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사고 꾸미기

07.22 텔레비전 구입

하루 아빠 2019. 5.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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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 년 가까이 지난 이야기이지만 작년 여름에 텔레비전을 구입 한 이야기입니다.

 

 예전부터 커다란 텔레비전을 사고 싶었지만 아직 하루가 어려서 몇 번이고 구경만 하고 지나쳤는데...

하루도 어느 정도 성장했기에 텔레비전을 새로 사도 안전(?) 하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TV를 보러 다녔습니다.

우선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으고 예산과 필요한 기능 등을 정했는데

LG가 일본 제품들과 비교해서 가격도 저렴했기에 큰 고민 없이 LG 텔레비전을 사기로 정했습니다.

 

직접 제품을 보러 전기제품 양판점에 갔는데... 역시나 한국이 아닌 만큼 LG 제품이 전시된 곳은 적었고

그나마 전시하고 있는 곳도 제품 수도 별로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것저것 비교하다가 결국 최종 후보로 65인치의 65UK7500PJA를 골랐습니다. 

 

 

 

 

저희가 보러 갔던 케즈 덴키(ケーズデンキ)에서는 소비세 별도로 159,000엔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가격은 일본 제품들에 비해 저렴해서 매력적 이였지만 튜너가 2개밖에 안 달려 있어서

녹화를 1 채널밖에 못했기에 살까 말까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일본 제품들은 튜너가 적어도 3개는 달려 있었습니다.)  

결국은 조금 더 고민해 보기로 하고 이날은 그냥 가게를 나왔습니다.

 

 

 

 

여담으로 55인치로 사이즈를 조금 낮추면 가격이 65인치의 반값으로 뚝~떨어지더군요..

 

 

 

 

LG 제품을 사는 것에 아직 고민을 하던 중이라 결국 다시 한번 일본 제품들을 포함해서 처음부터 다시 비교해 보려고

전자제품의 성지~~~ 아키하바라(秋葉原)로 향했습니다. 

 

 

 

 

역시 아카하바라...

LG가 일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 전부 전시되어 있었고 아예 LG코너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견물생심이라고 4K 텔레비전을 보러 갔는데 어느 순간 77인치 시그니처 OLED 텔레비전 앞에 서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꿈도 못 꿀 정도의 가격이었기에 순식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이런저런 조건들 특히 튜너 수가 적은 점이 문제였지만 카요랑 상담한 결과 나중에 녹화 채널 수가 정말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레코더를 따로 사서 달기로 하고 결국 최종 후보였던 65UK7500PJA를 빅카메라에서 구입했습니다.

 

 

 

 

빅 카메라에서 지금 쓰고 있는 텔레비전의 보상판매 조건으로 5천엔 정도 싸게 살 수 있었기에

처음 도쿄에 와서 혼자 자취할 때 산 (클릭) 주방 쪽에 놓고 밥 먹을 때 보던 텔레비전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나름대로 저의 도쿄 생활을 처음부터 같이 해 온 TV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조금 섭섭하더군요 ㅎㅎㅎ

 

 

 

 

지금 새로운 텔레비전을 맞이하기(?) 위해 거실을 있던 텔레비전을 잠시 옆으로 치우고 자리를 마련해 뒀습니다.

 

 

 

 

텔레비전이 없어지니 거실이 왠지 휭~~~ 하네요 ㅎㅎㅎ

 

 

 

 

거실에 텔레비전이 없어진 동안 하루는 거실 옆 와실(和室)에 있는 컴퓨터로 호빵맨을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카요가 사서 지금까지 거실에서 쓰던 텔레비전을 주방으로 옮겼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이 조금 더 유선형(?) 이빈다.

제가 샀던 텔레비전이랑 제조사(도시바) 도 사이즈 (32인치)도 똑같았지만

음질이 카요가 샀던 게 더 좋아서 제가 샀던 텔레비전을 보상 판매로 내 보냈습니다.

새로 산 텔레비전이 스마트 TV라 애플 TV도 필요 없어져서 주방용 TV와 같이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텔레비전이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박스 크기가 있다고는 해도 전자제품 양품점에서 볼 때는 그리 안 커 보였어도 역시나 집에 들여놓으니 훨씬 크게 보였습니다. 

 

 

 

 

박스 개봉은 혼자서는 무리였기에 카요와 둘이서 같이 개봉~~~

(박스 안에 보호용으로 들어 있던 스티로폼이 너무 많이서 처분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일본은 텔레비전에도 심카드 같이 B-CAS 카드라는 걸 넣어야 시청이 가능합니다.

B-CAS 종류도 사이즈도 많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시청할 수 있는 채널도 다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판매 중인 텔레비전에는 아래 사진처럼 B-CAS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텔레비전 장식장을 아직 못 골랐기에 우선 주방에서 쓰던 다이 위에 올려 두었는데

텔레비전 크기에 비해 작아서 위태위태해 보이네요 ㅎㅎㅎ 

 

 

 

 

 

 

 

 

드디어 전원 온~~~~~ 

 

 

 

 

우선은 지역 설정 화면이 나왔는데

일본 국내용 제품이라 언어 설정도 일본어랑 영어밖에 없습니다.

 

 

 

 

지역 설정과 채널 설정이 끝나자마자 바로 넷플릭스 어플을 다운로드 

 

 

 

 

아~~~ 애플 TV 없이도 넷플릭스를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다니...

세상 참 편리 해졌습니다.

 

 

 

 

우선은 하루의 반응을 보려고 이 당시 하루가 좋아하던 미피를 틀어 줬는데 

아빠는 화면이 커져서 흥분 상태(?)인데 하루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 

 

 

 

 

그래도 큰 화면에 자기만 하게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보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뒤에서는 아빠가 계속 만지지 마~~ 화면 만지지 마~~라고 시끄러웠습니다 ^^;;) 

처음에는 화면이 크다고 65인치면 충분하네~라고 느꼈는데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80인치여도 괜찮겠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음성과 모션 인식까지 해주는 LG의 매직 리모컨...

 

 

 

 

하루가 리모컨을 집어 던진 적은 없었지만 만약에 대비해서 아마존(Amazon)에서 미리 사둔 매직 리모컨용 커버를 바로 씌웠습니다.

(하루가 더 어렸을 때는 리모컨을 계속 씹어서 지금까지 쓰던 리모컨은 하루의 이빨 자국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

 

 

 

 

리모컨 커버는 사이즈도 잘 맞았고 무엇보다 손에서 잘 안 미끄러져서 커버를 사실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스마트 TV라 인터넷도 연결돼서 이제는 블로그도 TV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몇 번 인터넷 서핑도 해보고 했는데 처리 속도가 조금 느리고 키보드가 없어서 불편했기에 거의 안 쓰게 되더군요

(키보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해서 쓰면 되지만 정작 TV로 인터넷을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새로운 텔레비전 구입을 계기로 거실과 주방 쪽 인테리어도 변경하기로 하고 수납장들을 정리했습니다.

하루빨리 텔레비전 장식장을 구입해야겠습니다.

 

 

 

 

하루 때문에 샀던 높은 장식장(클릭)은 처분하기로 하고 시청에 수거를 부탁했습니다.

카요랑 둘이서 날랐는데 역시 무게도 그렇고 계단이라 그런지 조금 힘들었습니다.

 

 

 

 

쓰레기 처분 비용은 800엔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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