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1年

[한일부부/도쿄일상] 하루의 첫 유카타 구입 / 일본 맥도날드 한정 메뉴

하루 아빠 2021. 9. 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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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은 매년 여름에 축제를 하는데 작년까지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진베이(甚平)를 입고 가면 됐는데...

3년제인 일본의 유치원에서 가장 윗 학년인 넨쵸(年長)는 진베이가 아니라 유카타(浴衣)를 입는다고 해서 처음으로 하루의 유카타를 

사러 갔습니다.

이온(일본의 마트 같은 곳)에 가면 팔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정보를 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나갔습니다.

이때 맥도날드에서 기간 한정 메뉴로 '하와이 나우(ハワイアンなう)' 를 팔고 있었는데 광고만 보다가 한번 먹어 보고 싶었기에 

점심으로 맬도날드에 가서 먹어 봤는데....

처음부터 실망할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먹어봐야지 했는데... 역시나 실망적이었습니다 ^^;

맥도날드는 역시 '빅맥' 그리고 버거킹은 '와퍼'가 정답입니다.

저랑 하루 엄마는 맥도날드보다 버거킹을 좋아하는데 일본에서 버거킹은 매장 수가 적어서 참 아쉽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실망적인 점심을 먹고 이온으로 향했는데...

헉! 믿고 있던 이온에 유카타가 없고(몇벌 있었지만..) 이토요카도에서는 안 판다고 해서 여기저기 찾다가 겨우 '패션센터 시마무라'에서 

살 수 있었는데 종류도 많고 가격도 거의 반값 세일 중이라 한벌에 1500엔 밖에 안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시마무라'에 가는 거였는데...

그리고 유카타를 산 '시마무라'는 저희가 이날 점심을 먹었던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ㅎㅎㅎ

결과적으로는 이온이랑 이토요카도 돌면서 그냥 시간만 버린 셈이 되었네요 ^^;;

(이래서 사람이 무슨 일을 하기전에는 이것저것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온에 있던 트릭 아트 사진 코너에서 찍은 하루의 서핑 ^^

 

 

 

 

 

유카타를 사가지고 온 며칠 뒤 시착을 해봤습니다 ^^

 

 

 

 

 

자기가 고른 유타카가 마음에 들었는지 엄마가 입혀주었더니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유치원 여름 축제(마츠리) 당일 아침...

엄마가 머리도 올려 주고 연습해둔 꽃 모양 매듭으로 허리띠도 묶어 줬습니다.

 

 

 

 

 

가서 춤도 추고 해야하는데...

그놈의 코로나가 뭔지 이제는 말 안 해도 집 밖에 나갈 때는 꼭 마스크를 서야 한다는 게 몸에 배어서 잊지 않고 스스로 마스크를 씁니다

 

 

 

 

 

여름 축제는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 때문에 간단하게 진행해서 엄마가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와서 잠시 앉아 있다가 바로 다시 데리러 가야

했을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만 했습니다.

그래도 장난감은 몇 개 받아 왔더군요 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의 추억거리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고 하루가 좋아하는 키즈 카페도 못 데려가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예전처럼 아무 곳이고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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