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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성장일기...8월..새로운 생활 시작

이사한 후에 하루도 행동 반경(?)을 포함하여 생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하지만 낮잠 잘때의 개구리 포즈(?)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와실(和室)에서도... 쇼파에서도... 침실에서 콩콩이랑 같이 잘때도 개구리 포즈 ^^;;옆에 있는 콩콩이처럼 다리 쭉~~펴고 자면 편할텐데... 다래끼 때문에 한국에서 째고 온 왼쪽눈은 아직 티는 나지만 점점 좋아 지고 있었는데눈을 볼때마다 상처가 남지 않아야 할텐데~라는 걱정과 함께 제발 재발하지 않기만을 빌었습니다. 하루는 TV 보다 노트북으로 동영상 보는게 좋아졌는지 노트북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눈 나빠진다고 떨어져서 보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_-;;; 이때에는 "도리를 찾아서"를 좋아해서 틈만 남면 물고기~물고기~라면서 "도리를..

2017.07.26~31 한국 방문 이야기 02

눈 깜짝할 사이에 서울로 떠나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하루 줄려고 사다 두셨다는 옷을 입혀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러 병원에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계속 누워 계신 상태였지만 전날 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하셨기에 다음에 언제 또 한국에 올 수 있을지 몰라서 하루를 한번 안겨 드렸습니다. 할아버지 볼에 뽀뽀도 해드리고 인사를 하고 병실을 나왔습니다. 편찮으신 아버지의 모습을 뒤로 하고 벌걸음을 돌리려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형도 계속되는 병간호로 많이 지쳐 있었지만 집에서 병원과 KTX역까지 바래다 줬습니다. 천안아산역(KTX)에 도착해서 출발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하루랑 숨박꼭질도 하면서 잠시 같이 놀아 줬습니다. 이때 쓰고 남은 한국돈을 은형에 넣어두러 길 건너의..

한국에서 2018.01.08

2017.07.26~31 한국 방문 이야기 01

이제는 블로그가 밀리다 밀려서 "작년" 이라는 단어를 붙여야 하네요 ^^;; 작년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유급을 써서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에 다녀 왔습니다. 원래는 하루가 큰 모습을 오랜만에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오는 마음 편한 예정 이였는데 한국에 가기 얼마전에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출발 할때부터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유리가오카(新百合ヶ丘)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출발 했습니다. 하루도 이제는 조금 리무진 버스에 익숙해 져서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큰 고생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갈때는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기에 공항안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깁니다. 저희는 항상 그렇듯이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은 ..

한국에서 2018.01.08

하루의 성장일기...7월 part 2

하루 27개월...드디어 화장실 연습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변기에 앉는것 조차 무서워서 화장실에 갈 생각도 못했는데(다래끼 때문에 짝눈이네요..-_-;;) 조금씩 익숙해지더니 변기에 앉는거에는 거부감도 없어지고 점점 앉아 있는 시간도 늘어 나기 시작 했습니다.단지..정말로 앉아만 있을 뿐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안 합니다. ㅎㅎㅎ 아빠는 온 힘을 다해서 쉬(?)를 부르는데 하루는 그저 앙판만(アンパンマン:호빵맨)만 부르네요...^^;; 예전에 다이소에서 하나 둘 씩 사다 두었던 기차놀이 세트를 오랜만에 꺼내 봤습니다.가끔씩은 아빠가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는데..정리 안하고 집안 어지럽힌다고 엄마한테 혼나서 한동안 봉인(?) 해두었다가 뭔가를 찾던 중 발견 했는데 오랜만에 하루의 반응이 보..

하루의 성장일기...7월 part 1

하루의 성장일기...2017년 7월 첫번째 이야기... 저녁에 목욕하고 나와서 양치질 하라고 칫솔을 물려 줬는데 어디서 못된걸 배웠는지 이빨 닦다 말고자기가 어지럽혀둔 장난감들을 갑자기 하나 둘씩 집어 던지기 시작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뭔가 대단한 목표(?)를 달성한거 마냥 단상에 올라서서 만세까지 하더군요..결국은 아빠한테 혼나고 장난감도 전부 다 정리 시켰습니다. 텔레비전에도 [나쁜짓을 하는 사람은 체포하면 돼잔아]라고 하루에게 충고를 하는 것 같은 문구가 찍혀있네요.. 엄마 아빠가 하는 건 전부 따라 하고 싶을 때인지라 계속 아빠 안경을 쓸려고 해서퇴근길에 다이소에서 100엔짜리 아이용 썬글라스를 하나 사서 보여 줬더니 바로 뺏어 가더군요 ㅎㅎ(아빠가 마실 맥주도 전부 뺏어 갔습니다 ^^;; ) 근..

하루의 다래끼(산립종)...-_-;;

간단한 다래끼인 줄 알았는데 5월초에 안과에 가서 霰粒腫(산립종)이라고 진단 (클릭) 받은 뒤로 계속 약도 먹이고 안약도 넣어 주고 인터넷에서 들은대로 찜질도 해 주었는데...(잠잘때 이외에 2살 아이에게 안약 넣기는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하루의 상태는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나뻐 지더니 결국은 6월 말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확 티날 정도로 많이 커졌습니다. -_-;;; 다행히도 통증은 없는지 하루가 아프다는 소리를 안했는데밖에 데리고 나가면 하루를 보고 다른 분들이 더 걱정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많이 커졌는지 아래 처럼 쌍커플이 생기고 눈의 1/3 정도를 가릴 정도 였습니다.지금도 사진을 보면 얼마나 불편했을지 가슴이 아프네요..ㅜ_ㅜ 나중에는 커지다 못해 피부가 버티지를 못하고 고름이 흘러 나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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