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요가 마치다(町田)에 볼 일 (병원)이 있어서 같이 나왔다가 카요가 일을 보는 동안
저는 근처의 세리가야(芹が谷) 공원에 가서 하루랑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리가야 공원은 예전에도 몇번 들렸던 곳인데 갈때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궁금 했기에 이참에 한번 가봤습니다.
별로 특별한게 있는 건 아닌데 공원에 있는 언덕에서 아이들이 간단히 놀 수 있는 곳 이였습니다.
공주님 얼굴 표정이 왜 그래요~~~~ㅎㅎㅎ
이곳에 있는 시설(?)은 전부 수작업으로 만든 것들 뿐이였는데 그게 또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대나무를 깎아 만든 그네~~~
하지만 하루에게는 불안정해서 앉아만 보고 그네를 타지는 못했습니다.
하루에~~아빠보고 해야지~~어디보고 브이 하는거야~~~ㅎㅎㅎ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팽이들....
어렸을때 참 팽이 돌리기 좋아했었네요...
하루가 팽이를 보더니 아빠~~이거 뭐야? 라고 묻길래
딸아이에게 왕년의 실력 좀 자랑해 볼까 하고 아빠가 팽이 돌려 줄테니 잘 보라고 하고 멋지게 팽이를 돌렸는데...
아빠의 화려한 팽이의 스윙~~폼은 볼 생각이 없고 돌아가는 팽이를 잡아 채네요..ㅎㅎㅎ
이날 하루가 가장 좋아했었던 놀이기구는 공 굴리기 였습니다.
뭐가 그리 재미 있는지 저 공 굴리기를 몇번이고 계속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미끄럼틀인데...
위에 올라서더니 무섭다면서 결국은 못 타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
정말로 별것도 없었지만 하루는 재미 있다고 더 놀고 싶다고 했지만 엄마가 일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기에
하루에게는 다음에 또 오자고 달래서(결국은 호빵맨 주스로 꼬셔서) 저곳에서 겨우 나올 수 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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