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8年

2018년 우리집 크리스마스

하루 아빠 2019. 7.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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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TV 장식장을 설치(클릭)한 뒤에 TV옆에 공간이 정리되어서 작년에 산 크리스마스트리(클릭)를 설치했습니다.

1년 만에 꺼낸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하루가 “아빠 이게 뭐야~~??” 하고 묻길래

크리스마스트리라고 알려줬더니 꽤 기뻐했습니다. ^^

 

 

 

 

 

12월 초이지만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니 크리스마스 기분이 났습니다.

하루도 작은 손으로 방울들도 달고 트리 설치를 도와줬습니다.

 

 

 

 

 

 

 

 

 

 

간단하게 크리스마스트리 설치가 끝나고 난 뒤의 거실 모습...

하루에게는 수고했다고 꼬깔콘을 줬더니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손가락에 끼고 잘 먹더군요 ㅎㅎㅎ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크리스마스트리 하나로 집안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확 바뀌었습니다.

 

 

 

 

 

트리를 설치하고 난 뒤로 하루는 틈만 나면 트리 뒤에 숨어서 놀곤 했는데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 계속 게 흉내를 냈습니다. ㅎㅎㅎ

 

 

 

 

우리 하루의 게 흉내 ^^

 

 

 

 

크리스마스트리만으로는 뭔가 조금 아쉬웠는데 

동네의 다른 집들이 대부분 우편함 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하기에 저희도 따라 하기로 하고

요코하마(横浜)의 쇼핑몰에 놀러 갔을 때 들린 “플라잉 타이거”에서 아래 장식품(가격은 800엔 정도였나?)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에도 크리스마스 특설 코너가 있어서 산타 할아버지도 100엔 주고 한분 데리고 왔습니다.

 

 

 

 

 

우편함 위에 장식할 거라 바람 불거나 했을 때 쓰러지지 않도록 장식품들 아래에 순간접착제로 자석을 붙였습니다. 

 

 

 

 

 

점등 확인도 하고 드디어 장식품들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헉!!!!

설치를 하려고 했던 곳에 올려 뒀더니......

가로등 높이가 높아서 안으로 안 들어갔습니다....-_-;;;

저대로 두면 우편함을 열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다시 들고 들어와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작업한 부분이 별로 눈에 안 띄는 아래쪽을 잘라서 전체 길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작업한 부분은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주변을 글루건으로 다시 한번 둘러줘서 비가 와도 안으로 안 들어가게 꼼꼼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난 뒤...

처음보다 많이 짧아진 가로등.... 그만큼 처음에 샀을 때의 이미지와 변해 있었습니다..-_-;;

 

 

 

 

 

다시 밖으로 들고나가서 장식을 설치...

이번에는 문제없이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녹색과 빨간색 LED가 얼마나 밝고 촌스럽던지....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들고 들어와서 

가로등의 LED 이외에는 전부 끊어 버렸습니다.

 

 

 

 

 

최종 완성형의 사진...

우편함 사이의 공간에 넣는 게 아니라 그냥 위에 올리면 어떤가 하고 우편함 위쪽에도 올려 봤는데...

 

 

 

 

 

결국은 아래처럼 처음에 생각했던 위치에 두기로 했습니다.

회사 갔다가 집에 왔을 때 보이던 저 가로등 불이 왠지 모르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12월 23일...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산타클로스 모자 쓰고 기념사진 ^^ 

 

 

 

 

 

이날은 이쿠미와 진영 군이 집에 놀러 오기로 해서 오전에 장을 보러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의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계산대 순서를 기다리는 사진인데 아래 사진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라볶이 세트도 팔고 있길래 하나 집어 왔습니다.

하루는 자기만 한 과자 박스 들고 손에서 놓지를 않았습니다.

 

 

 

 

 

 

오후에 이쿠미와 진영 군이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별로 먹을 게 없어서 좋아하는 호빵맨 컵라면 ^^;;;

 

 

 

 

 

 

 

 

 

 

 

 

 

 

 

 

 

오랜만에 찍은 가족사진이네요...^^

항상 이렇게 행복한 날만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다음날인 크리스마스이브(12/24)에는 그동안 “가스토”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받은 포인트를

하루가 좋아하는 호빵맨 장난감으로 바꿔 가지고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는 선물이라고 하루에게 건네줬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

 

 

 

 

하루는 점점 노래와 율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하루의 도시락 송 한번 들어 보세요 ^^

 

 

 

얼마 전부터 계속 하루에게 산타할아버지한테 어떤 선물 받고 싶냐고 묻고 묻고 물어서 겨우 결정한 호빵맨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 세트

(물어볼 때마다 받고 싶은 선물이 바뀌어서 여간 힘든 게 아녔습니다. ^^;;)

유튜브에 장난감 소개하는 채널이 많아서 하루는 거의 모든 호빵맨 장난감을 알고 있어서 아빠 엄마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입니다.

 

 

 

 

 

저녁에 하루가 잠든 뒤에 포장용 비닐봉지에 넣어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다 놓아두고 잠을 잤습니다.

내일 아침에 하루가 일어나서 봤을 때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더군요 ^^

 

 

 

 

 

다음날 아침....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고 갔을지 모른다고 하자 아침에 일어나서 눈도 잘 못 뜨면서도 1층으로 달려가던 하루 ^^ 

하루가 착한 아이라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줬다고 자화자찬이었습니다. ㅋㅋㅋ

크리스마스가 평일이라 다른 집 산타할아버지들(?)은 출근 했겠지만

저희집에 오신 산타 할아버지는 회사를 그만 두시고 연차 소진 중 이였다고 하네요 ㅎㅎㅎ

 

 

 

 

 

 

 

 

 

 

가지고 싶었던 거라면서 신나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저까지 신나더군요 ㅎㅎㅎ

 

 

 

 

 

유튜브로 선행학습이 끝난 뒤로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안 알려줘도 척척 잘도 가지고 놀더구요 ㅎㅎㅎ

한동안은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를 같이 하느라 특히 카요가 많이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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