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때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을 대충 먹고 겨울동안 사용한 거위털 이불들을 빨러 세식구가 집을 나섰습니다.
이날은 하루짱이 처음으로 집밖에서 유모차를 탄 날 입니다. ^^
(유모차랑 아기띠 등은 전부 조카들이 쓰던걸 물려 받았습니다.)
집근처의 코인 세탁소...
몇번씩 지나친적은 있지만 실제로 들린것은 이날이 처음이였습니다.
거위털 이불을 두개 집어넣고 세탁&건조 한시간 코스를 고른 뒤 1600엔을 집어 넣었습니다.
시간 때우기용 만화책이랑 잡지등도 있었지만 1시간이나 여기 앉아있기에는 좋은 날씨가 아까워서 잘 빨고 말려 주기를 빌며서 가게를 나섰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시노자키 공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은 역시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좋네요....
반대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월요일 새벽)은 좀...우울합니다..ㅎㅎ ^^;;
주말은 왜이리 시간이 빠른지....
공원에 도착하니 공원안에는 바베큐를 하고 있는 사람들로 활기와 고기냄새가 넘쳐 흘렀습니다.
저희는 고기 냄새라도 맡자고 그 옆을 지나갔습니다. ^^;;
이 더운날 대낮부터 오뎅 아저씨도 나와있네요..^^
하루짱의 공원 데뷔....
단지...계속 울었습니다...^^;;
한시간 뒤 이불을 찾으러 코인 런더리에 돌아갔더니 뽀송뽀송하게 잘 말라있었습니다..
집에서는 하기 힘든 겨울 이불 빨래를 마치고 나니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
요즘 하루짱한테는 업드리기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연습하다가 배고프면 손가락도 쪽쪽 빨고...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어머니가 제가 어릴때 사진과 하루짱의 사진을 합쳐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둘 닮았나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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