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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hunderbolt Display 구입기

하루 아빠 2016. 9. 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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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가 필요해져서 두달정도 전부터 계속 모니터를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iMac 27인치가 중고로 저렴하게 나온 것들이 있어서 지금 쓰고 있는 Macbook Pro랑 같이 놓고 쓸까도 검토했지만 

결국 그냥 모니터를 사서 쓰기로 했습니다.


근데 모니터를 사기로 정한 뒤부터가 힘들더군요..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살까...

정말로 한달 이상 제품을 비교하고 또 비교하고 최저가 알아보러 다니고...

한동안은 정말로 머리속이 모니터 생각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검토하고 검토한 뒤에 제가 내린 결론은 애플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 중고밖에 없지만 중고라고 해도 가격이 일반 모니터 새제품 가격이라 고민을 했지만

역시 다른 제품사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마지막까지 망설였던 제품들은 Dell의 27인치 와 LG의 29인치 모니터였습니다.


아무튼 최저가를 알아보다가 일본의 직거래 어플인 메르카리 앗떼(atte)에서 상태도 괜찮고 가격도 싼 제품이 올라왔길래 바로 연락을 해서

그날 저녁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5만엔 달라고 하는걸 깎아서 4만 5천엔에 구입 하기로 하고 퇴근후에 전철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직거래를 했습니다.


판매자는 대학생인거 같았는데 사고 싶은게 생겨서 돈이 필요해서 판다고 하더군요..

박스를 보면 딱 2012년 제품인데 2014년 제품이라고 하던 판매자가 조금 괘씸 했지만 그냥 조용히 덮어두었습니다.

그래도 박스에 손상이 안가게 테이프도 전부 마스킹 테이프를 쓰고 

중간중간 내려놓아도 괜찮게 아래 부분을 에어캡으로 둘러쌓아 놓을 정도로 센스가 있었습니다.


무거운데 들고 가실 수 있으시겠냐고 걱정을 하길래 

군대에서 쌀포대랑 기름통 나르던 때를 생각하면서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괜찮아요~ 라고 하면서 바로 들어올렸는데~~~

"어이쿠~~정말로 무겁네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찌되었건 집까지 들고가야 하니 무거운 박스를 들고 전철에 올라 탔더니 안그래도 붐비는 전철안은 퇴근 시간이라 지옥철 상태였습니다.

저 큰 박스를 들고 어떻게든 전철에 올라타니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매우 따갑더군요..^^;; 

(이런날은 더욱 더 차를 사고 싶어집니다 -_-)







1시간 이상 걸려서 집에 도착 해서 박스를 내려놓고 보니 밖에서 볼때보다 더 커 보이더군요...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시겠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로 큽니다.

왜 박스 버리시는 분들이 많은지 이날 이해가 되었습니다.








처음 출시 되었을 당시는 뛰어난 제품 이었지만 지금은 모니터의 성능만 놓고 본다면 

싸고 더 좋은 성능의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맥북은 화면을 가까이서 봐야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했지만 외장 모니터는 그렇게까지는 신경이 안쓰이더군요)





우선 작동 확인을 위해 식탁 위에 올려 보았더니 정말로 커 보였습니다.(무겁기도 무겁더군요..)

근데 이제 익숙해져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9~32인치여도 괜찮겠다고 느낍니다. ^^;;








중고로 판매 중인 제품들을 보니 케이블의 피복이 손상된 제품들이 많았는데 피복도 깨끗하고 MagSafe-MagSafe 2 컨버터로 분실하지 않고 잘 달려 있었습니다.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와 맥북을 쓰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바로 이 전원 케이블과 썬더볼트 케이블 입니다.

그리고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바로 이 전원 케이블과 썬더볼트 케이블 입니다.

(모니터 본체에 매립된 상태라 단선되면 수리를 해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안 끊어지게 조심해서 써야 겠습니다..)


전원 케이블을 따로 노트북에 전원을 연결할 필요도 없으면서 충전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맥북에 달려있던 전원 아답터는 이제 밖에서 쓸때 말고는 쓸일이 없네요)

그리고 썬더볼트 케이블로 영상, 오디오 그리고 전원과 함께 데이터까지 케이블 하나로 전부 전송이 됩니다.









그래서 모니터의 뒷면을 USB단자와 함께 이더넷 등 각종 단자들이 있는데 썬더볼트 케이블로 인해 가능한 일 입니다.

외관은 똑같지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이전에 판매 되었던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USB 단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의 USB케이블을 노트북에도 연결해야 합니다.

중고를 판매하시는 분들 중에는 알고 하시는건지 모르시는 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라고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는 모니터와 노트북의 연결 케이블이 2개,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3개)

  (그리고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뒤면에 오직 USB 단자만 있습니다.)








맥북이랑 찰떡궁합인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iMac과는 달리 두께를 줄이지 않은건 의문 이지만 그것 이외에는 대만족 입니다. ^^

처음에는 제방 책상에 놓고 쓸 예정이였지만 지금 제방에 에어컨이 없는 관계로 한동안은 식탁 한 구석을 빌려서 쓰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

이제는 어느정도 모였다고 생각했는데....슬슬 매직 트랙패드에 눈이 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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