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신청한 취로 비자 갱신 신청(클릭)이 통과되었기에 어제 (7월6일) 하루 휴가를 내고 시나가와에 있는 도쿄 입국 관리국에 다녀왔습니다.
신청하러 갈때도 비가 내리더니 이날도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입국 관리국에 가기 위해서는 시나가와역에서 전철을 내려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꽉차는 이 버스가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국제적인 버스일 겁니다. ㅎㅎㅎ ^^
입국관리국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비자 갱신용 인지를 구입했습니다.
인지랑 우표는 완전히 다른건데...왜인지 항상 인지를 사면 이런 우표 한장이 뭐이리 비싸~라고 생각합니다..^^;;
9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접수창구의 줄은 한바퀴를 돌아서 빙~~~~둘러서 있었습니다...-_-;;;;;;
9시부터 업무개시인데...30분정도만이라도 더 빨리올껄 하고 후회 했습니다.
아~~~바로 저기인데.......크흐~~~~~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10시 30분에 겨우 접수를 했는데...
대기인원이 201명 예상 대기시간이 134분이라고 표시되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앉을 자리도 없어서 계속 서 있어서 다리도 아픈데 2시간 40분을 기다려서 오후 1시 10분에 아래의 재류카드를 새로 발급 받았습니다.
5년 비자를 신청 했는데 문제없이 5년 비자가 나와서 다행이였습니다..^^
앞으로 5년간은 여기에 올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지금까지는 재류 자격이 인문지식・국제 업무였는데...새로 발급된 재류카드에는 기술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비자 종류를 나누기 귀찮아서 하나로 통합한건지...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재류카드는 구멍을 뽕~~ 둟어서 돌려 주었습니다.
예전에 쓰던 외국인 등록증도 재류 카드로 갱신할때 구멍을 뚫어서 돌려 줬었는데 일본은 구멍 뚫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휴가까지 냈는데 어째 일할때 보다 더 지친것 같았습니다.
점심도 못 먹었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즈에(瑞江)에 들려서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미즈에 역앞은 칠월칠석이라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많이 달아 두었는데....비바람에 날리고 떨어져서 흉물 스럽게 보였습니다.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눈에 띈 스타메시(すためし:아마도 스테미너 메시(밥)를 줄인 걸까라고 제멋대로 생각했습니다.)
비도오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우선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평일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가게안은 한산한 분위기 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햄버그랑 스테이크 각종 덮밥이랑 아부라 소바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제 눈에 확 들어온 메뉴가 격하게 매운 한국풍 스타메시....
배고파서 곱빼기로 시킬까하다가 그냥 보통을 시켰습니다.
일본에서 맵다고 하는것 중에 정말로 매운건 없었는데...이건 정말로 맵다고 느꼈습니다..
단지 맵기만 한게 아니라 짜기도 했습니다. ^^;;
그렇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어머니가 매운고기라고 가끔씩 연탄불에 구워 주시던 고기가 있었는데...그맛이랑 엄청 비슷해서 그리운 느낌이였습니다. ^^
밥먹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바로 쓰러져서 낮잠을 2시간 자고 일어났더니......저녁 6시이였습니다...-_-;;;
원래 계획은 12시전에 집에 돌아와서 하루 푹~~쉴 계획이였는데.....내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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