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7年

하루의 성장일기...04.13~05.02 오랜만의 외갓집

하루 아빠 2017. 9. 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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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2살 생일파티로 부터 2틀 뒤인 4월 13일....

카요와 하루가 장인 장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처갓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


처갓집이 있는 토쿠시마(徳島)로 돌아가 뒤로도 하루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카요가 매일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 







언제나 처럼 개구리처럼 다리 벌리고 낮잠도 푹~~~잘자고








엄마가 처음으로 만들어 준 도시락도 잘 받아 먹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우리 딸의 기념적인 첫 도시락 메뉴는 주먹밥, 계란말이, 햄버그, 포테이토 샐러드, 감자고기 볶음 이였네요 






시골이지만 미끄럼틀은 훨씬 좋네요 

아이들도 거의 없어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요 ㅎㅎ






안타깝게도 지금은 폐교 되었지만 카요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친척 언니가 타던 자전거를 받아서 연습(?)도 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세발 자전거를 타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타네요 ㅎㅎㅎ

(자전거를 타는게 아니라 거의 끌고 가는 수준이지만...^^;;)








인터넷으로 새로 사준 모자가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좀 작았네요..ㅋㅋㅋ

그래도 부모 눈에는 그것도 이뻐 보이니 그냥 그대로 씌우고 다닙니다.







역시 폐교? 폐원? 된 마을의 유치원에 있는 미끄럼틀도 혼자서 독점 하고 즐겁게 놉니다.







아무도 없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넘어져도 울지않는 우리 딸 장하다 ㅎㅎㅎ







외할아버지랑 산책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꽃이랑 나비들도 정신없이 쫓아다니고~~

 (어느새 많이 커서 바지가 아주 많이 짧아졌네요..-_-;; 바지 새로 사줘야 겠습니다.)












한시간에 한대 있을때랑 없을때가 있는 (운이 좋으면 가끔 보이는) 한칸짜리 디젤 기차를 보고 바이바이~~~ 

카요가 보내 온 동영상을 보고 잠깐 못 본 사이에 달리기가 엄청 발라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루의 헤어 스타일은 거의 매일 삐삐 스타일 입니다.






거의 매일 같이 가던 공원에서 나비만 보면 쫓아 다니기 바빴다고 하네요 ^^

쵸우쵸우~~(蝶々:나비)를 부르며 쫓아 가지만 나비는 당연하듯이 계속 도망 가네요 ㅎㅎㅎ 







다음날 (위의 동영상과 같은날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바지 색이 다릅니다. ㅋㅋㅋ) 도 나비 쫓아 다니기..

쫓아만 가는게 아니라 이제는 두손으로 나비 모양을 만들면서 나비를 부르네요 






지역의 명물인 스다치(すだち)를 모델로 만든 캐릭터 스다치군







의미 심장한 모습으로 곰(?)위에 올라타고 먼 산을 응시하는 딸래미...














밖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와서 집에서는 텔레비전 보면서 푹~~쉬기

아~~부럽다..ㅎㅎㅎ








동네 산책하다가 집집마다 달려있는 장식물들이 신기한지 살~짝 만져보기 ^^












물론 시골집에 가서 놀기만 한건 아니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취미 삼아서 하시는 텃밭일도 나름(?) 도와 주었습니다.  ^^





아이고~~허리야~~~~밭일이 쉬운게 아니여~






밭일 하다가도 나비를 발견하고 바로 쫓아가 버리네요 ㅋㅋㅋ

어휘력도 회화도 부쩍부쩍 늘어 갑니다.






나비도 날라가 버렸으니까 할머니 이제 집에 슬슬 돌아가요~~












집에 돌아와서는 엄마가 마스크 쓰는 걸 보고 따라하고 싶어졌는지

사이즈도 안 맞는 어른용 마스크를 쓰고







뭐가 그리 좋은지 "브이" 까지 하네요 ㅎㅎㅎ








아...그리고 보니 2살 생일때 "브이"를 연습 시켰더니 

이제는 카메라만 보이면 바로 "브이"를 연발 합니다. ㅋㅋㅋ







이제 많이 컸다고(2살) 장보러 가서 화장지도 날라주고 엄마를 많이 도와 주네요

그러나 물건 들고 달리는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바로 넘어져 버리네요.

(단지 넘어져도 안울어서 다행입니다 ^^)






그것만이 아니라 이제는 차에도 혼자서 올라타고 착하게 카시트에 까지 올라가서 앉네요 ^^






그리고 계속되는 밭일...











카메라만 보이면 바로 "브이"









"브이"









또 "브이"









헤헤헤~~~~








점점 꽃이 좋아지는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꽃.....아..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도 조금 보이지만 

이때부터 왼쪽 눈이 부어 오르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큰 고생을 했습니다. 







공원에서 엄마가 미끄럼틀 타고 내려올때 엄마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네요 ^^






호빵맨이랑 또 "브이" ㅋㅋㅋ

 





이렇게 외갓집에서 신나게 놀고 많이 성장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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