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고 마시고

[한일부부 일상] 돈베에 탄탄면

하루 아빠 2021. 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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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이런 제품들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닛신(日清) 식품의 돈베에 시리즈의 탄탄 우동 이야기입니다.

돈베에 시리즈는 그 이름만으로도 믿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우동 제품인데 요근래는 적잖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탄탄면(우동)이 돈베에(どん兵衛) 이름을 달고 나왔으니 한번 맛 봐주는게 예의이지요 ^^;;

그렇게 언제나처럼 슈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돈베에 탄탄 우동을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 나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어 봤습니다.

 

 

 

 

 

내용물은 건더기 들이 분말스프와 액체 스프, 면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면은 여느 돈베에 처럼 반듯한 납작면이 들어 있었습니다.

 

 

 

 

 

조리법에 써 있는 대로 우선 건덜이 들이 분말 스프를 면 위에 뿌렸는데 

오~뭔가 색색들이 화려하다~그리고 탄탄면(우동)답게 건더기에 갈은 고기도 들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많아 보였습니다.

 

 

 

 

 

메인(?)인 액체 스프는 설명대로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 위에 올려두고 뜨뜻하게 5분간 데워 줬습니다. 

 

 

 

 

 

5분 뒤 뚜껑을 열어 봤더니 보기만 해도 부드러워 보일 정도로 면과 건더기가 잘 돌아와 있었습니다.

 

 

 

 

 

액체 스프를 넣기 전에 우선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줬더니 오~국물 색깔도 노리끼리한게 이대로도 맛이 날 거 같아서

액체 스프 넣지 않은 상태로 국물 맛을 살짝 맛봤는데..... 아무 맛도 안 났습니다. ^^;;

 

 

 

 

 

그래서 서둘러 액체 스프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잘 짜서 넣어 주었는데 스프는 탄탄면(우동)답게 걸쭉하면서 붉은색이었습니다.

 

 

 

 

 

그렇게 액체 스프가 잘 퍼지게 젓가락으로 잘 비벼준 뒤에 한 젓가락 먹었더니

응... 탄탄면 맛이 조금 난다... 그런데 그게 다 였습니다...

면은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이라 그랬는지 부드러워서 먹기는 좋았지만 그만큼 식감은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면이 너무 부드러워서 끊어지고 그런 건 아닌데 조금 딱딱한 면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원래 탄탄면 자체도 이렇게 부드러운 면을 사용하지 않으니 그 부분에서도 조금 어색함을 느낀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끝까지 다 마셨을 정도로 어느 정도 맛은 났고 공깃밥이랑 같이 먹어도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탄탄면도 걸쭉한 국물에 공깃밥을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으로 한번 먹어 봤으니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탄탄면은 잘 나오는 다른 제품들도 많으니 탄탄면(컵라면)이 먹고 싶을 때 이 제품은 선택지에 안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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