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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2015年 54

일본생활...이사 이야기...

2015년 11월 11일...이사 전날...낡은 자전거를 버리기 위해 에도가와(江戸川) 근처에 있는 대형 쓰레기 수집 장소에 다녀오는 길에 찍은 동네 사진 입니다. 한동안 (아마도 앞으로는) 올 일이 없을 에도가와.....이곳에서 산책도 하고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이래저래 추억이 있는 곳인데...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장 찍어 두었습니다. 집근처의 풍경...좋아하던 동네였는데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로 섭섭한 기분 이였습니다. 이사준비를 도와주시러 장모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시노자키(篠崎)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카레우동집에서 먹었습니다.저렴하고 맛도 좋은 가게 였는데 이제 이곳도 마지막 이네요...이날 하루는 정말로 사소한것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집..

일본생활...퇴직...

지금까지 몇번 블로그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지금 다니는 곳은 11월 30일부로 퇴사 하기로 했지만 남아있는 유급휴가를 전부 사용하기로 해서 실질적으로는 11월 9일(월)이 퇴사 일 이였습니다.10월달에 회사에 퇴사하겠다고 보고를 한 뒤에 그뒤로 한달동안 인수인계 거래처 인사 등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지금 다니는 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의 목,금요일도 호쿠리쿠(北陸) 지방 출장을 다녀왔습니다.설마 마지막 출장지가 카나자와(金沢)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예전부터 인기 관광지였지만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 이후로 관광객이 엄청 늘어나서 카나자와에서 호텔을 잡기도 렌터카를 빌리기도 정말로 힘들어졌습니다.(호텔은 특히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이날 머문 호텔은 오후5시 이후 체크인 아침 9시 체크아웃에 조식도 미포함 ..

일본생활 2015.11.03 세탁기 분해&청소...

오늘(화요일)은 휴일이라 점심때까지 그냥 쉬다가 이사하기 전에 세탁기 청소나 할까하고 쓱쓱 닦다가...지저분한게 보이는데 점점 손이 안 닫는 곳이 늘어나서 상판 커버를 열고 닦기로 했습니다.. 각종 버튼들이 달려 있는 상판 커버를 분리...나사를 제거하면 간단히 열리는 구조 였습니다. 상판 커버를 열고나니....안보이던 곳의 찌든 때들이 눈에 보여서 결국 전부 뜯어서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갈비랑 전자제품은 뜯어야 제맛.. 분리하다보니 몽키가 필요했는데...집에 있었던거 같았던 몽키가 안보여서 집 근처 다이소에 사러 갔더니 없어서 스패너를 하나 사가지고 와서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정말로 세탁기의 찌든때의 사진들이 나오므로 보고 싶은 않으신 분들은 아래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지 마시기..

일본생활 2015.10.31 신주쿠 외출...

10월의 마지막 날이였던 지난 주 토요일....이사후의 인터넷 이전 및 조명 등 이것 저것 사야할 것들을 알아보러 신주쿠에 다녀왔습니다. 신주쿠에 도착해서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몰리기전에 조금 일찍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다가 시즐러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역시 12시전에 들어갔더니 기다리지도 않고 가게 안도 한산해서 편했습니다. 자리에 앉자 치즈 토스트가 서비스가 나왔는데...좀 짜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육즙도 많고 요근래 먹어본 햄버그 스테이크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단지 샐러드바는 생각보다 먹을 만한게 별로 없었습니다.뜬금없지만 아직까지 개인적으로는 천안 불당동에 있는 바이킹 부페가 가격이건 음식이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 입니다. 요즘 하루는 호기심이 많아져서 사진을 찍어 ..

일본생활 10월 17~25일 퇴사준비 시작 & 방구경...

이번주 월요일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그만 두겠다고 보고한 뒤에 몇일간 상사분들과 면접이 계속 되었습니다.결과적으로는 그만두지 않으면 좋겠지만 제가 정한 결정이니 존중해주는 분위기로 11월말까지 근무하고 퇴사하기로 하였습니다.퇴사한다고 보고한 다음날 부터도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편하게 대해주시는 선배들이 고마울 뿐 입니다. 오랜만에 회사 근처의 히로시마야키(広島焼き)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변함없이 맛있는 맛과 함께 이걸 먹을 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하기로 결정되었어도 그만둘때까지 일은 해야하기에 이번주에도 출장은 계속 되었습니다.토호쿠(東北)지방의 시골동네...시간이 좀 남아서 역 근처의 찻집(喫茶店)에 들어갔더니 마치 옛날 일본 만화책에 나오는 찻집..

일본생활 이사할 집 찾기 & 김치찌개 만들기...

어제는 이사할 후보 동네의 집들을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하루가 감기라(저랑 카요까지 감기가 옮았습니다.) 아침 일찍 병원에 들렸다가 출발하였습니다.하루도 감기고 비까지 와서 지난주처럼 이날도 렌터카를 빌릴려고 했는데...남아 있는 차가 없어서 전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병원앞에 미니가 한대 서 있었는데...엄청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제 꿈 중에 하나가 로버미니를 타는 건데...언제쯤이면 가능할까요...ㅎㅎ 한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한 신유리가오카(新百合ケ丘)역...카나가와현(神奈川県) 카와사키시(川崎市)의 주택가로 치안도 좋고 하루를 키우기에도 생활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이 동네로 정했습니다. 제가 옮길 회사로 출퇴근하기도 편한 곳입니다.요코하마시(横浜市)의 타마프라자라는 곳도 후보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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