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에 카요가 김치 부침개를 해줬습니다. ^^
부침개와 함께 마시고 싶어서 슈퍼에서 막거리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연휴라고 정말 매일 대낮부터 먹고 마시고 신선 놀음을 했습니다. ㅎㅎㅎ
슈퍼에서 사가지고 온 서울 막걸리...
요즘은 좀 덜하지만 얼마전에는 막거리 칵테일 전문점이 TV에 소개 되기도 할 정도로 조금 유행할 때가 있어서 그런지
막걸리도 진로 소주, 경월 소주와 함께 슈퍼에서 사기 쉬운 한국 술 중에 하나 입니다.
프레미엄 몰츠로 유명한 산토리(サントリ)에서 수입해서 팔고 있네요
친절하게 흔들어 마시는 마시는 법까지 설명해 주고 있네요..
그림에서 역동적인 스냅이 느껴집니다...ㅎㅎㅎ
사발이 있으면 좋겠지만...없으니 아쉬운 김에 국 그릇을 꺼냈습니다.
한잔 따르고 나니 뽀~~얀 속살을 들어 들어냈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정작 중요한 맛이 아쉽게도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습니다.
일본인들 입맛에 맞출려고 맛을 바꾼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기대하던 그 맛이 아니였습니다..-_-;;
연말 연시 8연휴의 마지막 날인 1월 4일은 하루가 어린이집에 가고 카요는 쉬는 날이 였기에
오랜만에 차를 빌려서 드라이브겸 카요가 먹고 싶었던 라멘 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2015년에 제가 먹어보고 맛있어서 몇번이나 이야기 하는 동안 (클릭)
카요도 어느순간부터 계속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집에서 멀어서 갈 수가 없었는데 이날이 아니면 어제 갈지 몰라서 큰맘 먹고 다녀 왔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제가 카나가와현(神奈川県)에 살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사람 인생이라는게 정말로 모를 일 이네요..)
아무튼 바로 몇일전에 TV에도 소개 되어서 사람이 북적일꺼 같았기에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가게가 오픈하기 전에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
기다리는 동안 가게 옆을 보니 얼마나 사용했었는지....깨진 돌솥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찍와서 기다린 만큼 이날 첫 손님으로 가게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
드디어 먹어보게 된다면서 카요도 기쁜 표정 이였습니다. ㅎㅎㅎ
메뉴가 많았지만 둘다 제가 전에 먹었던 카미나리 미소(雷味噌)라멘을 시켰습니다.
소비세 포함해서 1000엔이 조금 넘는데 밥이랑 디저트가 세트로 나옵니다.
염원의 라멘을 눈앞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는 카요...
카요는 하루가 태어난 뒤로 맘편히 밥한끼 제대로 못먹었는데
이날은 맘편히 느긋~~하게 맛을 느끼면서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돌솥에서 화산처럼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라멘....
추운 겨울에는 정말로 딱~~~좋은 맛입니다.
면도 계란을 넣고 반죽을 했는지 부드러우면서 계란맛이 나고 국물또한 일품 입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아주 잘 맛는 맛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지만...
토치기현(栃木県)이 발상인 라멘집으로 칸토(関東)지방에 적은수의 점포 밖에 없는데 도쿄에는 한곳도 없습니다.
사진은 지져분해 보이지만 카요도 저도 국물도 안남기고 전부 먹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카요도 아주 맛있었다면서 매우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몇일 뒤에 또 먹고 싶다고 할 정도 였습니다. ^^)
밥을 먹고 나와서는 에비나(海老名)시에 가서 제 와이셔츠랑 넥타이들도 사고
다시 집근처로 돌아와서 차로 집을 사고 싶은 후보 동네들 분위기를 돌아보러 여기저기 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동네 분위기만 봐서는 어느 곳이 좋은지 결론이 안나네요..
주택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영주권)을 가지고 좀 더 구체적으로 주택 구입을 생각할때가 되면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 질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주택을 구입하신 분들은 시간이 되시면 조언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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