데 집사람이 일러스트레이터 쓸 때 조금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어서 16gb 로직 보드를 중고로 싸게 사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 맥북 프로 2013 late의 16gb 로직보드는 중고도 아직 4만엔 이상 하니까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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