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토(和唐)라는 중국 요리집에서 먹은 사천풍 마파두부 이야기입니다.
회사 공장 주변은 점심 먹으러 갈 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 공장에 갈 때마다 자주 들리는 곳이라 이제는 런치 메뉴에 없는 것도
말만 하면 바로 만들어 주십니다.
가격도 좋고 중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음식 맛도 아주 좋습니다.
거기다가 점심에는 공기밥 무제한 리필까지~갈 때마다 항상 만족하고 나오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마파두부를 시킬 때는 항상 사천(四川)풍으로 맵게 해달라고 하는데 이날은 조금 장난 삼아 가장 맵게 해달라고 해봤더니...
사장님도 최선(?)을 다해주셨는지... 지금까지 먹던 마파두부와는 그 비주얼부터 달랐습니다. ^^;;
향신료를 얼마나 넣어주셨는지.. 정말로 걸~쭉 했습니다.
밥 위에 올려서 한입 먹어 보니~~~ 확~~~~~~~매운 건 아닌데...
혀가 얼얼해지면서 장금이 마냥 미각을 잃어버렸습니다.
혀로 매운 건 못 느껴도 몸은 느끼고 있었는지 이마에 땀이 얼마나 나던지...
참 맛있는 집인데 아깝게도 이날은 맛을 못 느끼고 배만 채우고 나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장난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그냥 맵게만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
와토의 마파두부(평상시에 먹는 걸 기준으로)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가격도 맛도 양도 아주 좋습니다. (점심에 가면 근처 주차장의 서비스권도 줍니다)
주소 : 東京都板橋区蓮根2丁目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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