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일기...전철 구경...

9월 10일 (토)은 하루를 데리고 집 근처 다리에 전철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전철 구경을 하러 간 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이곳은 오다큐(小田急)의 모든 전철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매일 같이 엄마들과 같이 전철 구경을 하는 근처에서는 꽤 유명한(?) 곳 입니다. ㅎㅎㅎ

(가끔씩은 근처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구경 올 때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퇴근시간에 지날때는 아이들이 많아서 길이 좁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루도 전철 구경에 푹~빠졌는지 전철이 지나갈때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라고 쫑알쫑알 거렸습니다. ^^ 

(하루 모자는 어린이집에서 쓰는 모자 입니다.)

전철이 다리 밑을 통과하면 하루도 반대편으로 달려 갔습니다. ^^

물통 안떨어트릴려고 손에 꼭쥐고 달리는게 웃겼습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전철도 구경하고~~ㅎㅎ

특급 전철이 지나갈때는 소리에 맞춰서 몸도 흔들흔들~~ㅎㅎㅎ

끊임없이 달려오는 전철들 때문에 하루도 이리저리 바빴습니다.

전철 구경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요즘 뭔가 관심 가는게 생기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시작했습니다. ^^

뭐가 그리 관심 가는게 많은지 여기 갔다가 저리로 갔다가 도대체 집으로 갈 생각을 안해서 결국 목말을 태워야만 했습니다. ^^;;

집에 도착할때까지 물통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ㅎㅎ

목말을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도 전철이 보이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라고 쫑알종알 거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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