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5.8.9)는 하루랑 카요가 근 한달만에 도쿄로 돌아오는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빨래랑 청소를하고 하네다 공항으로 마중을 갔습니다.
하네다 공항에 가는건 상당히 오랜만이였는데 특히 국내선 터미널은 언제 갔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오랜만이라 왠지 신선한 기분 이였습니다.
콴타스 항공의 하네다~시드니 노선이 8월 1일 취항했다고 써있었습니다.
아~~~호주에 놀러가고 싶어졌습니다..특히 케언즈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이전에 텔레비전에서 본적이 있는 하네다 공항안의 벤츠 전시장(?) 카페(?)인 메르세데스 미(me)가 있었습니다.
국제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국내선 터미널안에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봤을때는 벤츠가 일본 시장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점점 소비자에게 가까운 존재로 다가갈려고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라인업도 늘리고 구경하러 들어가기 힘든 전시장 보다는 아래 사진과 같이 가볍게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을 만든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음.....이 노란건 뭐라고 거의 2,100만엔이나 하네요...허허
전시장과 같이 있는 카페에서는 벤츠마크를 넣은 한정 메뉴도 판매중이였습니다.
그나저나 가게 이름 하나는 재미있게 잘 지었네요..엑설런트 바이츠..ㅋㅋㅋ
그 옆에는 코카콜라는 전면적으로 내세운 음식점이 있어서 코카콜라를 엄청 좋아하는 저로써는 무의식적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사먹는게 더 싸네요..ㅎㅎㅎ
오키나와의 아이스크림 가게 블루 실(Blue Seal)도 입점해 있었습니다.
(로고가 예전 빙그레 아이스크림이랑 많이 닮았지요?)
카요랑 하루가 도착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남아서 기념품 가게도 구경했는데.....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았습니다...
항공기 다이캐스트는 참 이쁜데 너무 비싼게 흠이네요...
언젠가 공항을 포함해서 전철등도 달리는 도시 디오라마 하나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독일의 뉘른베르크 교통 박물관에 가보고 싶은데 들어가면 폐관할때까지 안 나올거 같습니다..ㅎㅎㅎ
일본은 지금 9일간의 오봉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출구 앞에는 많은 분들이 가족 친지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였습니다..ㅎㅎㅎ
출구밖에서 짐 찾는 곳이 훤히 보여서 두리번 거리고 있다보니..
아~카요다....ㅎㅎㅎ 바로 알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국내선이라 그런지 비행기가 도착해서 짐찾고 출구까지 나오는데 20분정도 밖에 안 걸린거 같았습니다..ㅎㅎㅎ
어서와~도쿄는 오랜만이지? ㅎㅎㅎ
오랜만에 본 하루는 엄마 품 안에서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
하루야~~아빠야~~아빠 기억해? 라고 말을 걸어서 묵묵부답...자꾸 다른 곳만 쳐다보네요..
오랜만에 멋있는 사람 봐서 쑥쓰러운가? ㅎㅎㅎ
하루야 손만 빨지 말고 대답해봐...아빠 기억해?
아빠맘도 몰라주고 결국 집에 올때까지 아빠 얼굴은 쳐다도 안보고 딴청만 피웠습니다.
한달만에 보니 그동안 살도 찌고 키도 많이 컸습니다.
그리고 땡깡부리고 울때는 귀가 아풀정도 목소리도 많이 커졌습니다. ^^;;;
저녁은 대충 도시락이나 사먹을려고 도시락집에 가는데 예전에 빵집이 있던 곳에 한국요리집이 생겼습니다.
모르던 사이에 가게가 생기고 이날부터 영업 시작 이였습니다...
별로 외식할 곳도 없는 우리동네에 새로운 가게가 생기고 그것도 한국요리집이라니 매우 기뻤습니다.
앞으로는 간단하게 슬러퍼 끌고 삽겹살 먹으러 갈 수 도 있겠네요.. ㅎㅎㅎ ^^
한국 요리집 호박....부디 장사 번창 하시길 빕니다...
저희는 내일부터 하루랑 같이 한국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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