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7年

7월 23일 점심&저녁 스테이크...

하루 아빠 2018. 1.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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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집의 플로어 코팅 하는 날이라 렌트카를 빌려서 아침 일찍 새집에 들려서 

공사 하시는 분들께 문을 열어 드리고 시공이 끝날때까지 몇 시간 기다려야 해서 근처 홈센터에 커튼 레일이랑 이것 저것 보러 다녀 왔습니다.


홈센터의 애완 동물 코너에서 오랜만에 강아지를 보고 신난 하루 ^^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어디서 찾았는지 헬로키티의 빙수기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







저걸 다시 뺏어서(?) 진열장에 돌려 놓을때 우선 이게 어디에 있었던 건지도 모르니 고생 좀 했습니다.  

하루한테 이거 어디서 들고 왔냐고 물어봐도 돌려 달라고 울기만 하니..-_-;;







홈센터에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는 사이에 점심 시간이 되어서 

근처 푸드 코트에 가봤더니 이키나리 스테키(いきなりステーキ :스테이크 체인점)가 있었는데

예전부터 조금 관심이 있었기에 이날 처음으로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키나리 스테키의 특징으로는 스테이크 가게인데도 서서 먹는 곳이라는 것과 가격도 1그램(g)단위로 판매를 합니다. 

(바쁜 직장인들도 갑자기 들려서 간편히 먹고 갈 수 있는 스테이크점이 컨셉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푸드 코트 안에 있어서 그런지 편히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처음 먹어본 이키나리 스테키는 고기도 부드럽고 맛도 꽤 좋았습니다.

카요는 이날 한번 먹어보고 바로 이키나리 스테키의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ㅎ

(그 뒤로 이키나리 스테키를 발견하면 여기도 점포가 있다고 저에게 알려 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





점심을 먹고 나와서 다시 구경을 하던 도중 플로어 코팅 시공 업자분께서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고 전화가 와서 우선 집으로 돌아가서 시공 후 주의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다시 커튼 레일을 사러 다시 홈센터로 출발 했습니다.



홈센터에서 집까지 편도 30분으로 왕복 1시간이나 걸리는데 

다시 출발 했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들 참 부지런 했네요 ㅎㅎ 



니토리(ニトリ:이케아와 비슷한 일본의 가구&인테리엄 용품점)에 들렸는데

아래 사진의 쇼핑카트를 다른 아이가 타고 있는 걸 보고 하루도 타고 싶다고 해서

저거 찾느라 쇼핑몰 안 여기저기를 얼마나 뛰어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

대형 슈퍼나 쇼핑몰에는 아이들을 태우는 캐릭터 쇼핑 카트가 있는데 항상 아빠 엄마들의 쟁탈전이 대단 합니다. ㅎㅎㅎ 







땀이 날 정도로 카트 찾으러 뛰어 다녀서 지쳤지만 만족해 하는 딸래미 얼굴을 보고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

거기다가 딱 한대 남은 걸 찾았는데 키티도 아니고 피카츄도 아니고 딱! 하루가 타고 싶어했던 호빵맨이라

만족감이 두배~~~ㅎㅎㅎ








홈센터에서 커튼 레일을 사고 토이자러스에서 아이용 안전 게이트까지 산 뒤에

어차피 이사할때 짐이 되기에 새 집에 놓고 가기로 하고 다시 새 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도착 했을때는 저녁이였는데 카요가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도  

또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 스테이크집을 찾아 봤더니 켄(けん: 스테이크, 햄버그 체인점)이 있어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평소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카요가 두끼 연속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다니 뭔일인가 하면서도 

먹고 싶은건 먹고 싶을때 먹어야 한다는 저희 부부의 의견 일치로 짐을 내려 놓고 바로 가게로 출발 했습니다. ^^






두끼 연속으로 스테이크를 먹는건 저도 이날이 처음 이였네요.

가게 안에는 카레랑 샐러드 등 이것저것 맘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정작 중요한 고기 맛은 이키나리 스테키가 훨씬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고기맛은 이키나리 스테키가 좋았지만 이곳은 아이들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곳에 올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ㅎㅎㅎ

거기다가 하루가 좋아하는 호빵맨의 캐릭터 인형까지 놓아두고(조금 지져분 했지만..)

하루는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단지 하루가 혼자 놀이터에서 놀아주면 아빠 엄마가 편히 밥 먹으면서 좋았을텐데...

혼자서는 불안한지 계속 놀이터와 저희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까지

맨발로 뛰면서 계속 왕복을 해서 빨리 먹고 나가야 했습니다. ^^;;




이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신유리가오카(新百合ヶ丘)의 집에 도착 한뒤에 

저는 다시 지친 몸을 이끌고 렌트카를 반납하러 출발 해야 했습니다.

어서 빨리 중고차 한대 사고 싶다고 다시 한번 느낄 하루 였습니다. ^^;;



다음은 오랜만에 한국에 다녀 온 이야기를 업로드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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