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사고 꾸미기

02.17~18 뒷뜰 가림막 설치

하루 아빠 2019. 1.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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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기(期)의 집들도 완성되고 언제 입주해도 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사왔을때(클릭) 부터 2기의 기초공사가 시작 되었었는데 

당시 현장 감독님께 저희 뒷집 현관 위치를 물어 보니 저희 정원에서 보이는 쪽이라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저희집 정원과 뒷집 현관 사이에 나무라도 심을 계획인가 물어 봤더니 나무를 심는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뒷집의 외관 공사까지 끝나고 난뒤에 보니 

아래 사진처럼 나무는 커녕 풀도 자라지 못하게 자갈을 깔아 두고 공사가 끝났습니다. 


이런....-_-;;;

뒷집이 언제 입주 할지 모르니 (이사 들어 온뒤에 설치하면 왠지 서로 이미지 안 좋을꺼 같아서) 

이사오기 전에 서둘러 가림막을 설치 하기로 했습니다. 

왜 우리가 돈 들여가며 설치해야 하는지 불만이였지만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할 수 없이 홈 센터로 향했습니다. 

(뒷집 현관 위치가 저희집 키친이 정면이 보이는 곳이라 상당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옆집들은 이런 상태...

뒷 뜰에 나오지 않으면 집안이 보이지 않으니 별로 신경은 안쓰였습니다.







집근처의 대형 홈센터(ホームセンター)에 갔더니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는 다육식물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밖에 있는 정원 코너로 나가자 제가 찾고 있던 필요한 재료들이 바로 눈에 들어 왔습니다.









우선은 가림막....






제가 필요한 사이즈 (90X180cm) 는 소비세(8%) 별로도 하나에 3,480엔 이였습니다. 







근처에 블럭 스탠드도 팔고 있었기에 같이 사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가림막을 이런식으로 세워 둘 수 있었습니다. (올려 놓기만 할 수 있어서 고정하는 방법은 조금 고민해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사가지고 온 재료들을 뒷뜰에 늘어 놓았습니다.

90X180cm 가림막 두개...







블럭 스탠드 3개...








우선 블럭 스탠드를 설치 할려고 했는데.....

헉!!! 블럭의 높이 계산을 눈대중으로만 하고 사왔는데 펜스 사이에 안 들어 갑니다...(이래서 꼼꼼하게 전부 체크해야 하는데...)







그러나 군대에서 장착한 블럭 깨기 스킬로 불 필요한 부분을 제거 하고






결국은 원래 계획했던 대로 원하던 위치에 스탠드르 설 치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탠드 위에 가림막을 올려두고 같이 사가지고 온 케이블 타이(일본에서는 결속 밴드 結束バンド라고 부릅니다)로 튼튼하고 고정하는 걸로 설치 완료~~

좋아~~~잘했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옆에서 보니 뒷집 현관에서 저희집 거실이 보이는 스페이스가 있었습니다.






같은 사이즈의 가림막을 두개 더 설치하면 딱 좋을꺼 같았습니다. 







기분은 바로 재료를 더 사러 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늦었고 카요도 내일 일요일 이니까 오늘은 그만하라고 해서

이날 완성은 포기하고 우선 밥이나 먹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슈퍼에서 사온 스테이크랑 베이컨을 구워서  






와사비랑 머스타드를 발라서 고기 한점 먹고 맥주를 들이키니 크흐~~~~

역시 주말은 고기에는 맥주가 딱!~~~







성격상 하고 싶은 일은 바로바로 해야해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사 홈센터로 향했습니다.

너무 서둘렀는지 아직 홈센터가 문을 안 열어서 한동안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


이날 사야할게 전부 정해져 있었기에 가게 문이 열리자마자 망설이 없이 재료들을 사서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림막 길이가 180cm라 경차(軽車)인 저희 차에 실으면 핸들 바로 옆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 홈센터에 혼자 다녀 왔습니다. ^^;;)







그러나 운전하는데 시야는 많이 가리지 않았기에 운전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한 뒤에 물건을 꺼내기전에 찍은 사진인데

트렁ㅋ에서 보면 이런 상태 였습니다.







사가지온 온 재료는 어제와 같이 가림막 2개와 블럭 스탠드 3개....

작업은 전날 해본게 있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이제는 옆에서 봐도 뒷집 현관이 안 보이게 되었습니다.







결과물도 이미지 했던대로 잘 나와서 그런지 상당히 만족 스러웠습니다.

(가림막도 그렇고 블럭도 색상이 몇가지 있었는데 색깔도 잘 골랐다고 자화자찬 했습니다. ㅎㅎㅎ)


가림막 설치에 든 총 비용은 2만엔 정도 였는데...

가림막이 목재(木材)라 몇년이나 버텨줄지가 문제 입니다...


그러고 보니 같은 라인에 가림막을 설치한 건 저희 집 뿐이였네요..

(나중에 보니 옆집을은 새로 나무를 심는 집도 있었는데 효과는 별로 인 거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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