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8年

드디어 호빵맨 뮤지엄(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데뷔

하루 아빠 2018. 8.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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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약 50여장의 사진과 10개가 넘는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호빵맨(アンパンマン)을 정말로 좋아하는 하루...

그런 딸아이를 위해 호빵맨 뮤지엄 데리고 가야 하는데~~하면서 계속 기회만 엿보다가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붐겨서 구경하기도 힘들지만 목요일이 가장 덜 붐빈다는 인터넷의 정보를 믿고 

2월 1일(목) 하루 휴가를 내고 아침 일찍 호빵맨 뮤지엄이 있는 요코하마(横浜)로 출발 했습니다.  

*호빵맨 뮤지엄(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은 요코하마를 포함하여 일본 전국 5곳에 있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40분정도 뒤에 드디어 호빵맨 뮤지엄에 도착 했습니다.

출발하기 몇일전부터 주차장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장 저렴한 곳에 주차를 할려고 했는데...

차량 높이 제한에 걸려서 결국 그 옆의 빌딩 주차장에 주차 했습니다. 

평일은 12시간에 800엔에 주차할 수 있은 곳이라 주변에서 저렴한 했고 호빵맨 뮤지엄도 길만 건너면 될 정도로 가까운 곳이였습니다


차를 세우고 빌딩을 나섰더니 드디어 호빵맨 뮤지엄이 보였습니다. 







벌써부터 흥분한 하루를 안고 길을 건너고 난 뒤 안전한 길 위에 풀어(?) 줬더니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






넘어질듯 하면서도 잘도 뛰어 가네요...^^

당시에는 언제 이렇게 많이 컸냐고 느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보니 완전 애기 이네요 ㅎㅎㅎ

아빠는 우선 간판 앞에 하루를 세워두고 사진 찍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






하루도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앙팡만(호빵맨) 뮤지엄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







요코하마의 현대적인 오피스 빌딩들 사이에 그 위대함(?)을 자랑하는 호빵맨 왕국...

간혹 일본의 경제는 저 빵(?)이 움직인다는 농담을 들을 정도로 

하루 또래의 아이들에게 호빵맨을 이길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사람이 적다는 목요일이라도 아침 일찍 가서 줄 서는게 좋다는 정보였기에 

아침 일찍 출발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10시 오픈인데 9시 20분쯤에 도착해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한동안 기다려야 했는데 그사이에 하루가 입구에 있는 호빵맨 조형물을 하나 하나 엄마에게 설명을 해 줬습니다. ^^







조금 일찍 왔다고는 하지만 설마 저희가 가장 빨리 왔을 줄을 몰랐습니다. ㅎㅎㅎ






자랑 스럽게 줄의 가장 앞에서 하루를 앉고 오픈 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






10kg 정도의 하루를 계속 안고 있는 것도 힘들고 무엇보다 하루도 지루해 했기에

핸드폰으로 기다리는 동안에 호빵맨을 보여줬습니다.

(혹시나 하고 호빵맨을 핸드폰에 넣어 왔는데 예상이 적중 했습니다. ㅎㅎㅎ)

하루도 뮤지엄에서 계속 흘러 나오는 호빵맨 주제가와 함께 워밍업(?)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






한동안의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난 뒤 드! 디! 어! 뮤지엄으로 입장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호빵맨 식빵맨 카레빵맨이 엄청난 하이톤의 언니와 함께 나타나서 입장 하기 전에 주의할 점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입장은 뮤지엄과 쇼핑몰의 두군데로 나뉘어 졌습니다.

 뮤지엄은 1살이상은 1인당 1500엔에 쇼핑몰은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무료 입니다. (아이는 기념품 장난감 포함)

대부분의 유원지가 3살까지는 무료 이지만 호빵맨 뮤지엄은 1살부터 훌륭한 고객이므로 어른과 구분 없이 전부 1500엔 입니다. ^^;;







가장 앞에 줄을 섰기에 뮤지엄 안으로도 하루가 가장 처음 들어 갔습니다. ^^

들어가자마자 호빵맨이 대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역시나 호빵맨...

평소와는 달리 호빵맨에 달려가서 안아주고 왔습니다. ^^  






좋아하는 캐릭터에 가서 안기는 것 뿐이지만 

아빠 엄마는 그런 하루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큰일 치루고 난 뒤의 뿌듯한 표정의 하루 ^^






하루는 호빵맨이 얼마나 좋았는지 몇번이고 달려가서 안겼습니다.

그리고 엄마도 같이 편승해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ㅎㅎㅎ

저도 그랬지만 항상 하루와 함께 호빵맨을 보다보니 마치 연예인을 만난 것 같이 저까지 기분이 들떴습니다. ㅎㅎㅎ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호빵맨과 함께하는 생일 잔치가 있었는데

꼭 생일인 아이들만을 위한게 아니라 하루도 데리고 들어 갔는데

호빵맨이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같이 춤도 추면서 아래와 같은 생일 케익을 보여 주면서 생일인 아이들을 축하 해주는 시간 이였습니다.







생일 잔치가 끝나고 난 뒤에는 메론 판나,  호빵맨과 포토 타임~~~

마치 아이돌 악수회 마냥 멈추면 안되고 계속 걸어야 했습니다.






멈춰서면 옆에 앉아 있는 언니들이 어서 움직이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야 하기에 

아빠는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한손으로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멀티 테스킹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딸아이를 둔 아빠의 능력(?)은 이럴때 점점 상승 합니다..ㅋㅋㅋ







미미 선생님(ミミ先生)과 댄스타임~~ㅎㅎㅎ







오전중에 간단히 뮤지엄을 구경하고 점심 시간이 되어서 하루에게 점심으로 뭘 사줄까 하고

뮤지엄안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봤더니 아이들이 좋아할 호빵맨 캐릭터들로 꾸며 놓은 메뉴들이였지만

정작 하루가 먹을만한 메뉴는 아니였기에 우선 뮤지엄 밖으로 나와서 레스토랑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뮤지엄은 한번 입장하고 난 뒤에 손목에 스탭프를 찍어주면 자유롭게 재입장이 가능 했습니다.)


뮤지엄을 나왔더니 바로 앞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어서 들어 갔더니 하루가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된 키즈 메뉴가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카라아게(唐揚げ), 포테이토, 후리카케(ふりかけ), 김(のり)를 보고 기쁜 표정의 하루 ^^

앞에서도 말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당시의 하루의 얼굴을 보니 정말로 아기 였네요 ㅎㅎㅎ

정말로 반년밖에 안 지났지만 아이들은 6개월 사이에 엄청 성장 하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뮤지엄으로 돌아와서 호빵맨과 함께 하는 체조 시간에도 참가 했는데






하루는 쑥쓰러운지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엄마한테 달라 붙어서 수줍게 조금씩 호빵맨의 동작을 따라 했습니다.






체조 시간이 끝나고 호빵맨과의 악수 시간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계속 박수 치면서 기다리던 하루 ^^

엄마 아빠가 하는 말보다 뮤지엄의 언니들이 하는 말을 더 잘 듣는 것 같습니다. ㅎㅎ













체조를 마치고 나왔더니 호빵맨 머리띠를 만드는 이벤트도 있어서 하루가 엄마와 함께 참가를 했습니다.







나줘준 종이들을 풀로 붙이고 호빵맨의 눈썹이랑 눈, 입을 그리는 간단한 만들기 였습니다.






엄마와 함께 신중하게 호빵맨을 만들고 있는 딸래미...

엄마가 도와 주려고 해도 자기가 한다고 볼펜에 손도 못대게 하네요 ^^;;







이날 하루가 호빵맨 머리띠를 2개 만들었는데

근데 호빵맨이 전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네요 ㅎㅎㅎ







또 다른 호빵맨 쇼의 시간이 되어서 이벤트 회장에 들어 갔더니

호빵맨이 나오기 전까지 진행하는 언니가 아이들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쳐 주면서

어떤 캐릭터가 좋은지 계속 물어 보는데 하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앙판만(アンパンマン호빵맨)만 줄창 부르네요 ㅎㅎㅎ


율동을 얼마나 잘 따라 하는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빠는 입이 찢어 질듯이 미소가 지어 졌습니다. ^^

마지막에는 하루도 입이 찢어 질듯히 호빵맨을 부르네요 ㅋㅋㅋ






호~~빵~~맨~~~~~~~~~~~~~~







애간장을 태우다가 드디어 나타난 호빵맨~~

저희가 앉아 있던 자리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데 그 순간 저까지 왠지 흥분해서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ㅋㅋㅋ






쇼 도중에 호빵맨 주제가를 부르는 시간에 진행하는 언니가 돌아다니면서

아이들 몇명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고 따라 부르게 했는데

운 좋게 하루에게도 찬스가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아빠 닮아서 마이크가 쑥쓰러웠는지 결국 입도 뻥끗 못 했습니다. ^^;; 







쇼를 보고 나와서 뮤지엄 안을 다시 한번씩 돌았습니다.

뮤지엄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오전만으로도 간단히 둘러 볼 수 있었지만

이날 아직까지 하루가 호빵맨과 함께 좋아하는 세균맨과 못만나서 계속 세균맨을 찾아서 뮤지엄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습니다.


그 사이에 오랜만에 가족 사진도 한장 찍었네요 ^^  








원래대로라면 실외에서 캐릭터들이 나와서 쇼도 하는데

이날은 비가 내려서 실외에서의 쇼는 취소 되어서 계속 실내에서 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외에서 쇼를 유튜브에서 몇번이고 봤었기에 하루도 보고 싶어 했을텐데...아쉽지만 할 수없이 계속 실내에서 놀면서 세균맨을 찾아 다녔습니다. 






호빵맨 스트레치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치볼은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도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쌔더군요..)

무엇보다 크기가 커서 집에서 가지고 놀기 힘들 것 같아서 구입은 포기 했습니다.













스트레치 볼 하나만으로는 성에 안 찼는지 세균맨 까지 두개를 들려고 낑낑 거리는 하루...

결국은 자기 몸보다 큰 공 두개 들기에 성공을 했습니다 ㅎㅎㅎ

거기다가 공 두개를 밀면서 언덕을 오르기까지 하다가 막판에 실패를 했습니다. ^^;;






오전에도 둘러봤던 곳 들을 다시 한번 샅샅이 둘러 보면서 세균맨을 찾아 다녔지만

어째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에게 세균맨이 어디 있는지 물어봐도 알려 줄 수가 없다고 해서

그럼 오늘 나오는지 만이라도 알려 달라고 해도 그것도 알려 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_-;;;


결국 오늘 만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세균맨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정말로 여기저기 잘도 만들어 뒀습니다.












하루의 빵 만들기 체험~~~

밀대들 앞 뒤로 밀면 캐릭터 모양 반죽에 불이 들어 왔습니다.







반죽하고 가마에서 빵 굽기까지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자기 딸이라 그런지...정말로 이쁘네요~~~~ㅎㅎㅎ

지금도 물론 이쁘지만 딱 요때로 가장 이뻤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세균맨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쉬운 김에 세균맨의 UFO에도 들어 갔습니다.

이곳도 꽤 인기있는 장소라 다른 아이들이 없는 사이에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 였습니다.







계속 찾는 세균맨은 안보이고 로-루 판나만 나타나내요...

하루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우선 안기고 보네요. ㅎㅎㅎ







뮤지엄도 질려서 쇼핑몰의 여기저기를 구경 하는 도중에 

식빵맨이 나타 났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다가 기회를 봐서 와락 안기는 하루...

오늘 하루 몇번이나 해봐서 그런지 안기러 가는 타이밍을 터득한거 같습니다. ㅋㅋㅋ


















쇼핑몰의 장난감 코너에서는 팬매중인 장난감들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게 꺼내 놓은 장소가 있었는데







모든 장난감의 노는법은 이미 유튜브로 충분히 예습(?)을 한 상태여서 그런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

이런것이 바로 선행학습의 결과 인가요? ㅎㅎㅎ 


한동안 이런저런 장난감들을 가지고 논 뒤에 가자고 했더니 

장난감 사달라고도 안하고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들고 간다고도 안하는 하루가 대견하고 착하게 느껴지면서도

실제로는 사고 싶은데 말 못하는거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장난감은 사는게 아니라 집에 있는 것만 자기 장난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근데 세살이 지난 요즘은 아주 가끔씩 맘에 드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가 있습니다. 







쇼핑몰의 빵집에서는 호빵맨 캐릭터들의 빵을 팔고 있었는데

정말로 잘 만든 만큰 가격도 비싸더군요...

하루는 이런 빵들을 봐도 와~~호빵맨 빵이다~~라고 소리 치면서도 정작 사달라고는 안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볼 수 없는 세균맨.....

뮤지엄 폐관 전의 마지막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에 희망을 걸고 사진 촬영 이벤트 회장에 일찍 들어가서 쉬면서 기다렸습니다.

넓지 않은 뮤지엄과 쇼핑몰이지만 언제 어디서 세균맨이 나타날지 몰라서 계속 돌아 다녔더니 저희들 체력에도 한계가 와서 앉아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난감들도 가지고 놀 수 있는 곳이라 하루에게도 딱 좋았습니다.

아침에 제일 먼저 들어와서 폐관 시간까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지금까지 찾아 다닌 시간이 아까워서 마지막까지 있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 촬영 이벤트에 어떤 캐릭터가 나오냐고 직원에게 물어봐도

그건 마지막의 즐거움으로 기대해 달라고 하면서 역시나 안 알려 줬습니다...-_-;;;


혹시라도 세균맨과 만날 수 있을가 하고 이곳에서 한시간 이상을 기다렸는데....

결국은 세균맨은 안나왔습니다...-_-

세균맨이 안나온다는 걸 안 순간 바로 집으로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호빵맨은 정말로 질리게 밨는데 그놈의 세균맨이 뭐라고 얼굴한번 보기 힘드네요...(결국 이날 하루종일 세균맨은 한번도 등장을 안 했습니다.)







이날 도중부터 비가 내렸는데 우산을 안가지고 왔기에 저 혼자 주차장까지 뛰어 가서 차를 끌고 뮤지엄 출구까지 오는 동안

하루와 카요는 쇼핑몰에서 세균맨 인형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렸습니다. 







폐관 시간까지 있었기에 원래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져서 도중에 라멘집에 들려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날 하루는 호빵맨 뮤지엄이 정말로 즐거 웠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호빵맨 뮤지엄의 안내 책자를 보면서 

아빠 엄마에게 또 가고 싶다고 다음에 또 놀러가자고 했습니다. 

하루에게 아빠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으면 또 데리고 간다고 했더니 힘차게 "응" 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

아이가 저렇게까지 좋아해 주니 엄마도 아빠도 데리고 가길 잘 했다면서 기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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