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밀린 이야기들은 간단하게나마 기록으로 남겨 두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되도록 블로그가 밀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안그래도 부실한 내용이 몰아서 쓰려니 더 부실해 지네요.. ^^;;;
하루와 카요가 한국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저는 다시 출장을 가야했습니다. -_-::
점심먹을 곳이 마땅치않던 곳이 였는데 마침 새로 생긴 소바집을 발견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식당 간판은 가려뒀습니다.)
가게 외관상 꽤 기대할만한 곳이라고 느꼈었는데.....
정말로 제 인생 최악의 소바였습니다.
우선 주문하고 나올때까지 30분 이상 걸렸고 가장 중요한 맛은....
먹고 배탈 나는게 아닐까 걱정일 정도로 면을 삶은게 아니라 뜨거운 물에 살짝 담궜나? 라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요즘 출장가면 자기전에 호텔방에서 맥주한잔 스미노프 한잔 마시고 자는데 어느새 슈퍼 드라이의 가을 한정 디자인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파는 스미노프는 원산지가 한국 입니다. ㅎㅎ
요근래 점심은 피곤해서 한동안 여기저기서 스테미너 덮밥을 사 먹었는데...
대부분의 스테미너 덮밥은 마늘이 들어가기에 냄새때문에 거래처 방문 안하는 날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아이치현 출장중 미카와안죠 역 앞에서 올려다 본 하늘...
이날 아침 도쿄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엄청 왔는데 미카와안죠역에 도착하니 거짓말 처럼 화창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오모리에 출장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처음으로 들려본 히로사키 성(弘前城)....
히로사키성의 천수각은 복원작업을 위해 이동공사(?) 중 이였습니다.
현재의 위치와 복원공사를 위해 이동 될 위치...
몇일전에 뉴스를 봤더니 천수각을 들어올려서 15cm 이동했다고 하더군요...ㅎㅎ
이날도 호텔방에서 KFC랑 맥주 한잔하고 취침....
일본의 KFC는 먹어보면 참...아쉬운 맛입니다...역시 치킨은 한국이 최고..^^
아오모리 출장때 빌린 렌터카가 넷츠(Netz: 토요타 자동차 딜러회사 중의 하나)의 비츠였는데..
어찌하다보니 자동차 동호회분들로 보이는 모임의 때빙의 중간에 끼어 들게 되어 한동안 좀 무안했었습니다. ^^;;
그나저나 마츠다의 신형 로드스터 이쁘더군요..(왠지 모르게 Z4의 느낌도 나고..)
아오모리에 일이 끝나고 신칸센을 타러 신아오모리역으로 돌아가던 중 보이던 전원풍경....
도쿄로 돌아가던 신칸센 안에서 저녁노을 이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눈으로 보는거랑 사진은 많은 차이가 나네요..
요즘 캔커피를 마실때는 제가 좋아하는 야마다 타카유키가 광고모델인 죠지아 커피를 사마십니다. ^^;;
죠지아는 TV광고가 참 재미있습니다. ^^
아래는 많은 죠지아 커피의 광고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2개 입니다.
광고 중에서 상사가 인사를 하면 야마다도 오쟈스(오하요고자마스)라고 인사를 하는데 발음이 정말로 리얼합니다. ^^
광고라고 웃길려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저렇게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잘보면 신문도 거꾸로 들고 있네요..ㅎㅎㅎ
40주년 기념 광고로 40년전인 1975년 부터 2015년까지를 보여주는데
캔의 디자인과 2000년이 되면서 부터 지금의 화면 비율로 변하는 등 세세한 곳까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를 볼때마다 마지막에 저도 주먹을 쥐고 야마다랑 터치하고 싶어집니다.ㅎㅎㅎ
제가 야마다를 좋아하는 걸 알게된 회사 선배가 어느날 갑자기 죠지아의 캔커피를 2개나 뽑아와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가더군요..^^;;;
일본은 태풍의 영향으로 한동안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 비 피해를 입은 곳도 많았는데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오랜만에 하루랑 에도가와에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닭날개 전문점인 세계의 야마짱이 회사 근처에 생긴다고 해서 한달넘게 하루하루 손꼽아가며 오픈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오픈 첫날......
맥주한잔 하고 싶기도 했던 날이라 퇴근후에 혼자가서 맥주 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끔씩 혼자 술집가면 좋은 점이 카운터석에 앉기에 사람이 많아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 입니다. ^^
오픈 첫날이라 그런지 가게 안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온 손님이랑 1주일간 토호쿠(東北:동북) 지방의 거래처를 돌아다녔습니다.
돌아다닌 곳이 속된말로 깡촌이라 이때 매일 점심이랑 저녁을 뭘 먹어야 하는지 걱정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첫날 아침 손님이 머물던 호텔로 마중가던 중 이치가야(市ヶ谷) 역에서 하늘이 이뻐서 찍어본 사진 입니다.
금요일....
마지막으로 손님을 호텔로 배웅하고 난 뒤에 회사로 돌아가던 중....
마리오 카트를 하시던 분들을 만났는데....자세히 보니 새로생긴 파칭코 가게의 선전이였습니다..
매연이랑 아스팔트의 지열로 꽤 피곤하신 얼굴들이였습니다...특히 요시가....ㅎㅎㅎ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번주 수요일까지 일본은 실버위크라고 부르는 5연휴 였습니다.
5연휴간은 쌓인 피로를 풀려고 집에만 있어야지 했는데...그게 맘처럼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
양복들이 낡았는데 백화점 세일 기간이 겹쳐서 신주쿠에 양복도 사러 다니고 오랜만에 이쿠미랑 만나서 점심도 먹고...
아카짱혼포가서 하루가 필요한것들도 사고...휴일이라고해도 이래 저래 바쁘더군요..ㅎㅎ
오랜만에 카요랑 라멘도 먹었습니다.
나카노 아오바라는 라멘집으로 꽤 유명한 곳입니다.
역시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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