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5年

일본생활 5월 2일~5일..부모님과 형네 가족이 방문..01

하루 아빠 2015. 5.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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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 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에서 부모님과 형네 가족이 일본을 다녀가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서 나리타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바로 전날 미국출장에서 돌아왔기에 2틀연속의 나리타 공항이였습니다. ^^;;)

렌터카를 빌릴려고 했었는데...골든 위크라 차를 빌리기도 쉽지않았고 무엇보다 저희 가족 전원이 타고 짐을 실을만한 차는 더욱 더 없었습니다... 


비행기는 예정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지만 입국 수속과 짐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정도 기다린 뒤에야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어? 근데 한명이 안보이는데....







아~~~나오셨네요...ㅎㅎㅎ








숙소는 일본의 호텔은 좁고 무엇보다 조카들이 지내기 힘들것 같아서 형수님이 알려주신 Airbnb 라는 곳에서 아사쿠사의 방3개짜리 집을 3일간 빌렸습니다.

(집안에는 세탁기, 냉장고, 각종식기, 전자렌지, 전기밥솥 등 생활하면서 필요한건 모든것이 있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무선 인터넷도 연결되었습니다.)

첫날은 시간이 어정쩡해서 우리집에는 안들리고 나리타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한 뒤에 저녁도 먹을 겸 짐을 풀고 밤의 아사쿠사를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아카쿠사의 센소우지(浅草寺)도 밤에 가니 사람이 적어서 아래 사진처럼 카미나리몬 앞에서의 기념사진도 편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

낮이라면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고 사진의 배경이 관광객들도 꽉~~~찹니다..  







단지 늦은 시간인 만큼 나카미세는 대부분 문을 닫아서 나카미세의 구경은 못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우리 부모님은 무슨 소원을 빌으셨을까...

조카 도연이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할아버지 할머니 따라하기..^^







센소우지를 나온뒤에 저녁을 먹으러 가기전에 스미다강(隅田川)의 야경을 잠시 구경...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맥주의 본사 건물도 보이네요..








멋쟁이 우리 엄마...ㅎㅎ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24시간 영업 슈퍼마켓과 돈키호테, 편의점도 있어서 장보기도 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숙소의 베란다에서 보인 풍경....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 먹기전에 어머니와 함께 센소우지(浅草寺)까지 가볍게 아침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전날에는 밤이라 잘 보지 못했던 센소우지 안을 돌아보면서 어머니는 절이 참 크고 이쁘다면서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머무시는 기간동안 매일 아침 어머니가 해주시는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하루를 보러 우리집으로 출발~~~~

제가 과자를 좋아하다보니 한국에서부터 이것저것 많이 챙겨 오셔서 이민가방을 끌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








역까지 가는동안 기념 사진도 찍고....








우리 부모님과 하루의 첫 만남....

조카들도 신기한듯이 바라 보았습니다. ^^







우리 부모님과 형네 가족을 일본까지 오시게 만드는 힘을 가진 하루짱...ㅎㅎㅎ







조카들 마실것들 좀 사주러 장모님과 함께 집 근처 슈퍼에 다녀왔는데...

짐은 하나인데 조카들이 서로 들겠다고 해서 봉투하나 더 받아서 두개로 나눠 줬더니 형이 비닐 봉지를 가방처럼 어깨에 메주었습니다..ㅎㅎㅎ

나중에 하루도 크면 비닐봉지 가방 만들어 줘야겠습니다. ^^







제가 사둔 붓펜으로 아버지가 직접 써주신 하루의 이름표와 함께 기념사진...^^

단지 일본의 붓펜이 손에 안 익으셔서 마음대로 안써져서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장모님이 일본에서는 친할머니가 안고 사진찍어줘야 한다면서 준비해 주신 오미야마이리(お宮参り)용 기모노(着物)를 입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단지 하루짱은 답답한지 엄청 서럽게 울었습니다.. ㅎㅎㅎ 







점심을 먹으러 나와서 집근처의 초밥집에 들어갔습니다...

(골든위크중에 영업하는지 안하는지 안알아보고 나왔는데 날도 더운데 모두 데리고 나와서 혹시 문 닫았으면 어떻하나... 가게까지 가는 도중 계속 걱정이였습니다..^^;;)








이날 아버지께 일본술(사케) 중에 제가 좋아하는 핫카이산(八海山)을 시켜 드렸는데 아버지도 맘에 들어하셨습니다. 







점심먹고 돌아와서 잠시 하루짱을 보고 오다이바 구경을 가기위해 집을 나왔다가..... 

집근처 에도가와 강변을 잠시 산책했습니다.

단지 조카의 유모차를 끌었을 뿐인데..저도 애아빠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안왔더니 모르는 사이에 에도가와 강변에 꽃들도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







형이 골프화를 사고 싶다고 해서 오다이바로 가기로 했던 일정을 급 변경해서 오차노미즈의 스포츠용품 거리에 들렸다가 결국 형 골프화는 안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운동화만 샀습니다. ^^ (저렵하게 살 수 있었고 착용감도 좋아서 발이 편하다고 어머니가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결국 오바이바는 다음날 가기로 하고 이날은 그대로 신주쿠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부키쵸에 있는 모모파라다이스라는 가게에서 스키야키와 샤부샤부를 무제한으로 먹었습니다.

가부키쵸는 호객행위가 금지되었다고는 해도 역시 애들 데리고 갈만한 동네는 아니였습니다..^^;;







배도 식힐겸 도쿄도청 전망대에 구경가는 도중에 조금은 유명한 LOVE 조각상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짧은 팔로 머리에 하트를 그리는 조카들이 너무 이뻐 보였습니다. ㅎㅎㅎ








도쿄도청에서 보인 도쿄의 야경......

야경까지 보고서 숙소로 돌아와 둘째날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날 느낀 점은 역시 여행은 계획대로 움직이기 힘들다는 것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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