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5年

생일 & 나오에츠(直江津) 출장...

하루 아빠 2015. 7.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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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제 생일이였는데 작년 미국 출장에 이어 2년 연속 생일날 출장이라 하루일찍 간단하게 생일 파티로 피자 사먹고 디저트로 케익을 먹었습니다.

장모님이 육아 도와주시러 올라와 계셨고 장모님도 생신이 7월이라 같이 간단한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 






카요가 집근처 가게에 사온 케익이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스폰지도 맛있고 딸기도 듬뿍 들어 있어서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







목,금,토,일요일은 니이가타현(新潟県)의 죠에츠시(上越市)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저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제품의 현장 업무에 끌려(?) 갔다 왔습니다.

토요일은 휴일 출근으로 대체휴가를 하루 받을 수 있지만 일요일은 도쿄로 돌아오는 이동만이라는 이유로 휴가를 못 받습니다. -_-;;;;

(내가 왜 일요일 아침부터 도쿄까지 운전해야하는데....그 이유는 고려를 안해주네요..)



아무튼 도쿄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출장지의 숙소... 








호텔방에서 보인 풍경인데....고층 빌딩도 없고 그저 한적한 시골 동네 였습니다.. ^^;








첫날 짐을 풀고 설렁설렁 동네 구경하면서 무작정 걷다보니 나오에츠(直江津)역이 나왔는데 한칸짜리 전철이 눈에 띄었습니다.








나오에츠역앞의 번화가(?)








이런 곳에도 한국 술집이 있었습니다. ^^








카메라 가져와서 사진 찍었으면 꽤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우유 배달 대리점의 건물도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절(寺)이였는데 건축 양식이 특이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 구경도 하였습니다.







시립 수족관도 있었는데....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를정도로 쓸쓸한 분위기 였습니다..







이토요카도(대형 슈퍼마켓 체인)가 있어서 간단하게 저녁 거리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날이 제 생일이라 호텔방에서 혼자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생일이라고 은하고원 맥주도 하나 샀습니다. ^^;;








다음날은 아침부터 클린룸에서 하루종일 작업하다가 근처에 하나밖에 없는 라멘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수프는 짜고 면은 퍼졌고 챠슈(고기)는 딱딱했지만...근처에 가게가 없는 관계로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토요일까지 저녁에 작업이 끝나고 나왔더니 탈수 증세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더운 클린룸은 처음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담당하는 제품도 아니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계속 끌려 다녀서 더 지친것 같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제품이 점점 늘어서 이제는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데 내년부터는 이 제품까지 담당하라고 선배가 농담을 했는데...

농담인걸 알면서도 순간 짜증이 확 나면서 욱! 했습니다만...그냥 웃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은 선배가 빅맥이랑 맥주를 같이 마시면 정말로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맥도날드까지 찾아가서 햄버거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실제로 나쁘지는 않았지만...개인적으로 빅맥은 역시 콜라가 더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새우 튀김이 정말로 맛있어서 맥주랑 잘 어울렸습니다.








일본주가 유명한 니이가타에 왔으니 기념으로 사케를 작은병(720ml)으로 한병 샀습니다. ㅎㅎ 








지방에 출장가면 도쿄에서는 볼 수 없는 지역 한정 방송이 많아서 신선한 느낌입니다. (도쿄에서도 하는 방송은 1~2주정도 늦게 방송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메인 mc를 하는 방송들....대부분 지역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많고 광고도 그 지역의 레스토랑 광고가 많습니다. ^^








일요일은 도쿄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이유로 대체 휴가를 못 받기에 억울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에 도쿄로 출발했습니다.








한동안 달려서 나가노현의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달려서.....








도쿄에 도착한게 아침 9시 였습니다....회사에 짐을 풀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에 올라 탔습니다.








인기 드라마 히어로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는데 히어로의 포스터와 함께 도쿄 메트로의 선전 포스터(왼쪽)가 걸려 있었습니다. ㅎㅎㅎ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었기에 포스터를 관심있게 잘 봤더니 키무라 타쿠야의 머리위에 작은 글씨로 써있는 광고 문구..

7.18 그들이 스크린에 돌아옵니다 라고 쓸려고 했던것 같은데 스크린의 "크"를 빠트려서 7.18 그들이 스린에 돌아옵니다 라고 써 있었습니다. ㅎㅎㅎ 





집에와서 짐 정리하고 샤워하고 잠시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어느새 일요일이 끝나있었습니다...-_-;;;

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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