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사고 꾸미기

보안 카메라 설치

하루 아빠 2019. 6. 24. 21:43
반응형

 

 

 

 

이사하고 얼마 안 지난 뒤부터 집 주변에 보안 카메라를 달까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은 직접 사서 직접 달기로 하고 작년 11월에 인터넷에서 보안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중국 업체인 H.VIEW사의 제품으로 가격부터 성능까지 제가 정해둔 기준에 딱 맞아떨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박스는 컨트롤 본체와 카메라(4대)가 들어있는 박스 2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보안 카메라를 고를 때 가격 이외에 가장 중요시했던 조건은 바로 카메라 전원 공급 방식으로

PoE (Power over Ethernet, 랜케이블로 전원 공급) 방식 제품으로만 골랐습니다.

보안 카메라를 찾다 보니 전원 케이블과 영상 신호도 RCA 케이블 방식의 제품이 많았습니다.

컨트롤러는 집안에 두고 실외에 설치할 카메라를 이어 줄 케이블이 그만큼 많으면 설치도 귀찮아지고

무엇보다 집 밖으로 선을 어떻게 꺼낼 것이 문제였기에 PoE방식 이외에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무선 방식도 있지만 무선 방식은 배터리 충전&교체와 인터넷 환경에 영향을 받기에 제외했습니다.)

 

 

 

본체는 전원 어댑터와 마우스, 그리고 딱히 쓸 일은 없는 리모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컨트롤러 뒤 면은 카메라 4대를 연결할 수 있는 PoE 포드 4개와 TV와 연결하는 영상 단자 그리고 인터넷에 연결하는 랜 포드와

마우스와 기록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 2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본체 커버를 열어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안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

기록용 하드 디스크 포함 패키지는 하드 디스크를 따로 사는 것보다 비쌌고 무엇보다 어느 제품을 쓰는지도 몰랐기에

하드 디스크 미포함으로 구입해서 나중에 따로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카메라와 본체를 연결하는 랜 케이블

실외에 설치하는 만큼 카메라와 연결하는 부분은 방수용 커버로 보호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 본체...

LED가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는 제품보다 야간에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 준다고 광고에는 써 있었습니다.

확실히 다른 회사 제품들도 찾아봐도 요즘은 야간 조명용 LED 수가 적은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설치하고 나서는 카메라 본체의 파란색 띠와 로고, 라벨 등은 전부 검은색으로 도색했습니다) 

 

 

 

 

 

우선은 동작 확인을 위해서 카메라와 본체 & TV를 연결해서 집안에서 동작 확인을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런 문제 없이 카메라 4개 전부 깨끗하게 잘 나오네요.

 

 

 

본체를 인터넷에 연결해 두면 핸드폰으로 언제든지 감시 카메라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녹화된 영상을 볼 수 있는 어플이 있어서 핸드폰에도 설치했습니다. 

 

 

 

 

 

이것저것 상세한 부분도 조정을 같이 했습니다.

(중국 제품이지만 일본에서 판매해서 그런지 폰트는 조금 어색하고 틀린 부분도 있지만 일본어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야간에 어느 정도 보이는지 확인하려고 집안 불을 전부 끄고 

카메라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데 목욕 마치고 나온 딸아이도 같이 찍혔네요 ㅎㅎㅎ

조명이 전혀 없어도 사람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노이즈도 거의 없이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문제없이 동작하는 것도 확인했으니...

다음으로 설치를 위해 주말에 홈센터에 가서 사다리를 사 왔습니다.

(사다리도 종류도 가격 차이도 얼마나 많던지 한참을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겨우 골랐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컨트롤러를 어디에 설치하고 배선을 어떻게 할까 집안 여기저기 둘러봐도....

역시나 TV 옆에 있는 콘센트가 전원도 있고 TV도 가깝고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콘센트 커버를 거침없이 뜯고 나면....

 

 

 

 

 

아래와 같이 전원, 인터넷 광케이블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 실외에서부터 실내까지 인터넷 광케이블이 통한 파이프가 보이는데

이곳을 통해서 카메라 연결용 랜 케이블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잠시 준비를 하고 콘센트 앞으로 돌아왔더니...

어느새 하루가 콘센트 앞에 정좌를 하고 콘센트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하루의 감시(?)는 카요에게 부탁하고 실외 작업을 위해 밖으로 나와서 나왔습니다.

 

 

 

 

 

인터넷 광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커버를 벗기고 나니 실내와 같은 파이프가 보였습니다.

 

 

 

 

 

 

 

 

 

 

 

사다리에 올라가 랜 케이블 4개를 좁은 파이프 안으로 슬슬 밀어 넣는데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실내로 돌아가서 인터넷 광 케이블에 얇은 로프를 묶어서 실외에서 전부 뽑아내서 로프가 파이프 안을 통과하게 한 뒤에

그 로프를 이용해서 인터넷 광케이블을 다시 통과시키고 또 랜 케이블을 통과시키는 방법을 썼는데

랜케이블도 커넥터가 있다 보니 쉽게 통과되지 않아서 고생을 좀 하다가 결국 커넥터 부분을 잘라내고 랜 케이블을 통과시킨 뒤에 

랜 케이블에 커넥터를 다시 설치하는 방법으로 겨우 케이블 설치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로 고생해서 실내로 들어온 랜 케이블....

 

 

 

 

 

인터넷으로 주문해둔 하드 디스크도 집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이 보안 카메라용 웨스턴 디지털의 2TB,  오른쪽은 보안 카메라랑 상관없는 TV 녹화용 1TB 외장 하드)

 

 

 

 

 

텅~~ 텅~~ 비어 있던 컨트롤러에 하드 디스크를 설치하니 이제야 좀 무게감도 있고 컨트롤러 다웠습니다. ^^;;

 

 

 

 

 

카메라는 결국 3대만 설치하기로 하고 

카메라 위치는 우선 대충 걸쳐 둘 수 있는 곳에 가설치를 하고 각종 테스트를 했습니다.

역시나 밤에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 줬습니다.

현관 앞에 놓아둔 카메라(아래 사진의 왼쪽 아래)는 조명과 초점이 나뭇잎에 맞은 부분만 환하게 보여서 

나중에 설치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카메라 성능 체크를 끝내고 카메라 3대의 위치를 현관으로 올라오는 계단 앞, 현관문 앞, 뒷 뜰에 설치하기로 정하고

랜 케이블 길이가 부족해서 인터넷으로 랜 케이블을 주문해서 연장해서 설치를 겨우 마쳤습니다.

모든 설치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하드 디스크에 녹화를 포함해서 외부에서 핸드폰으로 실시간 확인 등 모든 기능을 확인했지만

문제없이 잘 작동했기에 설치에 고생은 좀 했지만 업자에게 부탁하는 것에 비해 비용을 엄청 절약할 수 있었기에 만족감이 컸습니다. ^^ 

 

   

위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동 합니다.

 

인스타그램과 스토리 채널을 구독하시면 

  스토리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만 올리는 사진과 함께 블로그의 소식도 빨리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공감  버튼도 잊지 말고 눌러 주세요

반응형

'일본에서 집사고 꾸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벽지 벌어짐 수리...  (4) 2019.07.31
텔레비전 장식장 구입  (4) 2019.06.25
제초기 구입...  (3) 2019.06.09
07.22 텔레비전 구입  (4) 2019.05.22
식물 하나로 바뀐 집안 분위기...06.22~30  (2) 20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