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하트의 기간한정 토쿠 짬뽕(とくちゃんぽん)...

 

 

제가 가봤던 라멘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라멘은 아니지만 이곳에 올려 봅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하다가 나가사키 짬뽕이나 먹을까 하고 사무실 근처 링거하트(リンガーハット:나가사키 짬뽕 체인점)에 갔더니

응!! 가게 안이 전부 처음 보는 메뉴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집에서 세아부라(背脂:돼지 등뼈 기름) 톤코츠 쇼유!!! 그것도 기간 한정!!!

그렇다면 한번 먹어 보는데 예의~

 

 

 

 

 

나가사키 짬뽕보다 비싸고 면 곱빼기도 별도 요금이었지만 돈코츠 쇼유(豚骨醤油：돼지뼈를 우려낸 국물을 간장으로 맛을 낸 스프) 짬뽕은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잠시 기다렸더니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비주얼(?)은 광고 사진과 거의 같은 느낌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건더기와 면은 나가사키 짬뽕의 그것도 다름이 없었는데 스프의 색깔과 쌈장처럼도 보이는 된장이 올려져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선 건더기와 면은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두고 국물을 세 숟가락 정도 떠먹어 봤는데 음... 뭔가 임팩트가 있는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스프는 역시나 나가사키 짬뽕 스프를 베이스로 했는지 나가사키 짬뽕 스프맛과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조금 다른 맛이 나는 그런 어중간한

맛이었습니다.

면은 언제나 먹는 그 면으로 쫄깃하니 좋고 건더기도 링거 하트답게 야채도 많이 들고 푸짐했는데... 정말로 뭔가 2% 부족한...

짬뽕을 먹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코츠 쇼유 라멘을 먹는 것도 아닌 불만까지는 아니지만 찜찜함(?)을 느꼈습니다. 

거기다가 세아부라(背脂：등뼈기름)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기름지게 느껴졌습니다.

라이라이 테이(来来亭)나 카이리키야(魁力屋)의 세아부라는 그렇지 않은데 이곳의 세아부라는 맛이 입안에서 끈질기게 남아서 먹으면서 조금 질렸습니다.

 

 

 

 

 

하지만 불평불만을 하면서도 결국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제 평가는 5점 만점에 2.5점으로 기간 한정 메뉴니까 한번 먹어보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나가사키 짬뽕을 무료로 면 1.5배 늘려서 먹는 게 훨~씬 만족감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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