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7年

하루의 성장일기...어린이집을 그만두다...

하루 아빠 2017. 7. 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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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부로 한살때 들어간 어린이집을 그만 두었습니다.

어린이 집을 그만둔 이유는 이것저것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린이 집을 다닌 1년간 감기를 달고 살았기 때문에

그만큼 약을 계속 먹는게 몸에도 안 좋을꺼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는 면역력을 키우는데 좋다고도 하지만 좀 심할 정도 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집 들어가는게 정말로 힘든 만큼 그만 둘때도 많이 고민 했습니다만 

역시 하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고심한 끝에 그만 두기로 결정 했습니다.

(1년 내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던 하루의 감기는 어린이집을 그만 둔 뒤 거짓말 처럼 싹~~나았습니다.^^)


하루가 어린이집을 그만 두면서 카요도 같이 어린이집의 조리 업무를 같이 그만 두었습니다. 



어린이 집을 그만두고 난 뒤 낮에 갈 곳이 없어진 하루를 데리고 카요가 집 근처의 어린이 문화 센터에 놀러 갔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날은 하루랑 카요뿐이였다고 합니다. ^^;;


그래서 미끄럼틀이랑 장난감들을 독차지한 하루...


일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들을 카요가 메신저로 보내왔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친구없이 혼자서 놀고 있는 하루(옆에 엄마는 있지만..)가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여서 조금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치 하루가 로디(말 인형)에 올라타서 칼을 목에다 대고 위협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서 피식 웃었습니다. ㅋㅋㅋ 

(실제로는 칼이 아니고 빗 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동화책을 읽어주었더니 엄마품에 안긴채로 이쁘게 잠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을 그만 두었다고 하루를 그냥 집에만 있게 할 수는 없기에 

카요가 힘내서 손수 장난감도 만들어 주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동네 산책도 많이 했습니다.










공원에 풀어(?)주면 무서운 속도로 공원 안을 뛰어 다닙니다. ^^








공원도 매일 같은 곳만 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옆 동네의 공원들도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집근처의 강변에 핀 벚꽃을 구경하러 갔다가 기념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이때부터 였던거 같은데 카메라를 보면 브이 포즈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엄마랑 그림 그리기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아주 잠깐만 한 눈을 팔아도 냉장고랑 여기저기에 그림을 그려 둡니다 ^^;; 








거기다가 벽지에도 그림을 그려두어서 이사 갈때 시키킹(敷金:보증금) 받기는 틀렸는요...^^;;;




다음에는 이즈(伊豆) 여행 이야기를 업데이트 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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