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8年

03.25 아사미조 공원(麻溝公園)&온다가와(恩田川) 벚꽃구경

하루 아빠 2019. 1. 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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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식사 시간 중에는 계속 꼼지락 거리고 여기 저기 갔다왔다 하면서 산만한 하루가.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 라멘이 맛있는지 면에 집중해서 식사를 하네요 ㅎㅎㅎ







익숙해진 젓가락질로 면을 입으로 나를뿐 ㅎㅎㅎ

잘도 먹는다~~~^^








이날 아침 식사가 끝나고 카요가 빨래랑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 

하루를 데리고 지난번에도 다녀왔었던 사가미하라(相模原)의 아사미조 공원에 또 놀러 갔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해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카요는 이당시 외출도 못할 정도 였습니다.) 


하루가 지난번에와서 말 타봤던걸 기억하고 있었는지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말타는 곳으로 뛰어 갔습니다. ^^;;;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조랑말을 타기 위해 구입한 티켓(100엔)도 직접 건내 줍니다








지난번에 한번 타고보 말 타는게 좋아 졌는지 집안에서도 아빠가 잠시 누워 있으면

바로 등위에 올라타고 말타고 싶다고 합니다. ^^;;







착하게 순서도 잘 기다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말 위에 올라타는 하루를 보고 있으면 뿌듯 해집니다..

딸아이가 말타는 모습을 찍겠다고 아빠는 트랙을 말바도 더 빨리 뛰어 다닙니다 ㅎㅎㅎ 







하루야 여기보고 브이~~~~

하루 보다는 언니가 카메라를 더 쳐다봐주네요 ^^;;;







말타는게 얼마나 좋은지 내리자 마자 근처에 있는 목마에도 올라 탑니다.








공원에 온 개시(?)로 말도 탔으니 이제는 또 다른 동물들을 보러 갑니다.

염소가 무섭지도 않은지 다가가서 앉아서 염소와 눈싸움도 했습니다.








동물들에게 주는 당근을 한정 수량으로 팔길래 줄셔서 하나 산 뒤에

동물들에게 가서 직접 주라고 했더니 갑자기 겁을 먹고 아빠라 주라고 하네요...

아빠랑 같이 주자고 손을 잡으니 무섭다면서 도망 갔습니다. ㅎㅎㅎ







당근 줄때는 그렇게 무서워하면서도 가까이 가서 그냥 쳐다보는 건 괜찮나 봅니다.

당근 줄때 동물들이 입 벌리고 다가오는게 무서운가 보네요...







지난번에 왔을때도 체험했던 기니피그 만지기...

동물들 좋아하는 딸래미가 그저 이쁘게만 보이는 딸바보 아빠 입니다. ㅎㅎㅎ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외출할때는 일단 마스크를 쓰고 나갔습니다.








공원오다가 드린 편의점에서 산 주먹밥이랑 엄마가 싸준 미소 된장국으로 간단히 점심도 먹었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공원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는데

운좋게 벤치에 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날씨가 쌀쌀했는데 이날은 벤치에 앉아서 먹어도 따뜻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공원 놀이터에 있는 모래사장에서 처음만난 친구들과도 잘 놀았습니다. 






하루는 이날 모래사장 놀이세트를 안가지고 왔는데 알아서 누가 버린 컵과 주걱을 주워서 잘 놀았습니다.ㅎㅎㅎ

다음에 올때는 모래사장 놀이세트 챙겨 와야겠네요...







많이 놀았기에 그만 집으로 가자고 해도 더 놀꺼라고 졸라서

그럼 조랑말 한번 더 타고 집에 가자고 했더니 순수히(?) 따라 왔습니다.

그런데...말 타러 가는 도중에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를 보고는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졸라서 결국 하나 사주고 벤치에 앉았습니다.

(조랑말 타러 가는 것 조차 쉽지 않네요..^^;;) 







입에 덕지덕지 묻히면서 먹어도 자기딸이라 그런지 그저 이쁘게만 보입니다. ㅎㅎㅎ







드디어 겨우 조랑말을 한번 더 타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왔더니 집근처의 온다(恩田) 강변의 벚꽃이 핀거 같으니 구경 가보자고 해서 카메라를 챙겨서 출발 했습니다.

작년에 집을 살때 부동산 담당자가 온다강의 벚꽃이 멋지다고 했었는데

그말 그대로 정말로 강변 양쪽으로 멋지게 늘어져 있는 벚꽃들이 참 이뻤습니다.













강에도 내려갈 수 있게 계단도 있어서 밑에 내려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신유리가오카(新百合ヶ丘)에 살때도 그랬지만 집근처에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지 벚꽃이 빨리 져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짧은게 아쉽네요)







아직 만개는 아니였지만 벚꽃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앞으로1주일 정도 뒤에는 만개할 것 같았습니다.)













간혹 하루의 눈 높이에 펴 있는 벚꽃들이 있어서 하루도 손가락으로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








보통 이렇게 벚꽃이 많이 피는 곳이면 야타이(屋台: 포장마차)가 나올만도 한데 주택가라 그런지 야타이가 하나도 없고

벚꽃을 보면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손에 캔맥주 들고 걷는 사람도 없더군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1주일 뒤에 체육관이 있는 광장에는 마츠리를 하면서 야타이가 조금 나왔었다고 하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하루가 길에 떨어져 있던 벚꽃을 주워서 집에 가져와서 아래 사진처럼 물에 담가두고 

하루가 한동안 집에서도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절대로 꺾은거 아닙니다.) 







이당시 하루의 한글 공부를 위해서 한국에서 받아 온 한글 책을 읽어 줬었는데

이제는 자기 혼자서 읽을 수 도 있겠되었습니다. ^^

(정확하게는 읽는게 아니라 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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