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3年

[한일가족/하루네 도쿄 변두리 일상] 오랜만의 아사미조 공원(麻溝公園)

하루 아빠 2023. 9. 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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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어느 주말...

하루가 킥보드를 타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하루와 둘이서 아사미조(麻溝)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하루가 심어둔 노란 꽃이 이쁘게 활짝 피어 있길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

(뒤에 라벤더도 보이는데.... 라벤더는 심은지 얼마 안돼서 시들어 버렸습니다..-_-;;)

 

 

 

 

 

집에서 30분 정도 차를 달려서 아사미조 공원에 도착했는데 이곳에 오는 건 정말로 오랜만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무료 주차장이 4군데나 있지만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주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때도 있는데 이날은 10분 정도 

주차장을 빙글빙글 돌다가 아주 좋은 자리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동물들을 구경하러 갔는데 오랜만에 와도 변한 건 없더군요 ^^;

그래도 이 모든 게 무료라는 게 고마울 뿐입니다

 

 

 

 

프레디 독은 실제로 보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밈으로 봤던 게 더 많은 거 같네요 ㅎㅎㅎ

 

 

 

 

 

 

 

 

 

잠시 동물 구경을 하고 서둘러 조랑말을 타러 가서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어느 분이 자기 딸이 무서워서 못 탄다고 하면서 

혹시 괜찮으시면 쓰시라고 티켓을 주셨는데 한번 타는데 100엔으로 금액이 비싼 건 아니지만 큰 횡재한 느낌이었습니다.

하루는 애기 때 데려와도 안 무서워하면서 잘 타줬던 걸 생각해 보니 고맙네요 ^^

2019.01.15 - [하루의 성장 일기/2018年] - 03.04 사가미하라 아사미조 공원(相模原麻溝公園)

 

03.04 사가미하라 아사미조 공원(相模原麻溝公園)

3월 4일(일) 집에서 조금 떨어진 사가미하라(相模原)에 아사미조(麻溝) 공원이라는 곳에놀이터뿐만이 아니라 말도 탈 수있다는 정보를 입수 했기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카요가 집에서 청소

mcboiler.tistory.com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이 냄새가 조금 강렬(?) 했습니다 ^^;;

날이 따뜻해지면서 더욱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드디어 하루 차례~~

온 좋게도 타고 싶어 했던 조랑말을 탈 수 있었습니다 ^^

 

 

 

 

이제는 크기도 컸고 많이 타봐서 그런지 예전 같은 감흥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재미있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

 

 

 

 

 

하루가 조랑말을 타고 한 바퀴 돌고 오는 사이에 아빠는 조랑말한테 주는 당근이 다 팔리기 전에 서둘러 뛰어가서 당근을 한 컵 사두고 

하루가 조랑말을 내리자마자 당근 주기 체험을 시켜 줬습니다.

어렸을 때는 무서워서 손도 못 내밀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이도 잘 주네요 ^^

 

 

 

 

 

동물 구경을 마치고 난 뒤에는 이날 이곳에 온 목적인 킥보드 타러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근데 광장 한 구석을 스케이트 보드 파크로 변경 공사 중이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이후로 스케이트 보드 인기가 높아져서 여기저기 스케이트 보드 파크가 늘어나고 있는 걸 실감합니다.

 

 

 

 

근데 공사 중인 업체가 미즈노...

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스포츠 브랜드인 그 미즈노 Mizuno입니다

근데 한문으로 써 있는 걸 보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이곳에 오면 어김없이 자판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는 딸래미 ^^

 

 

 

 

 

오랜만에 왔더니 놀이터도 싹~다 바뀌어서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롭게 변해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미끄럼틀이 좋은 초2 딸아이

 

 

 

 

 

근데 주변에 어린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 큰 언니처럼 보이네요 ㅎㅎㅎ

 

 

 

 

 

놀이터에서 놀고 난 후에는 놀이터 옆에 있는 어슬레틱 (장애물 놀이?)을 하러 갔습니다

 

 

 

 

 

마치 유격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놀이 기구들을 하나둘씩 클리어해 나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3살 딸아이 데려와서 유격 놀이 하던 게 생각나네요...ㅎㅎㅎ

 

 

 

 

 

잠시 물도 마시고 휴식을 할 때 물풍선 요요 뽑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 줬는데

 

 

 

 

 

아저씨가 어떤 거 뽑고 싶냐고 물어보신 뒤에 바로 뽑을 수 있게 해 주셔서 이건 뭐 뽑기가 아니라 거의 돈 주고 사는 레벨이었는데

하루는 그래도 가지고 싶던 걸 뽑아서(?) 그런지 엄청 좋아했습니다 ^^

그래~ 니가 좋으면 됐다~ ㅎㅎㅎ 

 

 

 

어렸을 때는 올라갔다가 무서워서 못 내려온다고 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즐길 정도로 많이 컸네요

그런 하루 때문에 저 역시 무섭다고 우는 아이들을 구출(?)하러 올라가는 아빠들을 옆에서 여유롭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 

 

 

 

 

 

이날은 생각보다 바람도 불었기에 연을 날리면 잘 뜰 거 같아서 차 트렁크에서 하루가 학교에서 만들어 온 연을 가지고 와서 날려 봤습니다

(언제 필요할지 몰라서 저희는 차 트렁크에 하루가 갈아 신을 운동화, 슬리퍼를 포함해서 축구공, 배드민턴, 연 등 하루가 놀 수 있는 걸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파는 게 아니라 하루가 만든 연인데 밸런스도 잘 맞고 생각보다 잘 날았습니다.

 

 

 

 

아빠도 어렸을 때 연 날리는 거 참 좋아했었는데...

그때는 그 추운 날씨에 뭐가 그리 좋다고 저녁 늦게까지 연 날리러 다녔나 모르겠네요 ^^

 

 

 

이날 찍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두었느니 구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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