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은 신정이자 카요의 생일 입니다.
카요는 올해도 장모님이 보내주신 오세치 요리(御節料理:일본의 설날 음식)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오세치 요리는 입맛에 안 맞아서 못먹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와서 역 근처에 있는 신사에서 하츠모우데를 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클릭)
전날 예약해둔 카요의 생일 케익을 찾으러 [에치엔누]라는 파티쉐에 갔습니다.
설날인데도 영업을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도쿄의 시노자키에 살때는 카요 생일 케익 살려고 설날에 영업하는 곳을 찾아서 스카이트리까지 다녀왔던게 기억나네요 ㅎㅎㅎ
이곳은 꽤 유명한 곳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키오(TOKIO)의 설날 특집 방송에 2년 연속으로 출연 하였습니다.
(올해도 나오니까 방송을 보라고 써 있습니다.)
케익 등 각종 디저트들을 실제랑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는 코너에서 사용 되었는데
아래의 야구 글러브는 작년에 사용된 케익 입니다.
1년이나 지나서 그런지 균열도 생겼네요..
유명 연예인들의 생일 케익들도 만들고 아침 방송으로 유명한 메자마시 테레비에도 구두 모양 케익이 나왔었나 보네요..
가게 안에는 설날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아서 카요가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하루는 아빠랑 같이 가게 앞에서 엄마를 같이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일본식 오시루코(おしるこ:떡이 들어간 일본식 단판죽)이랑 커피를 나눠 줬는데
음....맛이....어째....그냥 따뜻한 차 한잔 마셨으면 더 좋았을꺼 같았습니다. ^^;;
케익은 집에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쉬다가 저녁에 TV를 보니
파티쉐에 써 있던 그 특별 방송이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만든 란도셀(ランドセル:일본의 초등학생용 가방) 케익도 나오고
올해 만든 곰인형 케익도 나왔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구분하기 힘들었는데 올해 곰인형 케익은 바로 케익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세가족이 오붓하게 저녁을 먹고 나서 드디어 카요의 생일 케익을 꺼냈습니다.
생일 케익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엄마와 딸래미...
하루가 엄마한테 생일 선물로 뽀뽀를 해줍니다. ^^
그런데 촛에 불을 붙이니 무서운지 뒷걸음질을 치면서 도망을 갔습니다. ^^;;;
촛불은 무섭지만 엄마가 촛불을 다 끄고나자 같이 박수를 칩니다. ㅎㅎㅎ
이렇게 조촐하지만 올해도 세가족이서 건강하게 아무탈 없이 카요의 생일과 설날을 보냈습니다. ^^
다음에는 연말연시 휴가 중 여기저기 돌아다닌 이야기를 업데이트 예정 입니다.
올해 연말연시 휴가는 (12.29~1.4까지의 7연휴였는데 12.28 하루 연차를 써서 8일을 쉬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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