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로 야마가타현(山形県)에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작년 12월에 이직을 한 뒤로 2번째이며 4개월 만의 출장 이였습니다.
전 직장 다닐때는 질리도록 타고 다니던 신칸센도 오랜만에 타보니 어색함을 느낄 정도 였습니다. ^^;;
예전에는 정말로 어떻게 야마가타(山形), 카나자와(金沢), 센다이(仙台)등 여기저기를 당일치기로 돌아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도쿄역을 출발해서 2시간 정도 지나서 요네자와(米沢)역에 도착 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요네자와 역은 신칸센이 멈추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분위기 였습니다.
대리점 영업 담당자와 함료해서 거래처들을 돌고 마지막으로 대리점에서 미팅을 한뒤에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대리점에서 점심으로 요네자와규(米沢牛)를 사줬는데 비싼만큼 맛도 좋았습니다. ^^
이날도 호텔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야마가타현의 텐도(天童)시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마실것들 좀 사러 편의점을 찾았는데 가장 가까운 곳까지도 걸어서 10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을 들어서저 마자 눈에 확~~띄는 자판기가 있었는데..
바로 -4도의 코카콜라~~~~~
-4도의 콜라는 어떤 맛일까...바로 마셔보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았기에 바로 사서 마셔 보기로 했습니다.
자판기인데 돈을 넣는 곳도 없고 고르는 버튼도 없는 심플한 자판기 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자판기옆에 아래 사진과 같은 종이 카드가 배치되어 있는데
종이카드를 들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은 플라스틱의 코카콜라 카드를 건내 줬습니다.
카드가 너무 이뻐서 잠시 콜라 사지 말고 그냥 카드 들고 갈까~라고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
아무튼 저 이쁜 카드를 자판기에 던져 넣듯이
(정말로 ATM에 현금 카드가 들어갈때의 그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구멍에 그냥 던져 넣는 느낌이였습니다.)
자판기에 넣으면 보통~~~~~의 500ml 코카콜라 페트병이 나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뭔가 조금 실망은 했지만 두껑을 따서 한입 마셔보니
콜라가 얼기 바로 직전인듯 아주 가벼운 샤베트 상태로 머리 속까지 시원해 지는 맛 이였습니다.
마치 아사히 맥주의 엑스트라 콜드의 콜라 버전 같다고 느꼈습니다.
저녁은 같이 출장갔던 과장님과 같이 호텔 앞의 이자카야에서 한잔 하면서 대충 때웠습니다.
이자카야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사쿠란보(さくらんぼ: 체리)
야마가타현이라고 하면 사쿠란보가 가장 유명한 곳으로 이맘때가 시즌 입니다..(유명한 만큼 비싸기도 비쌉니다. ^^;;)
12시가 되서야 호텔에 돌아왔는데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
참 건강에 좋아보이는 식단이였습니다..
조식을 먹으면서 창문 밖으로 보이던 텐도시의 풍경...
대리점 담당자와의 약속 시간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서 호텔 주변을 가볍게 산책 했습니다.
텐도시(天童市)는 일본 제1의 장기 말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라 어디를 가던 장기말이 장식 되어 있었습니다. ^^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신사...
버스 정류장도 장기판 처럼 장식 되어있었습니다.
이날도 하루종일 대리점 담당자와 거래처를 돌고 도쿄에 돌아온 시간이 저녁 9시 였습니다.
짐도 많았기에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이날은 전 직장 사람들이랑 신주쿠에서 술자리가 있어서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저는 3차인지 4차인지 나중에 합류했기에 들뜬(?)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전 직장을 그만두고 7개월쯤이 지나서 인지 점점 제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당연한 건데 뭔가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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