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8年

03.26 쇼와 기념공원 (昭和記念公園)

하루 아빠 2019. 1.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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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몇번 있는 마루이(OIOI)와 무지루시료우힌(無印良品:무인양품)의 세일 기간이 겹치는 기간이라 

(마루이에서 마루이 계열인 에포스 카드로 결제하면 무인양품의 제품을 20%정도 싸게 구입 할 수 있어서 세일 기간이 겹칠때는 꼭 가게 되는 저희 가족의 연례 행사 입니다 ㅎㅎㅎ)

키치죠지(吉祥寺)의 마루이에 입점해 있는 무인양품에 갔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눈 여겨 두었던 소파도 사고 이불 커버랑 커튼이랑 이것 저것 많이 샀더니 결제 금액도 컸지만 그만큼 세일 받은 금액도 커서 만족 스러운 쇼핑을 했습니다.


엄마가 커튼을 고르는 동안 침대 전시 코너에서 자기 집 마냥 들어 누워 버린 하루...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누워도 되는 곳이였습니다.) 







무인양품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와서 카요가 좋아하는 라멘집인 아오바(中華そば青葉) 키치조지(吉祥寺)점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원분이 혹시 아이랑 나눠 드실꺼면 후추가 들어가니까 빼 드릴까요 하고 물어 보면서 아이용 접시도 바로 준비해 주시고

하루에게도 웃어 주시면서 상당히 친절 하셨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라멘 맛도 물론 기대했던대로 맛있었습니다. 








볼일을 다 마치고 난 뒤에는 기껏 키치조지까지 왔으니 

지금부터 가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였지만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타치카와(立川)에 있는 

쇼와 기념 공원(昭和記念公園)에 벚꽃 구경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의 정보로는 벚꽃과 같이 유채꽃을 같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막혀서 한시간 가까이 걸려서 쇼와기념 공원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에는 공원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







공원 입장료는 성인 1명당 410엔으로 하루는 아직까지 무료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 입장료도 그렇고 주차장도 820엔으로 비싸게 느꼈지만  직접 가보지 않는 모를 일이니

오길 잘 했다고 느끼길 바라면서 공원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하루가 목 마르다고 해서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있던 매점에서 야채 주스를 하나 사줬더니 엄청 좋아 했습니다. ^^







정말로 목이 말랐는지 

자기 얼굴만한 큰 주스곽을 순식간에 싹 비워 버렸습니다. ^^












그런데...

이 먼 곳까지 일부러 벚꽃 구경하러 왔는데....

집근처의 온다(恩田)강변과는 달리 이곳의 벚꽃은 피어있는 꽃보다 몽웅이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공원은 상당히 넓고 잘 정돈된 곳이라 걷고 있다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곳 이였습니다.



















하루를 꽃이랑 같이 사진 한장 찍어 줄려면 업어주거나







안아줘야 하는데....

하루가 가만히 안있고 계속 바둥 거리다 보니 사진 한장 찍고 나면 지칠 정도 입니다...







넓은 공원안에서도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 넓은 광장이 보인 순간...

와~~~~~하고 탄성이 타올 정도로 오랜만에 보는 멋진 곳 이였습니다.







공원에는 연인들과 저희처럼 아이를 데리고 와서 사진을 찍는 가족이 많았습니다.







하루도 신났는지 정말로 신나게 뛰어 다녔습니다. ^^













하루는 어디서 주워왔는지 어느새 손에는 나뭇가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

(아이들은 참 나뭇가지를 좋아 하네요..)








확실히 멋진 공원 입니다.







인터넷에서 봤던 정보대로 벚꽃과 유채꽃이 같이 보이는 곳을 찾아서 계속 걸었습니다.







드디어 유채꽃이 있는 곳을 찾았는데....

인터넷에서 본 사진은 어느정도 가공 된 사진이라고 생각 했었기에 그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 했었기에...

조금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벚꽃이 피면 멋질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어느정도 공원을 둘러 보고 집으로 돌아갈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공원 한편에 엄청난 장비(?)들을 늘어 놓고 






나무위의 무언가를 계속 지켜보시는 어느신들이 계시길래 너무 궁금해서 다가가서 물어 봤더니

상당히 드문 새가 나타나서 그 새를 찍으러 오신 분들이셨는데 렌즈들이 향한 곳을 뚫어져라 쳐다봐도 저희 눈에는 한마리도 안 보였습니다. ^^;;;







그나저나 나뭇가지를 하나 둘 주워 모으던 하루는 어느새 

더 이상 들 수 없을 정도로 모아서 저희 뒤를 걷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공원 밖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관문(?)인 놀이터 앞을 지날때...

역시나 피할 수 없었기에 잠시 하루에게 시간을 주었습니다. ^^ 







점프 하면서 놀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하루도 어린이 집에서 배운대로 양말은 벗으면 신발 위에 잘 올려 두네요 ^^

























쇼와 기념 공원 튤립 가든...







하루야~거기 올라가면 안돼~~~







이곳은 왠지 모르게 외국(저에게는 일본도 외국이지만.. ) 같은 분위기라 

마치 호주에 있을때 다녔던 공원의 분위기와 비슷해서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때 다 버렸는데 어느새 또 새로운 나뭇가지가 또 손에 들려 있었네요...













공원의 관리 차량들이 지나가자 계속 바이~바이~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바이~바이~~~







공원을 나온 뒤에는 아빠에게 고맙다면서 빰에 뽀뽀도 해주는 착한 딸 입니다. ^^







그나저나 어디서 저렇게 부딪혀서 여자 아이가 종아리에 멍 투성인지

누가 보면 학대 받는 줄 알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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