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7年

야마토 유토리노모리(大和ゆとりの森)

하루 아빠 2018. 5.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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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좋은 공원의 정보를 입수하고 11.01(목)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2018,05.05) 달력을 보니 작년 11월 1일은 공휴일도 아니고 평일 이였는데 하루 휴가를 내고 다녀왔었는지....

블로그가 밀리다 보니 기억도 없고 이런 문제도 생기네요..^^;; 


아무튼 차를 타고 집을 출발한지 40분 정도가 지나서 카나가와현(神奈川県) 야마토시(大和市)에 있는

야마토 유토리노모리(大和ゆとりの森)라는 공원에 도착 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건너가는 육교 위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공원 바로 옆이 일본 해상 자위대(海上自衛隊)의 아츠기 항공 기지(厚木航空基地)라서 활주로와 함께 항공기들도 보였습니다.







육교를 건너자 인터넷에서 본 사진 그대로 공원에 놀이기구가 펼쳐져 있었고

인터넷에서 본 사진보다 실제로 더 많은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바닥도 아이들이 넘어져도 안 다치게 말랑말랑한 재질(폐타이어?)로 되어 있어서 넘어져도 안심이고

모레가 아이 주머니나 신발 속으로 들어갈 일도 없었습니다. ^^ 







그런데 활주로가 바로 옆이라 이착륙 연습 중인 각종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쉴새 없이 뜨고 내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공원 구경을 하고 있던 도중....

우우우우웅~~~~~하는 강력한 엔진음과 함께 대형 항공기 한대가 착륙 자세로 공원 위로 접근을 했는데....








그 박력(?)이 장난이 이였습니다.

공원이 착륙지점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만이 아니라 

대포만한 렌즈를 세워두고 항공기 사진만 찍는 마니아 들도 많았습니다.






몇번이고 이착륙을 했기에 동영상도 찍어 봤는데 역시나 실제로 느낀 그 박력은 잘 표현이 안되네요..

(저는 전투기등 항공기를 좋아하기에 멋있게 느꼈지만..아이가 있다보니 혹시라도 공웡에 떨어지면 어떻하나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항공기가 뜨건 내리건 상관 없이 하루는 좋아하는 미끄럼틀이 그것도 여러 종류가 여기저기 있어서

정신 없이 돌아다니면서 미끄럼틀 타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











얼마나 신났는지 소리를 지르면서 즐거워 했습니다. ㅎㅎㅎ







공원안에 있는 미끄럼틀을 하나 둘 씩 정복(?)해 나가더니 







결국에는 공원안에서 가장 난이도(?)가 가장 높은 미끄럼틀을 타고 싶다고 엄마 아빠를 졸랐습니다.









그러나 하루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는 미끄럼틀이라 우선 카요가 하루를 안고 미끄럼틀 위로 올라갔는데

막상 위에 올라가더니 무섭다고 엄마 품에 안겨서 울어 버렸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곳까지는 사다리처럼 된 곳을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까지 양보와 차례 라는걸 모르는 아이들이 서로 올라가겠다고 달라 붙는 바람에 올라가기 참 힘든 곳 입니다.







무섭다고 울던 하루는 엄마와 미끄럼틀을 한번 타보더니 재미있다고 몇번이고 계속 또 타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카요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결국 계속된 하루의 미끄럼틀 요청으로 인해 체력이 고갈 된 카요와 교대하여 하루와 같이 미끄럼틀을 탔습니다.






아빠는 두번만에 질렸는데 하루는 질리지도 않는지 몇번을 타건 신나서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












어지러워서 눈이 돌고....






아이를 안고 사다리를 올라서 몸이 여기저기 쑤셔도 딸아이가 신나서 웃는 얼굴을 보면 몇번이고 힘을 내게 되더군요..ㅎㅎㅎ







그러나 저도 이제 40이 가까운 나이라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하루를 잘 꼬셔서 몸이 조금 편한(?) 미끄럼틀로 변경을 했습니다. ㅎㅎㅎ







2살짜리 아이는 저리도 잘 뛰어 다니는데 아빠는 이제 걷는 것도 힘들어 집니다....








결국은 하루야~~이번에 딱 한번만 더 타고 끝이야~~라고 설득을 하고야 맙니다...ㅋㅋㅋ

(카요가 찍은 사진인데 참 마음에 듭니다. ^^)






뭐라고 말하는지 쫑알 쫑알 잘도 떠드네요..ㅋㅋㅋ

그나저나 마지막이라고 아빠랑 한 약속은 어디 갔는지 내려오자 마자 다시 뛰어 올라 가네요...^^;;







타잔 로프도 있었기에 아이들 사이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혹시나 하고 한번 태워 줬더니 예상과는 달리 아주 잘 매달려 있더군요 ㅎㅎㅎ






그러나 혹시라도 줄에서 떨어질까봐 뒤에서 계속 달리면서 쫒아 갔습니다. ^^;;

타잔 로프도 몇번을 타고 났더니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해서 더 놀고 싶어 하는 하루에게 다음에 또 오자고 달래고 나서야 공원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유료 였지만 저렴했고 이런 공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니 상당히 만족했기에 정말로 다음에 또 오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상당히 좋았을텐데...그것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저희 가족이 회전 초밥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시로(スシロー)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 왔습니다.





아직 초밥을 못 먹는 하루는 항상 라멘이나 우동이랑 감자튀김을 시켜 줍니다. ^^

둥지에서 엄마새가 가져다주는 먹이를 기다리던 아기새 마냥 입을 쩍~~하고 벌리네요 ㅋㅋㅋ

조그만게 얼마나 깔끔을 떠는지 한입 먹고 입닦고 한입먹고 입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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