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루를 자전거에 태워서 집근처 탐색(?)을 나갔다가 처음보는 언덕길을 올라가 봤더니
아래와 같이 멋진 풍경이 펼쳐 졌습니다.
잘 안보이지만 사진 중앙에 있는 3명은 아주 크고 기다란 유럽 어느나라의 전통 악기 같은 것을 연습하고 있어서 그런지
외국같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잠시 경치 구경을 하고난 뒤 다시 하루를 자전거에 태우고 내리막길을 출발한 순간
전날 내린 비로 비끄러운 비포장 도로에서 있는 힘껏 넘어졌습니다.
하루는 안전 핼맷도 쓰고 있고 자전거 안장에 안전벨트랑 보호장치도 달려 있어서 상처하나 없었지만 많이 놀랐는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저는 종아리가 다 까지고 멍이 들었지만 하루가 안다쳐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이사한 뒤로 역시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예산을 포함해서 저희 조건에 맞는 차를 찾았기에
계약을하고 2주정도 지난 10월 14일(토)에 차를 받아 왔습니다.
저희가 중고차를 구입한 곳은 걸리버(ガリバー)라는 일본에서 규모가 큰 중고차 업체인데
저희가 계약한 차가 있는 매장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전철을 몇번이나 갈아타고 한참을 걸어서 겨우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그런지 더 지쳤습니다. ^^;;
간단하게 서류에 서명을 한 뒤에 차를 받아서 집으로 향하는 길...
2007년식이지만 총 주행거리가 25,208km로 짧은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도 10만엔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무사고 금연 차량
하지만 차량검사, 등록, 이전비, 세금 등 부대비용이 20만엔 들어서 총 30만엔이 들었네요 (배보다 배꼽이 컸습니다 ㅎㅎ)
차량은 혼다의 2007년식 라이프(Life)로 4인승 경차 입니다.
카요랑 같이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찾을때 메이커, 모델, 색상 등은 전혀 고려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오로지 가격이 싸고 주행거리가 짧은 경차만 찾았습니다. (일본의 경차는 배기량이 660cc 입니다)
경차를 고집한 이유는 세금을 포함하여 유지비가 싸고 하루가 어릴동안에는 큰 차도 필요 없고
무엇보다 카요의 운전 연습용으로 딱 알맞았기 때문 입니다.
조금씩 흠집은 있었지만 10년된 차량 치고는 훌륭한 외관상태 였습니다.
거기다가 네비(지도 데이터가 낡아서 쓸일은 없지만)와 옵션으로 TV도 나오고 전 주인이 차에 자잘하게 돈을 들였던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감사하게도 ETC (한국의 하이패스) 도 달려 있었습니다.
시트도 얼룩도 없고 금연차량이라 냄새도 안나고 실내도 외관 만큼이나 만족감이 컸습니다.
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기저기 꼼꼼하게 살펴봐도 큰 흠집도 없고 싸게 좋은 차를 샀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차량검사를 새로 받으면서 엔진 오일도 갈고 전부 점검 받아서 그런지
오일도 상태도 좋고 엔진룸도 깨끗 했습니다.
타이어도 새것처럼 많이 남아 있어서 한동안은 타이어 교체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작은 경차지만 차도 생겼으니 출퇴근도 편해질테고(지금 회사는 도쿄쪽에서는 드물게 자가용 출근이 가능 합니다.)
하루랑 카요랑 같이 여기 저기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즐거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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