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쓰는 카드회사 (EPOS카드)에서 집으로 우편물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카드 청구서도 전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걸로 하고 있기에 뭘 보내왔나 하고 열어봤더니...
플레티넘 카드에의 초대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종이도 비싼거 쓴거 같더군요..ㅎㅎㅎ)
"선택받은 당신에게. 플레티넘 인비테이션" 이라고 써있네요.......(일본에서는 플레티넘을 프라치나 라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 플레티넘 카드를 발급하려 하다니....EPOS도 참 레벨이 낮기는 낮은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마루이 계열의 EPOS카드는 금융권 카드 회사보다 심사 기준도 낮은거 같고 카드의 급(?)도 낮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바쁘고 신경쓸게 많아서 이건거 보고 있을 여유가 없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번달 결제금액 확인하러 홈페이지에 로그인해도 첫화면이 플레티넘의 이야기뿐...
끈질기네...하면서 혜택이랑 조건등을 알아보니....
지금쓰고 있는 골드카드는 일년에 50만엔 이상쓰면 연회비 무료인데 플레티넘은 사용금액과는 상관없이 연회비 2만엔....-_-;;;
단지 연간 100만엔을 사용하면 2만엔분의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무료같은 느낌..(200만엔 이상: 3만엔분, 300만엔 이상: 4만엔분...같은 식 입니다)
보너스 포인트 이외에도 사용금액분의 포인트는 별도로 받는데 이게 의외로 쏠쏠히 모여서 마루이에서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른 혜택으로는 포인트의 사용기간이 무기한 그리고 비자 공항 라운지 동반자 1인까지 무료, (앞으로는 딸아이 데리고 한국 다녀올때 쓸꺼 같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Priority Pass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연회비 399달러짜리 프레스티지 멤버쉽 무료발급,
인기 음식점 코스요리 1인 무료 쿠폰 발급 등이 특징으로 나머지(대부분의 이자카야, 로얄 호스트, 세일기간 중 마루이 10% D/C 등)는 골드카드의 혜택과 동일 했습니다.
연회비 2만엔 때문에 고민 좀 하다가 손해보는 건 없을거 같아서 플레티넘 카드로 변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1~2년 써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골드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1주일 조금 더 지나니 집으로 초대장이랑 똑같은 쌔까만 봉투가 도착했습니다.
카드는 봉투보다 더 쌔까맣더군요...
연회비 내고 쓰는 카드인 만큼 최대한 혜택을 받아 써야겠습니다...^^;;;
플레티넘은 플레티넘인데 어디가서 나 플레티넘 카드 쓰는 놈이야~라고 말하기 창피한 플레티넘 아닌(?) 플레티넘..
아래 사진은 제가 일본에 온 뒤에 만든 카드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카드를 만든게 2012년 11월....대부분 처음으로 신용카드 신청할때는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EPOS는 단번에 통과..
일년 조금 더 사용하고나니 골드 카드 초대장이와서 골드카드로 변경한게 작년 1월.....다시 일년이 지나니 이번에는 플레티넘....
그렇다고 제가 사용금액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많은 것도 아닌데...정말로 EPOS카드의 레벨이 낮기는 낮은것 같습니다...
매년 카드를 바꾸다 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처음으로 만든 카드의 사용기간도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의 국민카드도 올해 사용기간이 끝난다고 재발급 받으라고 연락이 왔네요...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변경해 봐야겠습니다..
'그외 이것 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짭프로 SJ5000 wifi 개봉기... (6) | 2015.06.07 |
---|---|
한국의 친구가 보내준 선물... (4) | 2015.04.18 |
새로운 아사히 수퍼 드라이 판매 개시.... (2) | 2015.04.05 |
Kenko UV 필터, 도시바 메모리 카드, 호환 배터리 구입 (3) | 2015.03.29 |
일본의 터치 스크린 코카콜라 자판기 (4) | 2015.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