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7年

하루의 성장일기...9월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하루

하루 아빠 2018. 2. 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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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대형 슈퍼마켓은 1층은 식료품, 2층에는 일상용품을 파는 곳이 있는데

엄마랑 장보러 갔다가 2층에 들렸을때 일본 장기(将棋)판이 있었는데 

어디서 봤는지 장기말(駒)를 늘여 놓기 시작 했습니다.







일본 장기는 저도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래 사진을 보자마자 잘 못 두고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루의 장기는 상대편이 없네요...ㅎㅎㅎ

거기다가 장기판 위치 조차도 90도 옆으로 돌려져 있네요 ㅎㅎ







장기 놀이(?)가 끝나고 난 뒤에는 스포츠 용품 코너로 이동해서 골프 연습(?)을 시작 합니다.

우선은 골프공 늘어 놓기로 시작~~~







그 뒤에는 하나씩~~하나씩~~홀에 집어 넣기 시작 했습니다.

나중에 골프 시켜줘야 하나~~ㅎㅎㅎ







언덕에서 공이 굴러가자 엄청 당황하는 모습도 귀엽지만

홀에 하나씩 집어 넣을때는 자기 나름대로 퍼팅(?)하기 편한 포지션이 있는지 계속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신중하게 샷을 전부 마치고 난 뒤에 만족 스러워 하는데 아빠 눈에는 너무 이쁘네요 ㅎㅎㅎ







침실에 있는 베개(실제로는 예전에 쓰던 수유 쿠션)을 집어 들고

달님이다~~달님이다~~라면서 껴안고 좋아 했습니다.







확실히 달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이때쯤부터 엄마 놀이(?)를 조금씩 시작하더니 

곰 인형에게 먹으라면서 야채랑 과일 장난감을 늘어 놓기 시작 했는데...







결국은 아래처럼 곰인형이 곤란해 보일 정도로 늘어 놓고는 먹으라면서 곰 인형을 고문(?)하기 시작 했습니다. ^^;;







ㅎㅎㅎ







그리고 이때는 정말로 어디를 가건 풍선을 나눠주는 가게가 있었는데 

외출 할때마다 하루가 풍선을 보자마자 달려가서 받아와서 집안 여기저기가 풍선들로 넘쳐 났습니다. 

광고용으로 제작한 풍선들이라 정수기, 영어교실, 보험회사 등 풍선 색깔별로 프린트 된 업체들도 각양각색이였습니다. ^^











지금도 잘 먹지만 이맘때부터 멸치랑 아몬드가 든 술 안주를 좋아해서 하루 칼슘 보충용 간식으로 주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지나서 아몬드는 골라내고 멸치만 먹기 시작 했습니다.






하루의 손톱 발톱은 아빠가 주말마다 잘라주는데 

어느 주말 목욕하고 나와서 언제나 처럼 아빠가 손톱을 잘라주려고 했더니 

자기가 하고 싶다면서 손톱깎이를 뺏어 들었습니다.







설마 지가 뭘 하겠어~~라면서 옆에서 지켜 보고 있었지만  

정말로 손톱깎이를 손톱사이에 집어 넣는걸 본 순간 짧게 자를까봐 바로 손톱깎이를 뺏었습니다.

아이가 못할꺼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다가 깜짝 놀란 순간 이였습니다.








손톱을 깎은 뒤에는 아빠랑 같이 스티커 북 놀이를 했습니다.







정글이랑 밀림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각각의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붙이는 스티커 북 이였는데....







하루에게는 출판사가 정한 그런 룰(?)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이가 붙이고 싶은 곳에 붙이면 그게 정답이네요 ㅎㅎㅎ ^^






스티커는 몇번이고 다시 붙일 수 있는 재질 이였습니다.

그래서 였는지 다음날부터 동물 스티커가 집안 여기저기서 발견 되기 시작 했습니다. ㅎㅎ






이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온 가족이 비오는 날 산책 나갔던 날...

하루가 안 젖게 우비를 입혔습니다.







우비 입으면 필요도 없는 우산을 기여코 들고 나가겠다고 졸라서 손에 쥐어 줬는데...







역시나 걸을때 귀찮았는지 바로 엄마에게 건네 주어서 엄마는 짐만 들었습니다.  






비가 와도 활기찬 우리 딸래미...

우비는 조금 큰걸 사줘서 한동안은 계속 입힐 수 있겠네요 ㅎㅎㅎ







하루가 조금씩 반찬 투정을 부릴때면 밥 위에 호빵맨 후리카케(ふりかけ)를 뿌려 줍니다







주말에 자전거 연습 시킬려고 핼멧까지 씌워서 집 근처 공원에 데리고 나갔던 날...

9월인데도 선선해지기는 커녕 너무 더워서 공원까지 갈때도 그늘만 찾아 다니고 

걷는 중에도 하루에게 물을 주면서 수분 보충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정작 연습 시킬려고 들고 온 자전거는 쳐다도 안보고 계속 시소 타고..







무리하게 철봉에도 매달리고...








그네도 타고...








핼멧은 왜 씌우고 무거운 자전거는 왜 들고 왔는지...

 더위는 신경도 안쓰고 미끄럼틀 타면서 좋아하는 딸아이를 그늘진 벤치에 앉아서 보면서

자기 맘대로 안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아빠 였습니다. ㅎ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루가 미끄럼틀 탈때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건 아닐지 뒤에 서서 조심 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은 맘 편히 떨어진 곳에서 지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또 나뭇가지를 그것도 자기 보다 몇배 큰 걸 주어 들고 하늘을 향해 찌르기 시작 했습니다. -_-;;







저녁에는 뭐 먹을까 하다가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도시락집의 점포내에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는 것 같아서 한번 가보기로 하고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 왔는데 저녁이라 그랬는지 바람도 선선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문한 도시락을 받는 곳과 점내에서 먹고 가는 곳은 주문하는 곳은 같았는데 음식을 받는 곳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도시락집인데 점내에서 먹고가는 메뉴는 라면을 포함해서 더 많은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게 좋아하는 라멘을 시켜 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평범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도시락집에서 밥을 먹다보니 고등학생때 야자 전에 저녁으로 한솥 도시락에서 항상 도련님 도시락이랑 콩나물 비빔밥을 시켜 먹었던게 기억났습니다.






처음에는 잘 받아 먹다가 어느정도 배가 부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필요 없다고 거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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