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7年

하루의 성장 일기...2017년 1월...

하루 아빠 2017. 4.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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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성장일기...

2017년 1월...한달 동안의 이야기...

(블로그가 계속 밀리다 보니 이제서야 1월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


이번 포스트에는 동영상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말연시 휴가 기간 동안 집 근처의 츠루카메마츠(鶴亀松)공원에도 가서 놀고 왔습니다.

이 공원이 집 근처에서는 가장 놀이기구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롤러로 된 미끄럼틀을 태워줬더니 하루가 마음에 들었는지 몇번이고 계속해서 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뿐만이 아나리 카요까지 재미 들려서 나중에는 혼자서도 탔습니다. ^^;;;








하루를 공원에 데려가는 이유중에 하나가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지치게 한뒤에 

집에가서 재우기 쉽게 하기 위한 것도 있기에 미끄럼틀만 타면 안지치기에 공원에서 술래잡기를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저녁먹고 목욕하고 나더니 갑자기 물구나무 서기를 보여주는 하루

하루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물구나무 서기랑 브릿지를 아이들에게 연습 시켜서 그런지 집에서도

아래 동영상처럼 갑자기 혼자서 연습을 할때가 있습니다.

20초를 세어주면 그만두기에 항상 20(니쥬우)를 말해 줍니다. 






물구나무서기를 한김에 브릿지를 요청(?)해봤더니 

바로 누워 버리내요 ㅎㅎㅎ

이번에는 엄마가 제대로 20초를 세어 줍니다 ^^







오랜만에 모자를 씌어 주고 외출을 나갈때...

모자 쓰는걸 싫어해서 금방 벗어 버립니다.^^;;








그런데 집을 나섰더니 도로에 여학생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말을 걸어 봤더니..

천식을 앓고 있는데 갑자기 발작이 왔다고 했습니다.

약도 안가지고 있었고 상당히 괴로워 보여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구급차를 불러 드릴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목소리도 안 나오는지 고개만 끄떡 거렸습니다.

 바로 119에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소방서에서 구급차가 보이면 유도를 해달라고 했기에 제가 부축하고 있다가 카요랑 교대하고 

구급차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서가 가까웠기에 바로 올 줄 알았더니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구급차는 제가 사는 곳의 옆 동네 소방서의 구급차였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근처에 화재가 있어서 그쪽으로 전부 지원을 나갔던거 같았습니다.)

구급 대원들이 도착하자마자 여학생의 상태를 보고 바로 조취를 하고 구급차에 태웠습니다.

여학생은 목소리도 안 나올정도로 괴로우면서도 구급차에 실려갈때 저희에게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기에 요즘도 가끔씩 궁금해질때가 있습니다.







그 뒤에 슈퍼에 갔는데 하루 때문에 장을 볼 수가 없어서 카요가 혼자 장을 보는 동안 

제가 하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슈퍼 앞에 있는 계단을 보자마자 바로 오르기 시작한 하루...^^;;

그만 올라 가라고 계속 이름을 불러도 무시하고 끝까지 올라가더군요...

(아이들은 왜 이리 계단을 좋아하는 걸까요..ㅎㅎㅎ)

그런데 내려올때는 무서운지 뒷걸을질도 하고 거의 앉아서 내려 오네요 ㅎㅎㅎ








밥을 먹을때 거의 그냥 삼키듯이 먹어서 꼭꼭 씹어 먹으라고 

씹어 먹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흉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빨로 씹어 먹는다기 보다는 입모양만 흉내내는것 같았습니다. ^^;;








아직 발톱이 얇고 약해서 그런지 어느날 엄지 발톱의 반이 접혀서 잘려 나갔기에 

엄청 아파 보여서 호~호~하고 불어 줬더니 아무런 문제도 없는 반대편 발도 불어 달라고 계속 졸랐습니다. ㅋㅋㅋ

(그런제 정작 하루는 발톱이 반이나 잘려나갔는데 전혀 안 아픈지 아픈 기색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일요일에 카요의 선배가 집에 놀러 오셔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루를 자전거에 태우고 근처에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바람이 차서 그랬는지 핸들을 붙잡고 있는 하루의 손이 빨갛게 되어서 다이소에 가서 100엔 짜리 장갑을 사서 씌워 줬습니다.

하루도 추웠는지 싫어하지 않고 계속 끼고 있었습니다.

이때쯤 부터인거 같은데 하루도 자기가 좋아하는게 생겨서 100엔짜리 장갑하나 사줄때도 직접 보여주면서 

이게 좋아 저거 좋아? 하면서 자기가 직접 고르게 해야 합니다. ^^;;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자는 척을 하면서 장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는 척 하는게 너무 어설퍼서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ㅋ








하루가 항상 저랑 카요의 슬리퍼를 신을려고 해서

다이소에서 하루용 슬리퍼를 사줬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관심도 잘 안 보이다가 이제서야 신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 






저건 엄마 슬리퍼라고 지적(?)하는 하루 ㅎㅎㅎ







카요가 선물로 사준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놀이 중인 하루

(아이가 물고 빨아도 무해한 크레파스라고 합니다.)






아래는 카요가 그린 하루 입니다.

맞춤법은 조금 틀렸지만 카요의 글씨도 꽤 자연스러워 졌네요 ^^







어느 주말 아침...

제가 아직 자고 있는 동안에 하루가 제 안경을 쓰고 놀았다고 하네요 ^^;;








하루야~~너 그러다가 눈 나빠져~~~







어린이집에서 배운대로 외출하고 오면 자기 혼자서 신발이랑 양말을 벗어서 정리하는 하루...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현관에 하루가 벗어둔 신발이랑 양말을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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