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고 마시고

일본 라멘...우에즈(うゑず)

하루 아빠 2020. 3.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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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먹었던 라멘 이야기입니다.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하는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야마나시현(山梨県)에 있는 거래처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으러 유명한 우에즈(うゑず)에 들렸습니다.

유명한 가게라 서둘러 갔는데도 이미 가게 안은 만석이라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츠케멘(つけ麺소바처럼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라멘의 종류)이라고 하면 타이쇼우켄(大勝軒)과 토미타(とみ田)가 유명한데

우에즈(うゑず)는 토미타(とみ田)에서 수련을 하고 독립을 한 가게 입니다.

저는 아직 토미타(とみ田)에 가본 적도 없지만 그 유명세는 잘 알고 있었기에 그 토미타에서 수련을 했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가게는 오래된 듯한 복합 상가 건물에 들어 있었는데 입구 부분을 목재로 깔끔하게 꾸며 놓아았습니다.

 

우선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식권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고 나와서 입구 앞에 앉아서 기다려야 했는데

꽤나 더웠던 날씨에 30분 이상은 앉아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나마 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제 뒤에 오신 분들은 대기 의자도 꽉 차서 땡볕에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겨우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서 식권을 건네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가게는 테이블석은 없고 전부 카운터만 있는 좁은 가게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츠케멘(つけ麺) 곱빼기(大盛)

츠케멘답게 굵고 탄력 있는 면이 돈코츠교카이(豚骨魚介: 돼지뼈와 생선을 베이스로 한 라멘)의 츠케지루(つけ汁: 츠케멘을 찍어 먹는 스프)

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면은 탄력이 있으면서도 먹기 쉬웠고 걸쭉한 츠케지루는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액기스를 뽑아냈을지 한입만 먹어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느 츠케지루가 그렇듯이 맛이 짠데 면을 다 먹고 나서는 소바처럼 스프 와리(スープ割り: 츠케지루를 마시기 위해 스프를 넣어서 묽게 만드는 것)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날 저는 츠케지루의 맛이 아주 좋았기에 스프 와리를 하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마셨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전부 마시지 않고 반 정도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배가 고팠던 것도 있지만 실제로 맛도 아주 좋았기에 곱빼기를 5분도 안 걸려서 다 먹어 치웠습니다.

츠케멘은 면을 찍어 먹는 음식이라 처음에는 뜨거웠던 츠케지루가 먹는 동안 점점 식어서 나중에는 미지근해지는 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츠케멘만의 매력도 많아서 종종 먹고 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토미타(とみ田)도 언제가 한번 가서 맛을 보고 싶네요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주소 : 山梨県中巨摩郡昭和町清水新居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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