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6年

하루의 성장일기 8월 7일~15일 미끄럼틀 데뷔

하루 아빠 2016. 8. 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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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하루한테 혼자서 밥먹기를 집에서도 연습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카요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어린이집에서는 이미 얼마전부터 연습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밥을 먹는다기 보다는 숟가락 가지고 장난친다고 표현하는게 더 어울릴꺼 같습니다.

거기다가 그릇채로 던져버리던가..-_-;; 뒤집어 엎는경우도 많아서 인내심을 요구하는 수행(?)이더군요..^^;;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하루를 한번 안아주면서 집에 계속 놓여있던 도라에몽 머리띠를 장난삼아 씌워 봤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역시나 맘에 안들었는지 바로 벗어버리더군요..^^;;








제가 출근하고 난 뒤에는 카요가 다시 하루한테 씌워 봤는데 제가 할때보다는 오랫동안 쓰고 있었다는것 같습니다. 














주말에 집 근처 100엔샾에 갔다가 똥 머리 장식(?)이 있길래 장난삼아 하루한테 또 씌워 봤습니다.ㅎㅎㅎ

역시나 바로 벗어 버리더군요 ㅎㅎ








요즘들어 밥 먹을때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어져서 카요가 직접 짠 수박즙도 항상 자기가 들고 마실려고 합니다.

점점 이것저것 할 수 있는게 늘어나는게 신기하고 대견스러우면서도 조금씩 성가신(?)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










하루가 태어났을때부터 다리가 길다고 느꼈었는데 요즘 낮잠자고 있을때 보면 정말로 길~~어 보입니다.

같은 또래 아이들을 보면 팔다리가 통통해서 귀여운데 하루는 왜이렇게 살이 안찌는지 모르겠습니다.









손톱 자라는 속도도 태어났을때부터 변함없이 빨라서 자주 잘라줘야 합니다..







대(大)자로 뻗어자는 하루.....

목 아프겠다....고 느껴서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싶지만 건들면 깰까봐 그냥 조용히 쳐다만 봅니다..







역앞 슈퍼에서 장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요즘 밖에 나가면 유모차도 안타고 직접 걸어다닐려고 해서 조금 귀찮아 졌는데...

잘 걷다가고 뭔가 관심가는게 생기면 전혀 움직일 생각을 안해서 말썽입니다...

아직까지 뒤뚱뒤뚱 걸으면서도 뛸려고 해서 넘어지기도 하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넘어져도 별로 놀라지도 않고 울지도 않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뛰는 모습을 보니 완전 아저씨 다 되었네요..-_-;;







아빠를 도와줄려고 하는건지 방해할려고 하는건지..짐수레로 변한 유모차를 같이 밀어주네요..^^








이대도 가다가는 언제 집에 도착할지 몰라서 짐수레  유모차를 카요한테 맡기고 하루는 목마를 태웠습니다.

그런데 목마를 타자마자 바로 아빠 모자를 뺏어서 자기가 써버렸습니다. 

(지저분해 보이는 아빠 머리는 어쩔껴~~~^^;;)








아직까지 전철은 무서운 모양인데 그래도 전철이 지나갈때는 꼭 쳐다봅니다. ㅎㅎㅎ










주말 오후에 하루 데리고 둘이서 산책을 나갔다가 집근처의 아주 작은 놀이터에 처음으로 데려간 날...

분명이 무서워서 울꺼라고 생각하고 말모양 놀이기구에 태워줬는데....









겁쟁이 하루가 아빠의 예상을 깨고 전혀 울지도 않고 오히려 조금씩 즐기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하루가 그렇게 나온다면~~~~~~

바로 옆에 있던 미끄럼틀로 데려가서 미끄럼틀 데뷔를 시켰습니다. ㅎㅎㅎ

처음으로 올라와본 미끄럼틀에 상황파악이 안되는지 어리벙벙한 모습이였습니다. ^^;;









슬라이딩~~~~~

어린이용이라 미끄럼틀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아주 낮은 미끄럼틀이지만 하루한테는 딱 맞는 사이즈인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도전~~~~^^










쇼파에 거만하게 앉아서 교육방송 보기..

(카요가 매일 청소를 해도 하루가 시도때도없이 어지르기 때문에 집이 깨끗해보이는 날이 없네요..^^;;)









밥먹고 나서 디저트로 자기 입보다 큰 바나나 먹기에 도전~~~









음.....생각보다 크네....










그렇다면 입을 더 크게 확~~벌리고 

결국 눈 깜짝할 사이에 껍질만 남기고 전부 하루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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