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7年

하루의 성장일기...스트라이더 시승 & 아빠랑 타마가와(多摩川) 산책

하루 아빠 2017. 5. 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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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반겨주기 시작 했습니다. ^^

"아빠 왔다~~"라고 하니 하루가 "그렇네~"라고 하는 것 처럼 들렸었습니다.

밖에서 지쳐서 돌아와도 방긋 웃어주는 딸내미 얼굴에 힘을 냅니다. ㅎㅎㅎ

(하루 배만 뽈록 나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2월 4일(토)에는 에비나(海老名)의 주택 전시장에 구경 갈려고 나간김에 점심으로 회전 초밥집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일본의 회전 초밥집은 메뉴도 많고 술안주 거리도 많아서 간단히 점심 먹으면서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딱 좋은 거 같습니다. ^^









아빠 엄마가 초밥을 먹는 동안 하루는 카라아게(唐揚げ,일본식 닭튀김)을 시켜서 잘게 잘러줬습니다. ^^









입을 쩍~~벌리고 빨리 입에 넣어 달라고 항의(?)하는 하루 

하루는 초밥집에 가면 항상 닭튀김, 감자튀김, 계란 초밥의 계란, 우동으로 메뉴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









이날은 파나홈(Pana Home: 파나소닉 그룹의 주택부문 계열사)에서 긴 시간동안 상담을 받았는데...

저희한테 단독주택 말고 맨션을 지어서 임대사업을 제안 하더군요..

가진 땅도 없고 자금도 없는 저희한테 대출을 위한 사업 계획서 등은 전부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하면서 좋은 이야기만 늘어 놓는데.. .

우리와 같은 상황의 가족에게 제안을 한 경우와 실제 사례등을 물어보니 지금은 자료가 없다고 하며서 둘러대는게...

같은 영업직을 하는 사람으로써 신뢰가 전혀 안생기더군요...


아무튼 이날 몇군데를 더 보고 싶었는데 파나홈에서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역으로 돌아가는 중에 자전거 집이 있길래 구경 좀 할려고(이때는 제 자전거를 사기 전 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하루가 전시용 자전거에 잽싸게 올라타더군요..^^;;







그런데 마침 사줄까 하고 고민 중이던 스트라이더의 시승용이 준비 되어 있길래 하루를 한번 앉혀 봤더니...







처음인데도 의외로 잘 끌고(?) 다니더군요..

거기다가 방향 전환까지~~~

하루한테 스트라이더를 사줘야 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이날은 들고 가는것도 그렇고 좀 더 이것저것 알아보기로 하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갈때 하루를 자전거에서 내려놓는데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 








다음날(일요일)은 아침에 카요가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 잠시 하루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 오라고 해서 둘이서 집을 나섰습니다.


집앞 공원에 가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였는데..

갑자기 그래~~전철 타고 좀 더 멀리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목적지도 없이 우선 전철에 올라 탔습니다.


전철 안에서 매일 출 퇴근길에 노보리토(登戸)역에서 본 도라에몽이 생각나서 

하루한테 보여줄 생각에 노보리토(登戸)역에서 내렸습니다.








우선은 역 안에 있는 후지코F후지오(도라에몽을 비롯한 많은 작품의 원작자)의 여러 캐릭터들이 그려진 간판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









저 많은 캐릭터 중에 하루가 아는건 거의 없어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









도라에몽과도 기념 사진...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그런지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 입니다. ㅎㅎㅎ








도라에몽도 봤으니 뭐할까 하다가...근처의 타마가와(多摩川, 도쿄와 카나가와현의 가로 지르는 강)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강가에서 좋아하는 전철을 구경하는 하루..

(강 건너편부터 도쿄로 영화 신 고질라에서 고질자가 도쿄에 못 넘어오게 할려고 탱크들이 대기 하고 있던 곳이 바로 타마가와 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전철은 좋아하면서 전철 소리가 좀 크다 싶으면 무서워서 도망오는 하루..^^




집으로 돌아갈 때는 전철 역 한정거장을 걸어서 가보기로 하고 둘이서 손을 꼭 잡고 걷기 시작했는데...

하루가 갑자기 안아달라고 하더니 잠들어 버렸습니다...-_-;;;

아기띠도 안가지고 왔는데.....내가 왜 한 정거장을 걷기로 했는지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아무튼 사서 고생 좀 한 뒤에 집에 돌아와서는 엄마가 만들어준 스파게티를 먹는데 

하루가 포크는 놔두고 손으로 집어먹다보니....









얼굴이 케챱소스로 뒤범벅이 되었습니다. ^^;;;

그래도 저희들 눈에는 이쁘기만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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