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에는 우리 딸아이의 발바닥 사진이 티스토리앱의 카테고리별 배경 사진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
(지난번 카메라 사진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ㅎㅎ)
단지 공감 베스트의 배경 사진으로 선정되었지만 저의 블로그는 공감 수가 적었기에 스크롤을 엄청 밑으로 내려야만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오랜만에 일주일간 계속 도쿄에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화요일에 이타바시쿠(板橋区)의 거래처에 갈때 본 폐업된 가게들이 줄지어 있던 상가 건물.....
저 조그마한 코우방(交番,파출소)앞에 도대체 순찰용 자전거가 몇대가 서있는 건지 깜짝 놀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충 세어보아도 17대 정도였습니다...ㅎㅎㅎ
수요일 아침에는 출근전에 텔레비전을 보니 패트레이버의 신작 영화 홍보용으로 신주쿠에 실제 크기의 페트레이버가 등장했었다는 뉴스가 흘러 나왔습니다...
아~~잉그램~~~오다바이의 건담이랑 코베의 철인 28호는 실제로 몇번씩 봤었기에 페트레이버도 보고 싶었습니다..
목요일은 하치오지(八王子) 거래처에 다녀왔는데...영업차 배차를 못 받아서 전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차타고 가면 금방인데..-_-;;;
이날은 날씨도 마치 여름날씨마냥 더워서 자켓을 벗어 던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최종 목적지는 하치오지도 아닌 조금은 매니악한(?) 키타하치오지...ㅎㅎㅎ
하치오지부터 한정거장인데....전철도 한시간에 1대 정도인 곳으로 하치오지랑은 상당히 분위기가 다른 곳 입니다.
일 끝나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
왠지 오사카 지역의 역과 같은 있는 분위기로 한동안 바뻤던 마음도 조금은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바로 퇴근했기에 신주쿠에서 환승하러 전철을 내렸습니다..
언제나 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신주쿠....
사진에 보이는 스트리트 뮤지션은 무허가였는지 경비 아저씨의 제지를 받고 결국 무대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계속 공사중이며 거대 빌딩들이 계속 들어서는 신주쿠 남쪽 출구 지역....
도대체 신주쿠는 어디까지 커질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철 환승은 밖으로 안나와도 되지만 이날 집사람이 스타바(일본에서는 스타벅스를 줄여서 스타바スタバ라고 줄여서 부릅니다)의 블루베리 스콘이 먹고 싶다고 해서
스콘만 서둘러 사서 돌아가야지~했는데....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줄을 서서 한동안 계속 기다려야했는데.......
제 차례에 진열장을 봤는데....블루베리 스콘만이 비어있는 것이였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블루베리 스콘 아직 남아있나요~라고 젠틀하게 점원 언니한테 물어보니 진열장이 비어있는걸 보더니 계산대 뒤에 있는
서랍장을 뒤적인 뒤 딱 하나 남아 있다고 하길래 그럼 그거 하나 주세요 라고 댄디하게 미소를 지으며 주문했습니다.
(쿠키나 스콘 종류는 진열장에 넣기전에 서랍속에 보관한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
저는 스콘이 도대체 뭘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고 예전에 한입 얻어먹어봤을때도 뭐가 맛있는지도 몰랐지만 기뻐할 애엄마 얼굴을 상상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예전 같으면 혼자서 사지도 않을 잡다한 것들 보러 도큐한즈나 빅카메라등 돌면서 몇시간은 돌아다녔을텐데...
이제는 딸아이 안아주러 되도록 빨리 집으로 돌아갑니다. ^^;;
금요일은 퇴근길에 우리딸 엉덩이 깨끗하게 닦아줄 물티슈 사러 킨시쵸역앞의 아카짱혼포(아이용품 전문점)에 들렸습니다.
아기용품 사러 들렸다가 유니클로가 세일 한다고 해서 셔츠 한장 사고 신발가게가 옆에 있길래 스니커나 구경이나 할려고 들렸는데...
패트릭 유잉이 아직도 나오고 있었네요....예전에 패트릭 유잉이랑 무톰보가 참 대단해 보였었는데...허허허
뉴발란스 하나 사고 싶었는데..뭐이래 비싸....결국 신발은 포기하고 아기 물티슈나 사러 발걸음을 옯겼습니다.
아카짱혼포.....이곳에 오면 중국분들과 한국 관광객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중국에서 메리츠(일본의 기저귀 브랜드)가 인기라 엄청나게 사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는 쿤 이 인기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역시 유행은 변하나 봅니다.
우리집은 팜파스 기저기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딸도 조금 더 크면 이런 옷 입혀서 마츠리나 불꽃놀이도 데려가야 겠습니다. ^^
가능하면 도날드 덕으로도 변신 시켜보고요.. 이것저것 해줄려면 어서 아빠가 월급을 올리던가 무슨 수를 써야 하는데.....^^;;
아무튼 이래저러 한 보따리 싸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물티슈에 99.9% 수분이라고 써 있었는데... 그때문인지 박스로 구입했더니 꽤 무겁더군요..^^;;)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하지만 피곤하다는 핑계로 더욱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습니다...
다음주는 1주일간 출장으로 미국 다녀와야 합니다...-_-;;;
다시는 안갈줄로만 알았던 미국...담당 제품이 늘었는데 그때문에 해당 미국 업체에 호출을 당했습니다.
첫대면하는 업체에... 그것도 혼자서....아직 업무 파악도 못했는데 저쪽에서 보내온 스케줄표를 보니 얼굴대면 보다는 거의 영업회의 이네요...-_-:::::
최대한 아무것도 모르는거 티 안나게 알고 있는척!!! 하고 와야 겠습니다.
내일 나라티 공항에 도착하면 여행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같은 책이라도 하나 사서 비행기에서 나이스투 미투 유 부터 공부해야겠습니다..
아마도 미국에 도착하면 아~~준비 좀 해올껄...하고 후회할께 뻔한데도..주말이라 그런지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지금까지 살아온 저의 철학 (어떻게든 되겠지 뭐 !)을 믿고 짐이나 싸놓고서 맥주 한잔 하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딸도 좀 일찍일찍 자주면 좋을텐데...요즘 밤마다 잠을 안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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