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봤던 가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지난번에 오랜만에 하루 엄마와 단 둘이서 점심을 먹을 기회가 생겨서 (하루가 태어난 뒤로는 둘이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네요)
집 근처에 있는 ZERO ONE CAFE라는 하와이안 카페에 다녀왔던 이야기입니다.
이 가게는 마치다역과 이곳 두 군데에 점포를 운영 중으로 저는 이날 처음으로 왔는데 하루 엄마는 몇 번 와 봤다고 합니다
가게 외관은 파란색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입구 쪽에 작은 타일로 장식해 둔 게 아저씨인 제가 봐도 이쁘더군요.
이날은 비도 조금 내리고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화창한 날에 보면 더 이쁠 것 같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쿠기를 팔고 있는 코너가 있었고 분위기도 깔끔하면서 좋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가게 안에는 동네 마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
그래서인지 조용할 것 같은 가게 분위기와는 달리 조금 왁자지껄 했습니다.
각종 소품들과 인테리어로 하와이안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곳은 도쿄 변두리... 바로 옆에는 우동집이 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우동집 메뉴로 인해 하와이안 분위기가 창밖 풍경으로 인해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젊고 잘 생긴 점원분이 안내해주는 테이블에 앉자 각 테이블마다 메뉴 & 주문용 아이패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주문은 그렇다 치고 메뉴는 역시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판이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점원분들이 전부 잘생기고 멋있었는데 주요 고객층이라고 생각되는 마담들을 노린 전략일거라고 멋대로 생각했었습니다 ^^;)
저는 그레이비 로코모코 플레이트 (세금포함 1,518엔)을 하루 엄마는 마구로와 아보카드 포케볼 (세금포함 1,408엔)을 시켰습니다
하루 엄마가 시킨 메뉴는 맛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시켰던 그레이비 로코모코 플레이트는 우선 그레이비 소스를 포함하여 햄버그가
아주 맛있었고 노란자는 반숙에 테두리는 살짝 튀겨진 느낌으로 나온 계란 후라이도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정말로 순식간에 소스까지 싹~싹~ 다 먹고 접시를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제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딱히 문제는 안되지만
가게 분위기도 음식 맛도 좋았지만 먹고 나서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적은 양이 아쉬웠습니다.
(여성분들에게는 적당한 양일 것 같습니다.)
주소: 東京都町田市金井8-21-17
홈페이지: https://www.zero-one-cafe.com/ka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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