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5年

아기용품 리사이클 샵 방문

하루 아빠 2015. 7. 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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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에서 하루의 여권을 수령하고(클릭) 그대로 차를 몰고 신주쿠에서 치바(千葉)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짜피 렌터카는 12시간 빌려서 시간도 남고 아기용품 리사이클샵도 가볼려고 치바까지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국도를 계속 달렸는데 너무 막혀서 결국 도중에 고속도로를 올라탔습니다.. 

이럴꺼였으면 그냥 처음부터 고속도로 올라탈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우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리사이클샵 근처의패밀리 레스토랑 "데니즈"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옆에 라멘집도 있었는데...요근래 계속 라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카요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정했습니다.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한국과는 달리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입니다. ^^







차에서 한참을 울더니 내리자마자 진정되었는지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아빠를 빤~~~히 쳐다보네요 ^^







카요는 오므라이스 저는 냉면 풍 냉 파스타와 갈비 덮밥 세트를 시켰습니다.

식초까지 같이 나오고 김치까지 얹어져 있는걸 보면 아무리 봐도 냉면인데 냉면은 아니고 냉면 풍 파스타라고 하더군요..

가장 중요한 맛은......음.....하루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어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우선 뱃속에 집어넣느라 맛은 못 느꼈습니다. 








아직 더 먹을 수 있겠다는 카요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나와서 발걸음을 라멘집으로 향했습니다. ㅎㅎㅎ

그려~애 때문에 외출도 잘 못하는데...먹을 수 있을때 먹고 싶은거 먹어둬야지...^^







점원분이 참 친절하셨는데...하루를 보더니 아기용 식기 세트를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점원분 눈에는 우리 하루가 벌써 라멘을 먹을 수 있게 보였나 봅니다. ^^;;








그동안 계속 먹고 싶었던 라멘을 먹으면서 만족스러운 카요와....








배불러서 라멘은 시키지도 않고 그저 하루와 함께 엄마를 지켜보는 애아빠...

카요가 계속 맛있다고 해서 나중에 국물만 한숫가락 떠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나서 목적지인 히가시 치바역 근처의 북오프 수퍼바자 입니다.

북오프는 기본적으로 중고책 전문점인데 이곳은 각종 중고제품을 취급하며 아기용품 전용 플로어도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날 집에 있던 만화책 40권 넘게 들고가서 총 300엔 팔았습니다..^^;;)







아기용품은 3층 이였습니다.







카시트도.....







장난감도....







목욕통, 아기 펜스(?) 울타리(?)도 많고







애들용 말도 많았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호피티좀 탔는데.ㅎㅎㅎ 

그래도 무엇보다 좋아했던건 가끔 동네에 오던 리어카 말이였습니다. 

말 몇마리가 리어카에 스프링으로 메달려 있어서 아저씨한테 돈 내고 노래 한곡 끝날때까지 그냥 위아래로 자기가 흔들면서 타는 말이였는데...뭐가 그리 재미있었는지..

아마도 요즘 아이들은 모르겠지요..^^;; (궁금하신분은 구글에서 리어카 말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아기옷은 버버리를 포함하여 각종 브랜드의 옷들도 많고 






아기 용품은 대부분 없는게 없다고 느낄정도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운서에 눞여 놓으면 혼자서 좀 놀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2000엔 주고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바운서를 사고서 다른 층도 구경하다가 칠줄도 모르지만 기타를 보니 하나 사고 싶더군요...

중학생때 낙원상가까지 가서 사왔던 전자 기타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던게 슈퍼 패미콤이 2450엔에 팔리고 있었는데....







위는 단 돈 1950엔 이였습니다...허허...







이것저것 한참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하루는 결국 지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할때 까지 계속 자주면 좋을것을....잠시 후에 일어나서 차가 정지만 하면 계속 울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때는 처음부터 그냥 고속도로를 올라탔습니다.






카요랑 하루를 집에 내려주고 혼자 렌터카를 반납하고 돌아가던 도중에 슈퍼에 들렸더니 코카콜라 100주면 기념 병콜라를 팔고 있었습니다..

장식용으로 디자인별로 하나씩 사갈려고 손에 들고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돌려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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