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5年

일본생활...2015년의 마무리..

하루 아빠 2016. 1. 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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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퇴근하고 집에 오니 하루 산타(?)가 기다리고 있었고. ^^





카요가 저녁으로 스페어립을 구워줬습니다. ^^


일본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에는 닭(특히 KFC)를 먹는 풍습(?)이 있어서 예약을 안하면 사지도 못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인지 KFC만이 아니라 각종 편의점 슈퍼마켓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닭다리 판매에 엄청나게 힘을 쏟는 느낌을 받습니다.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 일본 KFC는 무슨맛에 먹는지 모를 정도로 맛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날도 퇴근길에 슈퍼에 들렸더니 평소에는 각종 반찬들이 늘어서 있는 공간이 전부 닭다리로 도배(?)를 하고 있길래 2조각 사와서 스페어립을 먹고나서 맥주랑 같이 

먹었는데 이게 참~~맛있더군요.. ^^  그 뒤로도 사먹고 싶어서 슈퍼 갈때마다 보는데 그날 이후로 닭다리는 파는 걸 못 보고 있습니다. -_-;;;  







12월 28일(월)은 종무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하루 더 쉬었으면 10연휴였는데 저는 입사한지 한달도 안되었기에 아직 유급 휴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해서

올해 연말연시 휴가는 7연휴 이네요..-_-;;

이날 출근해봤더니 직원 중 절반 정도가 유급휴가를 써서 회사안이 썰렁~~한 분위기 였습니다. 

그래도 종무식날은 회사 대청소도 하고 사장님 인사 말씀도 있는데 다들 편하게 유급휴가쓰고 푹~~쉴 수 있는 회사 분위기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 

(저도 내년 부터는~~~ㅎㅎㅎㅎ)

그리고 전 직장은 종무식날은 오전 중 근무하고 오후에는 청소 한 뒤에 오후3시부터 종무식(納会:노우카이,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는데 새로운 곳은 정상근무 하고 오후 5시부터 종무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직장과 달리 술자리 참가는 개인 자유라 바로 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그중 한사람이였습니다. ㅎㅎㅎ ^^

(이전 직장에서는 대충 7시까지 술마시고 뒷정리하고 8시 넘어서 회사를 나오고 했었는데 일찍 퇴근하니 참 좋더군요 ^^)

아! 그리고 또다른 차이점이 하나 있었는데 이전직장은 잇쵸지메(一丁締め)였는데 이번직장은 산본지메(三本締め)였습니다. ^^;;


잇쵸지메도 산본지메도 테지메(手締め、한국의 삼삼칠 박수와 비슷한)라고 하는데 테지메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은 일본의 문화를 오버해서 소개하는 코메디 필름 입니다)






정시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역시 연휴는 첫날이 가장 기분이 업 되는 거 같습니다. ^^







집근처도 크리스마스때 부터 연말 분위기를 내느라 일루미네이션을 설치 해 두었는데 왠지 개인적으로 올해는 연말 분위기를 못 느끼겠더군요 ^^;;







12월 31일...2015년의 마지막날은 이쿠미랑 진영군이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이쿠미랑은 2년 연속 12월 31일에 만났네요 ^^


이날 이쿠미랑 진영군이 하루한테 선물로 사자모양 풍선 오뚝이(?)를 사줬습니다.  







하루는 처음에는 무서워 하다가 지금은 익숙해져서 잘 가지고 노는데 아직까지 사자가 소리를 내면 무서워 하네요 ^^;;

(오뚝이가 넘어지면 뭐라뭐라 말을 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2015년도 끝이났습니다.

2015년은 하루가 태어나고 회사도 옮기고 이사도 하고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로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 입니다.

2016년에는 하루도 걷기 시작할테고 말도 할테고 2015년 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을텐데 즐거운 마음으로 그날들을 기다릴려고 합니다. ^^

일본의 기저귀 광고를 보면 매일매일이 첫 기념일이라고 하던제 그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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