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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2019年 34

2019년 2월...화장실에서 응가 성공 & 엄마랑 쿠키 만들기

근무지가 멀어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6시에는 집을 나섰는데 아직 겨울이다 보니 해 뜨는 게 늦어서 전철역에 도착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해 뜨기 전이라고 해도 전철역에는 출근하는 사람들도 붐볐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데 주택가라 역에 사람이 별로 없지만 한정거장 가서 환승하는 마치다(町田) 역에는 이미 전철에 올라탈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전철이 도착하고 저를 포함해서 그래도 올라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로 역에 사람이 넘쳐 납니다. 다들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들 사네요... 할머니 생신날 할머니에게 보낼 동영상 찍으려고 옷 갈아 입히고 “할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특훈(?) 실시 ^^ ㅎㅎㅎ 이제는 하루가 사람을 그릴 때 눈코 입도 전부 있고..

2월 3일 절분(節分 :세츠분)

예전에 할머니가 사준 한글 자석 세트를 그동안 계속 묵혀(?) 두었다가 한글 공부를 시킬꼄 이제야 꺼내서 줬습니다. 말랑 말랑한 스펀지에 고무 자석이 붙어 있어서 자음 모음과 함께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제품이었는데아직까지 하루에게는 그저 그냥 말랑 말랑한 자석 장난감일 뿐이었습니다. 아빠가 한 글자 한글자 가르쳐 주면서 수업(?)을 진행하려고 해도 하루는 그저 빨리 자석 글씨들을 붙이고 싶은 기분뿐이라 결국 아빠도 지쳐서 조금 뒤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해외에서 아이에게 한글 공부시키는 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이날(2월 3일)은 세츠분(節分:절분)이라 카요가 저녁으로 오니 라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어로 도깨비를 뜻하는 오니(鬼)와 오므라이스를 합친 오니라이스 ^^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 준 오..

2019년 1월 새로운 출발...

2019년 하츠모우데(初詣:새해에 절이나 신사에 가서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일본의 풍습)로 집 근처의 신사에 들렸습니다. 일본의 절이나 신사마다 참배하기전에 손을 씻는 곳이 있는데 하루는 물장난처럼 재미있는지 자기 손만 씻는 게 아니라 아빠 엄마 손도 전부 자기가 씻겨주려 합니다 ^^;;; 어느새 이렇게 컸는지 이제는 혼자서도 손을 잘 씻네요... 아이들의 성장은 정말로 하루하루 다를 정도로 빠른 것 같습니다. (저처럼 블로그 밀려서 나중에 보면 오래된 사진 앨범 열어보는 것 마냥 아이의 성장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됩니다 ^^;;) 무엇보다 우리 가족, 부모님 모두 건강하고.... 경제적으로도 조금 더 여유로워졌으면.... 하고 빌었습니다. ^^ 하루야~종 그만 흔들어~~~ㅎㅎㅎ 그동안 쓰던 가방이 낡..

2019년 1월...도쿄로~~~

*하루가 태어난 뒤로 일본 생활 이야기와 하루의 성장 이야기의 카테고리를 분리해서 따로 작성 해왔는데 하루가 생활의 중심이 되어서 따로 분리하는 의미도 경계도 없어졌기에 2019년부터는 통합해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도 어느새 7월도 끝나고 무더위로 매일 밤낮으로 에어컨을 틀고 지내야 할 정도로 더운데 이제서야 2019년 이야기를 업로드합니다. ^^;; 처갓집에서 연말 연시를 보내고 나서 다시 도쿄의 집으로 돌아가는 날... 딱히 언제 돌아갈지 안 정하고 왔기에 그때그때 상황을 보면서 돌아갈 날을 정하기로 했는데 차가 막힐 것을 걱정해서 아무래도 이동하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것 같은 1월 1일 저녁에 일찍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한테 새뱃돈(お年玉:오토시다마)을 받은 하루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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